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제의 핵심은 중고등과정이다. 나는 사실상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교육에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 후보들은 선심성 교육정책을 찾고, 뒤지고 하다보니 어느새 조기영어, 유치원까지 내려갔는데 냉정히 말해서 유아-아이(유치원-초등)의 시기는 그저 즐겁게 뛰어 놀면 장땡이다. 딱 하나만 하라고 하면 예술교육이다. 음악, 미술 등에서 어느 한가지만 즐겁게 할 수 있으면 된다. 그 외는 마구 뛰어 놀아야 한다. 땀에 흠벅 쩔어서 꼬질꼬질 땀냄새가 몸에 배어 집에 들어오는 모습이 가장 훌륭한 모습이다.
유아, 초등 교육산업군(영어산업, 학습지산업, 수학산업群, 무슨 영재교육 어쩌구저쩌구)이 부추기고 위기의식을 심어놓고 일찍 하지 않으면 마치 낙오라도 할 것 처럼 위협하는 것은 전부 상술에 불과하다. 조기 ~ 교육은 그야말로 맹목적이고 불필요한 낭비이며 부지런히 위기감을 부추기는 학습지, 학원들의 상술에 놀아나 그 집단들 아귀에 돈을 쳐 넣는 것이며, 아이들 건전한 성장을 방해하고 그 심성을 피폐화하여 차후에 청소년 범죄로 이끄는 나쁜 악습이다. 12살 때 까지 마구잡이로 개구장이로 놀려야 한다. 악기하나 그림하나 잘 불거나 그릴 줄 알면 된다. 절대 사교육으로 아이들 학원보내서 놀아야 할 시간을 뺏으면 안된다. 그래서 나는 이 노래를 좋아한다. 노세 노세 어려서 노세, 중학교가면 못 노나니...인생은 일장춘몽이요, 어릴 때 뛰어 다니면서 노세...얼씨구 절씨구....
전 인생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의 하나가 질풍노도의 중고등시절이다. 자칫 빼딱하기 쉽고 또 자칫 큰 실수를 할 수도 있으며 우울하기도, 과도하기도, 사고나기도 좋은 시기이다. 이 때 만큼은 밀착경호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이 시기의 마일스톤은 '내가 정녕 즐겁게 이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그 무엇' (=직업)을 천천히 발견해 나가는 것이다.
과목은 대폭 줄여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국사, 체육, 예술 8개 과목군으로 나눠 간략하게 공부해야 한다.
국어는 현실생활 위주의 것으로 해야 하며 15세기 국어 등은 대폭 축소하고, 문법보다는 사리에 맞는 어법을 가르쳐야 한다. 침소봉대하거나 거두절미하는 요상한 논리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데 이런 것을 비판할 수 있는 바른 안목은 국어에서 나온다. 그리고 기사를 쓰는(아이때는 일기) 버릇을 가르쳐 사물과 현상에 대한 기술(글쓰기)을 올바르게 자리잡게 해야 한다. 그리고 작시나 기행문 등을 반드시 월 1회 이상 제출케 하여야 한다.
영어나 기타 외국어는 통합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명사편이면 영어, 일어, 중국어 할 것 없이 동일한 구성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부사나 형용사도 영어, 일어, 중국어 모두 동일한 내용, 구성으로 School화(이수단계화)해야 한다. 영어교과서만 분량도 많고 깊이도 깊은 것은 잘못이다. 거의 동일한 내용을... 비교해가면서 코스개념으로 배울 수 있는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생활영어 표현 300가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가령...나는 제임스딘인데 니 이름뭐고? 니 밥뭇나? PC방 갈라믄 어데로 가노? 돈 100원만 빌리도 한달 뒤에 110원 줄께...뻔하고 중요한 300가지를 추려서 영어, 일어, 중국어에 공통으로 적용하자는 것. 문법, 구문, 독해, 생활외국어 등 어떤 외국어라도 통일성있게 한 계단 한 계단 동일하게 적용되는 예와 문자으로 통일해야 한다. 일어는 일어만의 특징이 있어 따로 한다고...? 그런 것 과히 크지 않다. 외국어 학습코스의 KS(코리안스탠더드)화를 바란다.
수학, 과학의 요체는 반드시 언어개혁을 해야 한다. 무슨 말인고 하면, 우리나라 아이들 재주나 머리는 참 좋은데 빌.어.먹.을 용어, 단어때문에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대체 이 문제를 언제까지 놔둘 것인가? 이산공식, 표준편차, 아, 뉘미... 신뢰구간, 적분, 증가율, 나아가 양자, 중성자, 양성자, 궤도함수...아, 놔...이런 택도 아닌 단어들이 우리 아이들 재주를 무참히도 참 너무도 장렬히도 쓰러뜨리는구나 ! 이 얼마나 억울한 전사요, 피지도 못한 애통분통한 생매장이란 말인가.
