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586은 대학교 학번으로 기준으로 하면 80학번 즉 1960년대생을 의미한다.
1963년 박정희를 시작으로 노태우의 군사정권이 끝난 것이 1993년이니 운동권 대학생을 본다면 사실 63학번부터 93학번에 이르는 무려 30년간의 기간이 이른바 586운동권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시민단체, 정당도 있었지만 당시의 대학생들은 이른바 학문의 상아탑 즉 학문으로 세상이 어떻게 되어야하는지 배우고 또 현실에서 느끼는 그 차이첨을 인식하면서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강렬한 열망으로 많은 대학생이 군사정권의 종말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였다.
물론 이때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도 있었고 단순히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도 있었고 시위에 참여는 못해도 군사정권이 끝나야한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왜냐하면 당시의 우리나라는 너무나 부조리가 심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가 없었다.
직장에서는 상사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해가며 장시간 노동을 해야했으며 임금체불도 횡횡하였다. 일을하다 다쳐도 어떤 보상도 없었고 아파도 나와야했다. 학교는 어떤가...학교또한 마찬가지였다. 선생은 교장한테 당하고 그걸 고스란히 학생에게 풀었다. 검찰이나 경찰은 또 어떤가..당시 교통경찰은 교통위반 차량을 잡으면 대놓고 뇌물을 받아서 교통경찰 3년해서 집못사면 병신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검사는 영감님이라는 칭호로 불리며 온갖 향흥과 접대로 직업을 시작하던 시절이었다. 가수나 배우같은 연예인들은 권력자들이 술먹을때마다 불러다노는 접대부였고 뇌물은 기본인 사회였다.
이런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몸을 불태웠으며 대학생들은 경찰에 수배되고 잡히면 고문을 당하였다.
최저임금, 주 5일제근무, 산재보험, 폭행과 성폭력에 대한 신고나 대응같은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이 모든 것들은 그나마 사람이 사람대우를 받게된 이 모든 것들은 이른바 운동권이라는 사람들의 희생과 역할 때문이었다.
나같은 경우는 대학생이되어서도 일단 먹고 사는게 급해서 학기 중에는 과외를 하고 방학때는 공사판에서 노가다를 뛰다보니 그 운동권으로써 시위에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의 주장과 행동을 납득하는 편이 었다. 이것은 586운동권이 얼마나 광범위한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가에 대한 말이기도 하다. 사실상 그 시대의 이른바 대학생들이라면 어디서 일하던 사람들이라면 거짓말안하고 90%는 운동권이었다.
하지만 그때도 비운동권이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학생들이 군사정권을 반대하고 사회를 바꾸기위해 시위를 하면서 싸우고 있을때 이른바 고위공무원, 기업인, 고위군인..의 자식들은 당연히 그것을 아니꼽게 보거나 철저하게 무시했다.
나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최루탄이 흩어져 눈을 못뜰정도로 매운 교정의 어느날 당시에는 아무나 가질수 없는 승용차에 아무나 할수없는 최고오급 스포츠였던 스키를 타러간다고 남여 쌍쌍히 모여 차를 타던 친구들이었다. 당시 승용차는 집한채 값이었고 스키는 외국의 사진이나 유명 연예인이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였다.
그 위화감이 얼마나 생생했던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의 국짐당 국회의원은 상당수. 용산의 멧퇘지새끼 윤석열을 보면 아니 깐족이 한동훈을 보면 그 위화감이 다시 떠오른다.
부자집에 태어났어도 기득권으로 태어났어도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느끼고 사회를 바꿔보고자 하는 사람도 많았다. 또 운동권이 된 사람도 많았다.
그래서 더욱 그 부자집 자식들의 행동이 매우 위화감이 들었던 것이다.
그들은 사회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이미 그 돈과 권력을 향유하는데 어렸을때 부터 익숙해진 것이다. 일하다가 닥치고 죽고, 상사한테 두들겨 맞고, 권력자에게 성상납하고..그들은 이미 그때부터 부리는 쪽, 때리는 쪽, 상납을 받는 쪽이었으며 그것을 드러내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즉 눈치조차 보지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들은 사람답게 살아보겠다는 사람들을 간첩이니, 빨갱이니, 좌파니 하면서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며 지배당하는 다수를 절대로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나 수준으로 보지않았다.
이번에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거부하는것을 제안한 인간 버러지들과 그것을 거부한 멧퇘지새끼를 보면 알수 있다. 그들에게 자식이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하챦은 존재이므로 좌파의 불순한의도로 몰아부치고 그들에게는 푼돈이나 다름없는 돈이나 던져주면 넙죽받고 입다무는 그런 존재로 여긴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여기까지 만들어놨는데 더이상 발전하지 않고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 국짐당은 총선을 586운동권대 비운동권의 구도로 만들고 가려고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586운동권이라는 것은 지금의 60대~40대까지 걸쳐있는 매우 광범위한 집단이다. 여기서 운동권을 걸러내면 당시 사회를 바뀌보고자 애를 쓰는 사람을 비웃으며 유유히 승용차를 타고 스키를 타러가던 10%도 안되는 그 기득권의 자식들과 불합리한 사회를 너무 오래살아서 불합리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노인네와 586이 다해체멱는다는 선동에 놀아난20~30대 애들만 남는다.
지금 정치판에서 586운동권을 다 몰아내면 그때 스키를 타러다니던 10%의 기득권들만 정치판에 남게 된다.
지금은 586운동권을 비토하고 있지만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우리나라사회의 민주주의와 정의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추구하자고 싸웠던 사람들을 모두 몰아내고 대학생인 주제에 바에서 위스키를 빨던 그런 놈들이 정치판을 장악해야한다는 말이 된다.
노인들은 늙어죽고 애들은 사회를 점점 깨닫게 된다. 지금 당장 노인네와 애들을 꼬셔서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미안하게도 그런 놈들에게 나라의 운명을 맏길 40~60대는 없다.
사실상 독재권력은 1987년 6.29선언을 계기로 힘을 잃었죠. 이후 이미 정관계와 언론을 장악한 노태우가 집권하고 이른바 3당야합을 통해서 김영삼이 집권했지만 민주주의가 대폭성장한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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