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는 아버지와 마찰로 아버지와 살지 않고 지금 집없는 청년들과 중년들이 함께 사는
시설이란곳에 꽁짜로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고딩시절 유명한 공업계고등학교를 다니던 아이가 아버지의 잔소리와 잦은 구타로
집을 나와서 그때부터 아버지랑 말도 연락도 안하고 산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 나이가 28살이면 이제 뭔가를 준비해야지? . "
" 너 자격증이고 기술 배우려면 요즘 국가에서 지원 많이 해주쟎아?"
" 하기 싫어요... 요즘 돈도 벌기 쉽고 일주일에 3일만 일해도 되요?."
하루 일당 12만원에 소개서 빼면 10만원으로 3일을 벌고 삽니다.
" 아버지랑 연락은 하냐?."
" 이뇨 잔소리 해서 연락 안해요?" ( 엄마는 3살때 도망가서 서울서 재혼)
" 그럼 엄마랑은 통화해?."
" 가끔해요 엄마는 서울서 잘살고 있고 새아빠랑 잘살아요."
" 공부하란 소리가 아니고 기술을 배워 배우는 동안 내현장에서 일하고
일한만큼은 줄테니 4시에 퇴근해서 배움카드 만들어서 기술배우러 다녀라."
" 살어요 당분간은?."
" 그럼 그만둬, 직업소개서 다녀 난 너같은애랑 말도 하기 싫고 너희 아빠랑 같은생각이니."
하고 저희 현장에 못나오게 했습니다
어제 문득 카톡이 왔더군요...
" 사장님 죄송한데 20만원 빌려주세요?. "
" 왜?"
" 사장님 말씀 듣고 많이 생각 해서 아버지 한테 전화도 하고 들어가기로 했는데."
" 아버지도 자격증 배우래요 그런데 정작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 사진찍고 뭐하는라 돈좀 필요해서요."
그래서 한마디만 했습니다.
네 미래는 나도 너희 아빠도 만들어 주는것 아니니 알아서 잘 판단하기 바란다.
힘 내고 먹고 싶은거 있음 저녁에 우리집 근처 와서 전화하고....
열심히 살어 다시 말하지만 네 미래는 너꺼야 알았지....
이게 우리 4050아 2030에게 해줄 진정한 말입니다. 제가 격은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 4050은 아직 어립니다. 2030과 같은 세대를 사는 인간이죠....
누가 먼저 갈지 누가 뒤에 올지 모른다는겁니다.
사랑과 관심을 못받은것 뿐입니다. 이제 28인데 잘할수 있을꺼라 전 믿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노동법 개선 되어야 합니다. 공사를 뛰다 보면 고위부도낸 공사주가 뛰어먹은돈 나는 못받아도
제밑에서 일한사람 돈은 제가 책임져야하는 악법때문에 망했습니다. ㅋㅋㅋ
당연히 일한 사람 돈줘야죠... 그런데 돈안주는 사업자를 처벌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정권만큼 20대 청년들을 힘들게 한 정권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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