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중앙 법대 후배에게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에 소주 한 병을 따라주면서 원샷을 시켰다고 한다. 이재명은 소년공 시절에 어머니 때문에 술·담배를 하지 않았다더니 시장이 되고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식당에서 막 피웠는가?
이재명은 권력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이 이것으로도 밝혀진 것이다. 대학 후배에게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에 소주 한 병을 붓고 원샷을 시킨 기질은 그 자신에 권위주의적 기질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이 말한 것 중에 거짓말 빼면 무엇이 남겠는가? 그래서 권력을 잡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지난 2018년 3월 15일 '뉴스엔뷰'와 인터뷰한 내용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안 소장과 이 후보는 중앙대 법대 동문이다. 안 소장은 이 후보에 대해 회상하며 "(학부 시절) 학과 MT 때 학과 선배인 이재명 시장이 신고 있던 구두에 소주를 한 병 다 따라주면서 원샷을 시켰던 아찔하면서도 정겨웠던 기억이 난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이 후보 구두에 채워진 술을 안 소장이 마셨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갑질 음주문화" "더럽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8일 '어떻게 엇나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20번째 웹 자서전을 인스타그램 등에 올린 바 있다. 이 후보는 이 게시글에서 "흔히 소년공들이 그런 것과 달리 나는 술, 담배도 하지 않았다"며 "월급을 받아 빼돌린 적도 거의 없이 아버지에게 고스란히 가져다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년공 시절' 자신이 일탈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넘치게 사랑해주던 엄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기인 의원은 이에 대해 "어머니 때문에 술·담배 안했다더니 지금은 피나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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