나는 제의한다. 수학, 과학 등 학문 대가들과 언어학자, 국문학자 등 총 100 여명으로 구성된 신집현전을 만들어라. 그래서 한국의 중심부 속리산에 들어가 3년간 아예 나오지 마라. 물론 각종 사전, 교과서, 간행물을 100트럭 정도 싣고 들어가라. 거기서 뭘 하냐 하면...
모든 중고등대학의 교과서를 순한글화하든지, 아예 한자병기를 하든지 통일해서 나와라. 통일하고 용어를 확실히 알아들을 수 있는, 접근도 좋은 단어로 변화시키지 못하면 거기서 장렬히 사망해라. 너희들 같잖은 선배 학자들이 일본어적 한자어나 영어를 그대로 차용하는 바람에 우리 머리 좋은 아이들 나자빠지는 것 아니냐. 그것 때문에 애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말거나 아니면 용어익힌다고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것 아니냐. 그 책임으로 용어를 바꿔라.
순한글화는 뜻글자를 소리글자로 단순히 바꾸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은 이 상태가 가장 나쁜 형태이다. 아예 일본식 한자 그대로 쓰면(한자병기) 한자공부를 통해 그 의미라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건 숫제 한자를 그 발음만 따서 한글화하니 죽도 밥도 아닌 언어가 되어 버렸다. 이산공식...이 뭐라고 생각하나? 이산가족? 뿔뿔이 흩어지는 공식? 쩝, 이산(二山)이다. M 자 처럼 봉우리 두개인 경우를 말한다. 사각지대는? 사각형처럼 생긴 지대인가? 쩝, 사각(死角)이다. 운전자가 잘 볼 수 없는 각도 즉 죽은 각도란 것이다. 이렇게 일본식 한자를 한글화한답시고 떡하니 소리나는대로만 옮겨 놓으니 그 얼마나 헛갈리고...아이들 입장에서 애매모호하겠는가. 순한글화는 그렇게 글자만 바꾸는 게 아니고 뜻을 함축한 한글화다. 이산이라면 두봉우리라 하면되고, 사각지대는 안보임뒷쪽이면 된다.
또는 그 작업이 힘들면 아예 한자병기를 해야 한다. 이산(二山), 사각(死角) 이렇게만 해도 한자를 접하는 사람들은 그 의미의 혼동이 없고 내용을 뚜렷히 알 수 있다. 한자는 배우기 힘든 게 아니다. 한번만 뚜렷히 알면 그처럼 잊어버리기도 힘든게 한자다. 화끈하게 한자교육을 다시 부활한다면 반대할 이유 전혀 없다. 어차피 일본, 중국...으로 나가려면 한자 모르곤 안된다.
방아쇠, 노리쇠, 향도잡이, 꺽쇠, 통부피(체적), 쌓아냄(적분), 쪼개냄(미분), 무게힘(중력), 온세상당길힘(만유인력)...이는 짧은 내 머리 속의 예들이다. 언어학자들과 관련 전문학자들이 간단하고 효율적이며 국민접근성 좋은 단어를 만들어라. 그럼, 판검사가 (상식적이며 별 내용도 아닌) 괴상스럽고 어려운 단어의 법조문으로 일반인과 담 쌓고 잘난 척 못할 것이며, 의사들이 저그끼리만 아는 암호같은 단어는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과학, 수학에 다가 설 것이다. 학문이나 법이나 의학이나 기술은 그 어떤 것이건 상식과 보편성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단지 그 단어, 언어가 일반인의 접근을 제한하고, 공부한 '저그끼리'의 담을 쌓고 '저그끼리'만 잘난 체 한다.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수학, 과학은 이렇게 과감히 바뀐 용어를 통해서 재주있는 아이면 누구나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신나는 과목이 되어야 한다. 옛날 고리타분한 일본식 한자를 소리나는 그대로 베껴쓰고선 아이들더러 고생시키는 이런 한심한 것을 놔두고 정도여이나 이땅바기는 입시없앤단다...국어국사를 영어로 강의한단다...본질을 전혀 모르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한반도에 사는 모든아이들은 세계최고급 두뇌와 재주를 가지고 있다. 일본, 중국, 영국, 이스라엘 애들도 못 따라오는 우리 한민족 아이들의 뛰어난 재주가 저 한자도 아닌, 한글도 아닌...용어, 단어 때문에 하염없이 죽고 썩어 나간단.
