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컨벤션과 B2B의 통합모델 출현’
- 이상네트웍스, 경향하우징 합병 발표
‘B2B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컨벤션의 통합모델’이 출현한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B2B 전자상거래 기업인 ㈜이상네트웍스(대표이사 조원표)가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전시기업인 ㈜경향하우징(대표이사 박명훈)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5일 합병계약서를 체결하고 ‘오프라인 컨벤션과 e-커머스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합병 스케줄에 따르면 합병계약서 체결과 함께 ㈜이상네트웍스의 대주주가 경향하우징의 주식을 33.4% 매입하고, 2008년도 2월초 약 9.39 대 1의 비율로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현 경향하우징의 대주주인 경향신문사는 ㈜이상네트웍스의 주요 주주로 되면서 이상네트웍스를 ‘컨벤션-e커머스-뉴스’의 통합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컨벤션-커머스-뉴스’의 통합(Convergernce)
㈜이상네트웍스는 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B2B전자보증제도를 국내최초로 서비스하면서 연간 거래금액 4조원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코스닥 상장 B2B 전자상거래 장터이다. 또 철강산업에서 출발해 화학 제지 비철 등 원자재시장에서 8천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회원사의 거래알선과 결제 보증 등의 서비스에 주력했던 ㈜이상네트웍스는 경향하우징과의 합병을 통해 회원사의 온-오프라인 컨벤션까지 지원하는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컨벤션의 경우 1주일 정도의 오프라인 전시에 그쳤지만 이를 동영상을 포함한 e-카탈로그를 기반으로 365일 상시 전시할 수 있는 온라인 컨벤션으로 발전시켜 이를 전자상거래 모델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경향하우징이 보유하고 있는 4천여 회원사는 이상네트웍스의 전자상거래 장터에서 구매자 또는 판매자로 활동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경향하우징페어에 출품하는 회원사들은 철강 화학 관련 원자재를 구매하여 건축자재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상네트웍스의 전략구매 모델로 원자재를 구매할 경우 구매단가를 인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합병 후 회원사 수 및 거래금액 50% 급증 예상
앞으로 경향하우징페어에 출품하는 회사들은 오프라인 전시뿐 아니라365일 온라인 전시, 구매 판매 중개서비스, 보증 대출 등의 결제 인프라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상네트웍스는 이어 중국의 알리바바 등 유명 B2B 마켓플레이스와의 연계를 통해 알리바바 회원사의 ‘경향하우징페어’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글로벌플랜을 추진키로 했다.
이상네트웍스 조원표사장은 “B2B와 오프라인 컨벤션, 뉴스와의 만남은 B2B의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며 “특히 경향하우징의 경우 국내 최고의 브랜드전시회이면서 영업이익율이 40% 이상이 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