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의 최측근인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작년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때도 이낙연 후보의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그간 진보진영에서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의 삶과 행태에 동의하기 어렵고, 민주당도 더 이상 우리가 알았던 그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에 대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진보 진영의 내로라하는 명망가들이 전과4범, 패륜, 대장동, 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저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러나 저는 대통령이 만물박사여야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보다는 정직성, 투철한 공인의식, 리더로서의 자질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이건 민주당의 적지않은 지지자들에 이어 이낙연계와 찐문들의 탈 이재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좋아할까? 남로당도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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