입시는 반드시 경쟁적 요소가 있기 마련이다. 대학이 100 군데나 더 설립되어도 경쟁은 여전하다. 왠고하면 (대학입시의) 최종의 목표가 취업이고 취업은 경제와 기업의 사정에 따라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시제도를 아무리 바꿔도, 대학이 아무리 늘어나도 치열한 경쟁은 할 수 없다. 잠시 눈속임(이해찬)에 불과하지 그 근본시스템상 바뀔 수 있는게 아니다. 나는 대신에 적성의 다변화를 주장한다.
일찌감치 자영업하는 방법을 가르켜야 한다. 사실상 모든 고등학교는 3학년 1학기에 진도가 다 끝나고 2학기면 입시준비하지 않은가? 이게 바뀔 수 없는 현상인데 그럴 바엔 직업소개를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애들이 자영업을 하지 않거나 기피하는 이유는 겁이 나서이다. 망하면 어떡하지? 돈은 어디서 조달하지? 장사는 잘 될까? 안되면...? 그런데 일찌감치 덤벼들어 소규모라도 스스로 해보면 별 것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 좋아하는(예, 정비, 제빵) 일이라면 뭐 손해가 조금 발생해도 즐겁게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이익이 생길 날이 온다. 대부분이 고졸이나 아님 전문대로 충분한 자영업을 위해 영어, 수학에 목메고 허비하는 세월이 얼마냐. 아이들이나 전문대생들에게 자꾸 대기업 사원만 바라볼 게 아니라 소규모 자영업에 대한 자신감과 자기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하여 쓸모없이 영어, 수학, 교양과정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주도록 한다.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요즘 자꾸 게을러 지네...다음에 하자.
얼라들은 뛰놀아야 얼라답고, 용어는 풀어서 이해해야 되는거지 외우는데 시간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학때 전공보다 영어에 더 시간 보내고도 전공만 공부하는 영어권 애들과 어깨를
겨룬다는거는, 참 대단한거다.
초등교육 마치기 전까지만이라도 사교육 금지법안을 마련하면 어떨까...
물론 부작용도 있겠고 반발도 극심하겠지만.
어떤 분인지 궁금하구료~
마인드가 어찌 저랑 일맥상통한지....
구켜이가 이말 했다면 좋고 깨끗한 정책이라고 생지랄병들 할텐데
그것은 우리나라 환경이 영어권이 아니기 때문이고 평소에 사용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국어 교육의 중요성 만큼 우리가 영어에 대한 중장기 대응을 세우지 않으면 유로님 말씀처럼 전공보다 영어에 더 매달려야 하는 모순이 악순환 된다고 봅니다.
이명박이 영어로 국사강의를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것이 바로 이런 맥락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 합니다.
그래도 헤이룽도 콩의 한계다
인성교육이 중요하지 뛰어노는게 뭐 중요한데 내가 어렸을때 13살때 동네애들 전부 주머니에 돌빼이 하나씩 다 가지고 다녔는데...
과학 경제 역사 공부조낸해서 약자들을 괴롭히는 좌빨이 되면 어떻게 할껀데..
젤 중요한게 도덕윤리애국충정 인성과 예절이지
임진왜란이 몇년도에 일어난거 맞춘애보다 사회에 약자들을 보호하고 지킬려는 정의의 사자교육이 젤 중요하지
지 부모가 불법유턴하고 길가다 마신 우유통 길바닥에 내삐라고 지 자식 급하다고
아무데나 오줌 썌우고 담임한테 봉투 쥐주고 반에서 니 짝지 맻등하는데? 이런거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 자식 담배피다 동네어른한테 야단 맞는데 그 사람 멱살잡고
쥐흔들고...
이라믄 말~짱 도루묵이다. 인성 예절은 가정교육이다.
지지정당이 비리백태, 능력부재, 똘아이들만 모여있다 이라믄 당연히 외면하고
대안을 찾는기 정상이고 비록 새로운 인물이나, 문제가 있던 정당이라도 새롭게
거듭나고 과거 구태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된 정치를 시도하면 지지할 수도 있는기지
그늠들이 뭔짓을 하든 오로지 오매불망 충성맹세 태양 바라보듯 바라보면 그기 사람
이가? 좀비지.
보배 사이트에 득실거린다이가 좀비들
오직 자기편 사람만을 위해 맹목적인 충성을 하는 사냥개 스타일 입니다.
빨개이들과 다를게 없죠..
글쓰신분 글 전부 찾아서 다 읽어봤는데 굉장히 편협하고 일차원적인 생각이십니다.
무식한것 보다 더 나쁜게 편협한 생각입니다. 깊이 생각하고 글 쓰세요.
똘마니들과는 좀 다른 분이고 좋은것만 가려서 받아 들이시면 된다고 봅니다.
혹시 한국 여성계의 평등에 관한 인식차를 이야기한 글 때문에 그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