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 남자가 팔을 건드렸다. 고개를 돌려 눈이 마주치자 그 남자가 말했다. “예수 믿어 천당 가세요”. 그의 눈을 보니 이른 저녁 술 한 잔 걸친 듯도 싶고 아닌 듯도 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순간 약간 당혹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의 눈을 바라보며 가볍게 그러나 공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고맙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같은 말을 반복했고, 신호가 바뀌자 그와 나는 제 갈 길을 걸어 갔다.
짧은 지나침 속에서 그는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고, 나는 그의 모든 자유를 존중했다. 그의 권리 행사는 나를 불쾌하게 만들거나 크게 침해하지 않았다. 만일 그가 나의 태도에 고무되어 붙들고 늘어 지거나 따라오며 긴 말을 늘어 놓았다면, 그의 자유 행사는 급기야 타인의 기분을 해치고 평화를 교란하는 침해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개인에게 보장된 자유나 권리의 행사가 타인의 그것들을 침해하는 경계선은 늘 미묘하고 얇은 것이다. 그 경계선은 법이나 관행으로 규정되기 전에 더불어 사는 사회의 상식적 배려에 의해 보호되어야 한다.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태도는 이웃에 대한 배려가 본질적으로 그리고 결정적으로 결여 된 것이다. 과거에 그들은 이웃을 강도질 하고 강간하고 살해한 전과가 있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었으며, 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이 우리 조선이며 조선 사람이다. 시간이 흘렀고, 그들의 과거 죄악을 용서하고 다시 이웃으로 살아 가지만, 그 과거는 몇 백년 몇 천년 전의 역사가 아니라, 내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몸으로 겪은 인생사인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지금 네 부모가 당했던 것은 네 할아버지들이 무능하고 나약하여 어차피 다른 강도와 강간범 그리고 살인범들에게 당할 것을 우리가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잘했다는 주장인가.
모든 한국인이 다 착한 것이 아니듯, 모든 일본인이 이렇게 패륜적이거나 후안무치한 철면피는 물론 아니다. 살펴 보면 그 집안에도 착한 인물이나 존경할만한 인물이 태어난다. 그러나 이웃에 대해 결정적 죄악을 범할 때, 그들은 일본이란 국가의 이름으로 단결하고 행동했다. 개인과 국가를 구분해야 하는 것은 대략 이러한 지점이다. 그 죄악에 가담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젊은 세대 가운데도, 일본의 과거 죄악에 대한 공동체적 책임을 통감하고,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에는 악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선하고 양심적인 사람도 늘 있는 법이다. 그들의 상대적 구성비가 어떤 상태이고 그 가운데 누가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가가 항상 문제인 것이다.
일본이란 이웃에게 참혹하게 당한 과거를 갖고 있는 우리 조선 사람들 가운데, 일본인 속에서도 그 중 후안무치하고 철면피 같은 인간들의 궤변이 동조하는 자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부끄럽고 가슴 아픈 일이다. 한승조란 인간에 이어 지만원이란 인간이 또 다시 일본 패륜아들이 쾌재를 부를 수 있는, 그리고 함께 사는 동족의 얼굴에 침을 뱉고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했다. 도대체 이런 놈들이 역사를 배웠으면 얼마나 배웠을 것이며, 동족을 위해 일했으면 얼마나 일했다고 이런 망발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다. 한 마디로 저잣거리에 끌어 내어, 그들이 사무치게 존경하는 일본 사무라이들처럼, 머리만 남기고 땅에 파묻어 지나는 사람마다 침 뱉고 돌을 던지게 해야 할 놈들이다.
일제 장교가 되어 일제에 저항하는 조선과 중국의 독립군을 때려 잡다, 일제 패망과 함께 조국에 돌아 와 숱한 변신 끝에, 불법한 폭력으로 권력을 잡아, 제 민족을 억누르고 고문하고 죽여 가며, 18년 무소불위한 권력을 휘둘렀던 자를 평가하고 존경하는 것까지는 그들의 자유라고 치자. 한 인간이 인생을 통틀어 한 일 가운데 어찌 평가할 일이 없을 것이며, 긍정적으로 볼 것이 없으랴. 그러나 그 자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 역사에 그들이 조선의 메이지라고 존숭하는 다까끼 마사오가 없었으면 이 나라 이 민족이 지금보다 더 못한 지경에 빠져 있을 것이라는 단정은 도대체 어떤 무당이 이야기 해 준 것이냐고.
박정희 18년 독재가 마치 이 민족을 위해 신이 배려한 축복처럼 단정하는 자들이야말로, 일제가 주입시킨 대로 제 민족을 스스로 “엽전”이라 비하하고 조롱하는 놈들이 아니겠는가. 그 독재자가 없었던 오늘의 대한민국, 아니 오늘 보다 더욱 민주화되고 부강하며 떳떳한 대한민국을 상상하지 못하는 것은 오직 그들의 상상력 부족때문이 아니겠는가. 지난 일을 턱없이 부정하는 것도 옳지 못하나, 정의롭지 못하고 어리석었던 과거를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단지 근거 없는 독선일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주장임은 어린아이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것이 박정희 정권의 가장 지독한 폐해라고 할수 있다.
