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IMF 관련해서 김영삼씨가 DJ를 비난한다는 재밌는 글이 올라왔네요.
잘봤구요, 김영삼씨 입장에서는 DJ에게 화낼만도 하겠네요. ㅎㅎ
그런데 그글에 보면은 DJ가 방해안해서 금융개혁법, 노동법 등이 통과되었으면 IMF는 안왔을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좀 아닌거 같아서..
물론 정말 IMF사태를 맞이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IMF 사태의 원인이 안이한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 단기차입금의 급증 등에 기인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때, 법 몇개 고친다고 IMF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좀 오바라고 보여지네요.
같은 연장선상에서 DJ가 그런 법 받아들여서 시행해서 IMF 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식의 주장역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DJ때부터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국내경제는 외국 자본에 더욱 종속되어 버렸고 높은 실업율과 사회 양극화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유동성문제 해결했다고 경제위기가 극복되었다고 자신있게 얘기하는것은 좀 문제있어보입니다.
지금 국내 경제상황을 보면서 경제위기 극복했다고 주장할수 있는지 정말 얼굴에 그렇게 철판을 깔수 있는지..
여튼 DJ가 자신이 시행하려했던 법안들을 막아서 IMF 그대로 맞이하게 되었고, 그 법안들을 DJ가 시행하여 IMF를 극복했다라는 식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이 김영삼씨라고 해도 DJ가 매우 괘씸해 보이긴 하겠네요. 이건 뭐 보통 훼방을 놓은게 아니니.ㅉㅉ
바로 애꾸눈 박지원성님이랑께~~~ ㅋㅋㅋ 그말을 믿는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