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님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개인적인 문의(?)글이라...
불편하신 분은 나가시면 됩니다 데헷~~
=
후보님께 관심이 많은 국민 입니다.
후보님께 묻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 말도 많아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지만 sns는 안하고, 블로그도 다 캠프에서 관리 할 것 같아 쉬 글을 남기진 못 했어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소설을 보진 않았지만
얼마전 알릴레오 출현 하신 것도 반갑게 봤습니다. 댓글도 남겼습니다.
미디어로 접했던 파편적인 후보님의 인생을
알릴레오를 통해 직접 들으니, 그간 걸어오신 인생의 업에 어린놈이 죄송한 말씀 히지만 감히 존경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세금 아껴써 시민에게 돌려 주는게 뭐가 그릇된 거냐 라는 취지의 발언을 들을 이후부터 후보님께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는 후보님의 행보와 인생관을 존경하지만 지지하는 지지자는 아닙니다.
무엇 때문이지? 무엇 떄문에 이재명이라는 사람에 대한 의구심? 망설임?이 드는 건지
나름 천착해 보다 알릴레오를 보고는 그 망설임의 원인이 무언지 찾게 되었습니다.
상대 후보는 논할 것도 없거니와 그 어떤 후보 보다도 무거운 인생의 업을 짊어 지고 오신 분이란 것. 그리고
그 업으로 인해 누구보다 많은 경험과 고뇌를 통한 논리가 정립된 사람 이라는 점이 그 망설임의 원인 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논리적으로 단단히 무장되어 있는 사람 이구나'
저는 역사를 좋아 합니다. 역사적 영웅사는 물론 특히나 戰史 를 좋아 합니다.
역사 전공자는 아닙니다. 그냥 취미이며 지식이 깊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역사를 살펴 보며 개인적으로 배운 점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사람은 인간적인 한계가 오는 순간이 있고, 결국 자기 수준에서 생각하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된다 라는 점과,
사람은 다짐 만으론 결코 변하지 않는다라는 점 입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지식과 견해를 바탕으로 한 망설임의 실체는 앞서 언급드린
이재명이라는 논리적 무장이 단단한 사람이라면 교조주의적 관점에 빠져 켤코 상대 혹은 다른 논리를 용인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였습니다.
교조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사상은 아시다시피 '의심하지 말라' 입니다.
내 논리를 스스로 의심하지 않는다는 단담함과 신념.
저는 정치는 논리와 합리의 균형 이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국민의 권력을 빌려쓰는 대통령 이라면
단단한 논리는 경우에 따라 '합리에게 질 수 도 있어야 하는 자' 라고 생각 합니다.
후보님의 공약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부디,
방송중 직접 낭독하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소설의 맥을 관통하는 부분이야 말로 당선이 되신다면 꼭 견지 하셔야 할 내용 이라고 감히 생각 하며, 그 점 명심해 주시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건승 기원 드립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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