현재 이재명 후보 바로 옆에서 조언을 해주시고 계신 분은 과연 누구일까요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솔직히 엉망진창이었는데
갑자기 바른 방향으로 대선가도를 걷고 있습니다
중원을 얻기 위한 올바른 전략을 세우고
중원의 각 지역에 적합한 전술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세하고 구체적인 전황까지 예상하기란 어느 누구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먼저, 예전에는 과거의 발언들(찢~)과 행동들(조카 모녀살인 변호, 동거녀 살인 변호)을
외면했을지라도 이러한 사건들이
여성들에게 잊혀졌기를 바라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면 안됐습니다
조카라서 어쩔 수 없었다거나
범죄도 아니고 조카의 변호에 불과하며 변호사는 직업윤리상 누구라도 변호할 의무가 있다면서
논리적으로 방어하는 것으로는 국민들을 설득시키지 못합니다
27일 오늘 정치인싸에서 현근택변호사의 옹호는 겉으로 보기에 논리적일지라도
하나도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보 주위의 사람들조차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해보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했던 여성들도 이재명 후보에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포털에 가셔서 해당 사건 뉴스들에 달린 댓글들이나 반대수를 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남은 6개월 동안 끊임없이
해당 발언들과 행동들을 언급하고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젊은 여성들이 후보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분들이 옆에서 옹호하시는 것은 오히려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 사안은 무조건 후보 혼자서 감내하셔야 합니다
조카라서 어쩔 수 없이 변호했다는 사실은 1년 뒤 동거녀 살인 변호를 했다는
사실에 의해 앞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했고, 만약 지금 과거로 돌아간다면
맡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20년이 넘도록 가정을 보살폈던 아내에 대해 존중하고 존경심을 나타내는 것을
중년 여성들에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것은 아내논란이 있는 윤석열후보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내가 자주 등장한다면 당연히 기자들은 질문폭격을 할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회피하겠습니까
또한 이것은 2030 남성들에 대해서도 올바른 접근법일 것입니다
설거지론을 환영하고, 페미니즘을 싫어하는 청년들이지만
결국 이들도 결혼해서 아내와 행복하게 사는 것을 꿈꿉니다
커뮤니티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설거지론에 해당하는 여성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이지만
반대로 남편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여성에 대해서는 대단히 긍정적입니다
아내분과의 선거운동이 데이트처럼 이들에게 비춰져야 합니다
특히 누가 기획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윤석열 후보와 차별화되는 야구장 데이트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하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방향을 튼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동안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았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금은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등을 돌렸던 다수의 소상공인들이
다시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두가지를 첨언하겠습니다
첫번째, "유권자들이 설령 자신을 '차악'이라 여길지라도 윤석열후보보다는 낫다"는 것을
'겸손한 자세'로 언급해주셔야 합니다
4차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선진국에 막 진입한 한국,
미중외교와 북한과의 외교를 다루어야 하는 한국은
결국 논란이 많은 사람이라 여길지라도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는 정치초보가 아니라
정치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겸손한 자세로 인식시키셔야 합니다
다만 이렇게 언급할 때,
때때로 보이는 이재명 특유의 자신감있게 남의 잘못을 비판하는 자세가
들어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다수에게 사람을 깎아내리는 행동처럼 비춰질 것입니다
국민들은 대통령을 할 사람의 발언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두 후보의 객관적인 비교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두번째, 주말에 때때로 아들(들)과 같이 다니셔야 합니다
아내분까지 같이 다니는 모습도 좋고, 남자들 셋이 같이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도 좋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 내용을 적었는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대선가도 절반도 오지 못했고
많은 파고를 지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께서 왕관의 무게를 견딜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국민들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이재명후보에게 의구심이 들고, 믿음직스럽지도 않지만
두 후보자 사이에서 한국의 미래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국민의 한사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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