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충무공에게 본격적으로 심취한 것은 군인의 길로 들어선 뒤였다.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의 도고 헤이하치로 원수가 이끄는 해군이
러시아 함대와의 일전을 앞두고 충무공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는 등
충무공이 일본에서 더욱 추앙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정희는 집권 후에도"일본 놈들까지 적장인 이순신 장군을 그토록 존경하는데
우리는 넬슨이 어떻네 하는 것은 사대주의"라고 비판하곤 했다.
또한 박정희는 나아가 충무공으로 상징되는 호국정신을
북한의 주체사상을 압도하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로까지 생각했다.
"박 대통령은'현충사같은 호국 문화재를 복원, 성역화홰..
후세들이 보게 하면 뜬 구름 잡는 식으로 주체사상이네 뭐네 안 해도
자발적으로 애국심이 우러나는 거야'라고 일소에 부치곤 했지요."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임방현의 증언)
1977년 5월 영릉(세종대왕릉) 중수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김성진 문공부 장관은
동승했던 박정희와 나눈 대화 내용을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참 잘됐다고 말씀을 드렸더니'아 그럼, 임금이라고 다 같은 임금인가'라고
뿌듯해 하시더니
'사람들이 내가 무인 출신이라 충무공만 치켜 세운다고 그러는 모양인데
이 장군이 안 계셨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있었겠어.'라고 말꼬리를 돌리시더라고요."
그의 가슴을 송두리째 점령한 우상은 어디까지나 충무공이었던 것이다.
<참고로...> 충무공 탄신 기념일 박 대통령 치사
일찌기 유례없는 민족 수난의 역경을 헤치고 나타나,
홀로 국란 극복의 위업을 이룩하시고,
또 역사 위에 지울 수 없는 귀중한 교훈을 남기고 가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실로 민족의 태양이시면, 역사의 거성이시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위인이십니다.
무사안일한 태평 세월 속에 거듭되는 당쟁과 분열로 국정이 혼돈에 빠지고
민생이 도탄에 헤매던 날, 십년 앞을 미리 예견하여 부국 강병에 의한
예방 전략을 주창하신 것은 오직 선견지명의 경세가만이 볼 수 있는
구국의 길이었고, 창랑이 굽이치는 한산도 앞 바다에서 당신이 친히 만드신
거북선을 이끌고 구름처럼 몰려오는 왜적을 무찌르던 날, 적장들조차
신장이라고 두려워하여 산산히 패주한 것은 탁월한 전략과 용기를 겸비한
바다의 영웅만이 세울 수 있는 승리의 금자탑이었으며,
침략자의 발굽 아래 금전 옥답이 초토화되고,
적의 총칼 앞에 선량한 백성이 무참히 쓰러지는 절망과 비극의 날,
휘하 장병들에게 낫과 호미를 들려 밭갈고 씨뿌리게 하고,
백성들까지도 창칼을 들고 싸움터에 나서게 하신 것은,
신망과 존경을 한몸에 지닌 민중의 지도자만이 밝힐 수 있는 전진의 봉화였으며,
간신들의 시기와 모함으로 참을 수 없는 형고와 파직의 비운을 당하던 날,
지조와 의리의 고귀함을 일깨우시고, 백의종군하여 호국의 초지를 관철하신 것은,
오히려 권세와 부귀를 멀리하고 오로지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진정한 애국자만이 받을 수 있는 숭앙의 영광이었습니다.
실로 장군은 영명한 경세가로서, 탁월한 전략가로서, 국민의 사료로서,
그리고 위대한 애국자로서 조국의 명암과 민족의 안위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던 세기의 인물이었습니다.
지난날 장군과 같은 구국의 영웅이 없었던들, 우리 민족은 필경 헤어날 수 없는
치욕과 예속의 구덩이로 떨어지고 말았으리라는 것을 생각할 때,
또 앞으로 장군과 같은 참다운 애국자가 나타나 민족의 나갈 길을
올바르게 지도해 준다면, 민족의 번영과 영광은 바로
우리의 것이 된다고 생각할 때,
어제보다는 오늘에 더욱 빛나고 더욱 새로운 장군의 그 찬연한 위업과 교훈 앞에
오직 숭앙하는 마음이 앞설 뿐입니다.(1969년 4월 28일)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일입니다.
한국사에서 이순신 장군이 영웅을 넘어 성웅 대접을 받는 것은
한편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공이 컸습니다. 왜 박정희는 이순신장군에 심취했을까요?
(사진: 현충사에 참배하는 박정희대통령)
이순신과 박정희의 리더십은 유사점이 아주 많다는걸 알 수 있음..
제가 제일 존경하는 위인 2명 이기도 하고여 ..
해군이 너무 급했나 봅니다. ㅎㅎㅎ
좌빨들은 북한 괴롭힌다고 지랄하겠지만
ㅡ.ㅡ ..
이순신은 일본인, 한국인들만 존경하는 인물이 아니요
박정희가 도고 제독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박정희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
오래전부터 심취해있었소.. 도고 제독이 시발점이 된것이 아니란 말이오.. 알곘소???
도고 제독이 제사까지 올리는것을 보고. 박정희는 " 쪽바리들이 우리 조선 장군을 존경하고 있구나"하고 비웃었다고 하더이다.
박정희는 도고의 일이 있기 훨씬 전에 이순신 장군을 영웅시 했었소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왜곡인지 아직도 햇갈리시나요???
그리고 당신들의 친일행적의 기준이 무엇이죠???.. 제가 생각하기로는 일본에서 홈런치고 있는 이승엽도 당신들의 입장에 본다면 친일파 아니겠소??? ^^
우리 할아버지도 일제시대때 태어 나셨고, 당신 할아버지도 일제시대때 태어 나셨소
나라 없는 설움에 한평생 살았던 우리 선조들을 무지했다고 생각하는 글 같구려..
반성하세요!!!!
일제시대를 산 사람은 박정희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 부모님과 조,부모님들이 같이 살았소..
에디슨을 가르치던 무능한 늙은 선생과 많이 비슷하군요.
아는건 별루 없구 오로지 종교에 대한 믿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