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입일이나, 제가 올린 글 보시면 알겠지만 단 한번도 정치적인 댓글을 달거나,
편협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좌/우를 구별하는 글을 쓴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보배드림이 진보 성향을 갖은 사람들이 많은 사이트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 이야기로, 자동차 사이트 구경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중도라는 표현을 굉장히 싫어하기에, 솔직히 따지자면 우파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처럼 입에 침튀기고 논쟁을 벌인다거나 아님, 제 의견과 다르다고 그 사람의 의견을 틀렸다고 치부하지 않습니다. 한번도 사람 많은 곳에서 제 정치 성향을 들어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 베스트 글을 읽어보면서, 정말 답답함에 한글자 적어봅니다.
글 제목도 현 40~50대를 대변하는 듯이 표현하였으나, 저랑 비슷한 연배인듯 하니 다른 생각을 갖은 사람도 많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글 시작이 현재 40~50대가 현 한국 사회의 기득층이라는 글로 시작합니다.
근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지요.
현재 40~50대는 대한민국의 기득권이 아닙니다. 물론 한창 일할 나이긴 하지만
보통 제 연령대의 친구들을 보면 부모님의 재산이 훨씬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희 나이대의 부모님은 젊은 분들은 60대 그리고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80대 정도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역활 구성원의 현재 위치를 떠나, 기득권을 따지자면 부와, 권력을 갖은 사람들을 기득권이라고 하죠.
그러면 현재 우리 40~50대는 이 사회의 기득권층이라고 말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지금 사회에서 가작 많은 업무를 소화하고,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세대는 맞습니다.
보배드림 사이트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세대는 저는 30,40.50 대 남자들, 그리고 20대 남자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께서 주장하신 40~50대 남자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0대가 60프로 정도, 50대가 약 55프로 정도였고
윤석열 당선인 지지율이 40대 남자가 35프로 50대 남자가 42프로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40/50대 남자를 평균으로 보면 100명 중 약 57.5명 정도가 이후보를 지지했고, 약 38.5명 정도가 윤당선인을 지지했습니다.
저희가 학교다니던 시절로 계산해보면 한반에 50명 정도이니 약 반에서 28~29명 정도가 반장선거에서 1번을 뽑았고
19~20명 정도가 2번을 뽑았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까지 자세히 예시를 드는 이유는 현재 40~50대 가장들도 현 정권에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이지요.
물론 대부분의 이유가 부동산때문인 경우가 많지만요.
다시 후보 얘기로 돌아가서,
이재명 후보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쓴이가 말씀 하신것처럼 남자가 사회생활이 바쁘다 보면,
가정에 소흘해 질 수 있고, 집안에서 생기는 일을 관리하지 못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같은 소시민도 바쁜데, 이재명 후보야 얼마나 더 하겠습니까?
근데 자식이 카드게임 한것 인정하고, 성매매한것 다 인정하는데 그걸 무조건 용서해주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안됩니다.
자식 교육 잘못시킨 것은 저는 항상 부모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거든요.
작은 일이지만, 그 일로 질타 받어야 되는 것은 부모가 맞고, 배우자야 내가 이미 선택하였을때는 온전한 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바꿀 수 있는 존재가 아니지만,
장제원씨 아들보다 죄값이 덜하니, 용서받어야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IMF를 지나온 세대들은 현재 대한민국이 얼마나 잘사는 나라가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문정권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명과암이 분명히 존재하고
다양한 많은 의견을 수용할수 있는 세대가 되어야한다는 거죠.
많은 이들이 보는 게시판에서 반말로 훈계하듯 쓰는 글에 추천이 700개나 달리는 것이
얼마나 우리 세대가 편협한 시선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공정한 선거를 통해서 정권이 교체되었음을 인정하고 다른 세대를 비판하고, 빈정거리지 말고
지켜봐주는 자세로 우리 40/50 세대들이 다른 세대들을 격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부강한 나라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부동산이라는 불편한 가시가 항상 존재합니다.
이상하리만큼 우리나라는 부동산 자산 비율이 높은 나라이죠 .
보통 중산층이라고 하면 자가 아파트를 1채 소유하고 대출금이 많이 남지 않은 중년층 부부 정도를 뜻하는 경우가 많지요.
문통 정권이 가장 욕을 먹는 이유도 이 부동산 때문이지요.
물론 문통이 집권하지 않고, 보수당에서 집권했어도 이 부동산 문제는 크게 달라졌을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금리가 낮았고, 전세계적으로 봐도 부동산 상승장이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게 저희같은 일반은 눈에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야 워낙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부동산을 보니 전세계 부동산 전체가 상승장이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게 어쩔수 없다는 것이지요.
문정부 탓이 아닙니다.
이글이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는 정치글이 될 것 같습니다.
엄청난 악플이 달릴것을 알고 있고, 지금 졸려서 횡설수설 올리게 되네요.
아무튼 여러분들 하시는 일이 진심으로 모두 잘 되길 기원합니다.
비빌 언덕에다가 비비세요
전세계가 부동산 상승장이었다는건 맞습니다. 코로나 터지고 엄청난 양적완화...
하지만 거기에 기름을부은게 현 정부의 정책입니다...
어느 누가 정권을 잡았어도 부동산 상승이 있었을 거란 사실은 부인못하겠으나
최소한의 시장경제도 무시한 잘못된 부동산정책이 더큰 가격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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