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길에서 아이폰 13프로를 하나 주었습니다.
겉은 멀쩡하고... 그래서 주인 찾아 주어야 겠다고
주워서 제가 보관하고 있는데
한 20분 지났나?.
고1이라던 아이가 전화가 와서하는말.
왜 남의 물건 가지고 갓냐는것입니다.
저는 아이에게 물었죠... 너 어디서 핸드폰 잃어버린것인지?
기억나니?.
아이가 하는말...
기억나지 않은데 핸드폰 찾았으면 경찰한테 신고하지 아저씨가 왜
가져갔어요?.
황당하더군요...
그래 길가에 떨어져 있고 그길에 차량들이 많이 다녀서 내가 주워서
찾아줄려고 잠시 보관했다...
핸드폰 찾으러 와라 하니 아이가 저 멀리서 다가 오더니
화를 내길레...
네가 하는 모습을 보니 핸드폰이 깨지던 뭉개지던
상관하지 말걸 그랬다...
그랬더니 아이가 그러지 그랬어요...
하면서 달라고 하길레...
웃으면서 잘써라.. 하고 돌려주면서 생각 했습니다.
이게 요즘의 교육실태구나...
저만 이상한건가요?.
차가 다니는 학교앞 도로에 떨어진 핸드폰을 보고도 주인찾아준게 점유물 이탈횡령죄가 성립이 안된다는것...
제가 판다고 한것도 찾아주었다고 금전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였쟎아요?.
저도 고3아들을둔 아버지로써 아이에게 고스란히 챙겨주려던 부모의 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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