파블로트의 개가 어떤 패턴을 보이는가? 시간 맞춰 종치고 불밝히면 밥 주는줄 알고
침 흘린다. 이걸 두고 파블로프는 조건반사라 이름 붙인다.
누가 그래 가르칫노?
확실히 난국을 해쳐나갈 수 있는 수단이 그것도 방법이라면 그 방법을 써야죠.
시간이 지나고 성숙되면 자연적으로 부유물은 가라앉아 물은 맑아지는 법이며,
똥탕 튀기는 미꾸라지가 없는 이상 자연조건에 따라 2급수, 1급수로 유지되는 법이다.
일본놈들이 흐려놓은 흙탕물, 그거 유지하며 국민 현혹시키고 지금껏 60년이 넘었다.
진작에 가라앉았어야할 흙탕물이지만 이제 막바지, 좀 소란스러운거는 참을수 있다.
하지만 "흙탕물이었을때가 좋았다", 이런거는 보고 있기가 좀 그렇다.
어쨌든 다시 박통같은 지도자가 나올 날은 언제일까요?
니 술처묵고 집에 드가야되는데 12시 통금 넘었다고 파출소에 끌리가믄 적응되긋나?
머리 좀 길게 했다고 잡아가 바리깡으로 밀믄 적응 되긋나?
인터넷에 정권 욕 좀 했다고 남한산성 대공분실에 잡히가서 꺼꾸로 매달고 발톱뽑으
믄 적응되긋나?
길 가다가 하절기 저녁 6시, 동절기 5시, 국기하강식때 음악 울리고 근처 가까운
국기를 향해 부동자세로 경례, 하면 적응되긋나?
회사에서 쌔빠지게 일했는데 급여도 제대로 못받고, 부당해고까지 당하고 노동부에 고소하믄 빨갱이로 몰리기까지 하는데, 적응되긋나?
그 와중에 대통령은 밀실에서 대낮부터 수입금지된 양주처묵고 의전담당 시키가
여자 조달 받는데, 적응되긋나?
자신없으믄 아예 입 밖에 내지 마라.
지금 감당하기엔 끔찍한 세상이다.
제가 말씀 드리는건 지금 세상에서 저거처럼 제제하자는게 아니라 좀 지금 세상에 맞게끔 하자는 거죠.
이를테면 금주, 금연령이라든가...
법 만드는 넘들이 누구냐. 국회우원이다. 국회우원 잘 찍어야 법 제대로 만든다.
박통때는 무식하게 국회해산령 따위 민주 절차 하나도 안거치고 지조때로 다 했지만
지금 울 대한민국의 통치조직은 삼권분립이라 입법 사법 행정 다 따로다.
대통령이 법 만들수 있는기 아이란 말이다.
니가 지금 원하는거는 대통령이 아이라 제정신 박힌 정당이고 국회우원이란 말이다.
"불심으로 대동단결" 이 모토로 나오는 사람 있을끼다.
그 사람 찍어주라.
잘자라.
박정희가 이룬 공적까지 무시하면서 그를 욕하는것 또한 미련한 짓이란걸 염두해 뒀으면 한다
박정희가 아니였어도 이정도 됐을것이다 또는 이나라 이민족이 지금보다 더 못하게 됐을거라는 단정짓는것 또한 맞지 않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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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만약이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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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논리로
유로싸커는 세종대왕이 없었어도 한글은 나왔을것이다..이순신이 없었어도 다른 누군가가 나와서 조선을 지켜 줬을것이다...이렇게 외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결과는 그분들이 있었기에 한글과 조선이 건재 했다는 것을 부인할수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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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민족은 박정희를 조선의 메이지라고 존경해 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의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존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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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싸커처럼 대통령이었는지 메이지 였는지 조차도 구분 못하는 자가 평가할 인물이 아님은 분명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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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란 인물을 싫어 한다면 그냥 싫어 하면 되는것이다
박정희를 싫어 한다고 없는 말 까지 지어 내고
그의 공적까지 부인해 가면서까지
열낼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면 그럴수록 설득력은 떨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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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의 전대통령의 공과 실은 분명히 있다
공은 공대로 인정하고
실이 있으면 실을 평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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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대통령을 욕하는 자들의 공통점이 있다
공을 인정하면 실을 평가 함에 있어서 상대로 적으로 약해질수 밖에 없기에
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공도 실을 했기 때문이라고 가능한것이였다고 믿어 버린다
비정상적으로 찬양해 마지않는 것들이 있으면 나머지 부분 인정한다해도
역겨움이 일어나는 법이다.
게시판에서 박통 이력을 거론하는 것들의 면면을 좀 보거라.
나는 환자라 생각한다.
환자가 아니라면, 실상은 박통의 공적을 거론하고자 하는게 진짜 목적이 아니라
생각할 뿐이다.
찬양일변도의 김일성 평가를 보면 무슨 생각 드는가. 미친놈들이란 생각 들지 않나?
유치하게 굴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