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항공사에서는 ECON Speed 라는 속도를 사용합니다. 항공기 무게, 고도, 기온, 각 항공사에서 설정하는 Cost Index라는 값 등등의 여러 변수를 항공기에 부착된 컴퓨터인 FMC가 계산을 해서 구현을 해 줍니다. 각 항공사 메뉴을 및 제작사 메뉴얼에도 가급적 이 speed를 유지하라고 되어있지요. 이 ECON speed는 또한 항공기 기종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엔진 4개 달린 B747이 당연히 엔진 두 개 달린 b737 보다 빠르겠죠? 제가 탔던 A320이나 지금 타고 있는 B737은 보통 마하 0.77-0.78 정도가 ECON speed로 나옵니다. 이는 무게, 고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위에 말씀드렸습니다. 또 제가 탔던 B747은 보통 마하 0.84 정도가 ECON speed로 나오지요. 가급적 이 속도로 다니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지만, 기류가 안정되고 집에 빨리 가고 싶을 때는 속도를 더 내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항공기가 운용한계 속도가 있기 때문에 보통 최대 속도 보다는 적어도 5knot 정도는 적은 속도로 다닙니다. 갑작스럽게 난기류를 만나거나, 앞 항공기의 후류 등에 휘말리면 속도가 갑자기 치고 올라와 한계속도를 넘어 항공기에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고 실제로 아주 가끔씩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속도를 더 붙인다 해도 10knot 정도의 속도 마진을 갖고 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기장이 방송으로 말하는 속도는 ground speed 입니다. 즉 우리 항공기가 지상에서 얼마의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방송을 하지요. 조종사가 계기판에서 보는 속도는 indicated air speed 입니다. knots로 표시가 되고 일정 고도를 넘어서면 마하 속도가 함께 표시가 됩니다. 이 속도는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서쪽으로 강한 맞바람을 맞고 가도 계기판에는 마하 0.78로 표시되고 동쪽으로 비행하며 강한 뒷 바람을 받아도 계기판에는 똑같이 마하 0.78로 표시가 되는 것이죠. 다행히 ND(navigation display)라는 계기에 GS(ground speed)가 표시가 되는데 그게 바로 위에 말씀드린 기장이 방송할 때 말씀 드리는 속도인 것이죠. 같은 마하 0.78이라도 강한 맞바람을 받으며 비행하면 GS가 350knots 밖에 안나오고 강한 뒷 바람을 받으면 600knots가 넘을 때도 있지요. 여기서 600knots = 600 mph 이고 시간당 600 마일을 가는 속도 입니다. 항공에서는 해상 마일 즉 nautical mile을 쓰고 1 nautical mile = 대충 1.8km로 잡기 때문에 1,080kmh라는 속도가 나오지요. 반면 맞바람을 맞으면 630km/h 밖에 안나오지요. 그래서 동쪽으로 갈 때와 서쪽으로 갈 때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입니다. 북반구는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서에서 동으로 갈 때는 강한 뒷바람을 받기 때문에 엄청 빨리 가고 그 반대로 올 때는 강한 정풍으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
항공사에서 기름 많이 먹는다고 착륙시 접지 후 thrust reverser도 짦게 쓰라는 걸로 아는데... 마냥 스로틀을 밀어제낄 수는 없을 걸요. 물론 스로틀 밀지 않고 항로, 고도, 헤딩, 순항속도(대기속도) 세팅해서 오토파일럿으로 날겠지만....
서쪽 갈때는 무조건 대지속도<대기속도, 동쪽 갈때는 대지속도>대기속도.
항공사 운항관리사가 상담해 주겠죠 뭐. 연료비를 아낄 건지, 연결편 지연을 줄일 건지....
보통 항공사에서는 ECON Speed 라는 속도를 사용합니다. 항공기 무게, 고도, 기온, 각 항공사에서 설정하는 Cost Index라는 값 등등의 여러 변수를 항공기에 부착된 컴퓨터인 FMC가 계산을 해서 구현을 해 줍니다. 각 항공사 메뉴을 및 제작사 메뉴얼에도 가급적 이 speed를 유지하라고 되어있지요. 이 ECON speed는 또한 항공기 기종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엔진 4개 달린 B747이 당연히 엔진 두 개 달린 b737 보다 빠르겠죠? 제가 탔던 A320이나 지금 타고 있는 B737은 보통 마하 0.77-0.78 정도가 ECON speed로 나옵니다. 이는 무게, 고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위에 말씀드렸습니다. 또 제가 탔던 B747은 보통 마하 0.84 정도가 ECON speed로 나오지요. 가급적 이 속도로 다니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지만, 기류가 안정되고 집에 빨리 가고 싶을 때는 속도를 더 내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항공기가 운용한계 속도가 있기 때문에 보통 최대 속도 보다는 적어도 5knot 정도는 적은 속도로 다닙니다. 갑작스럽게 난기류를 만나거나, 앞 항공기의 후류 등에 휘말리면 속도가 갑자기 치고 올라와 한계속도를 넘어 항공기에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고 실제로 아주 가끔씩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속도를 더 붙인다 해도 10knot 정도의 속도 마진을 갖고 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기장이 방송으로 말하는 속도는 ground speed 입니다. 즉 우리 항공기가 지상에서 얼마의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방송을 하지요. 조종사가 계기판에서 보는 속도는 indicated air speed 입니다. knots로 표시가 되고 일정 고도를 넘어서면 마하 속도가 함께 표시가 됩니다. 이 속도는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서쪽으로 강한 맞바람을 맞고 가도 계기판에는 마하 0.78로 표시되고 동쪽으로 비행하며 강한 뒷 바람을 받아도 계기판에는 똑같이 마하 0.78로 표시가 되는 것이죠. 다행히 ND(navigation display)라는 계기에 GS(ground speed)가 표시가 되는데 그게 바로 위에 말씀드린 기장이 방송할 때 말씀 드리는 속도인 것이죠. 같은 마하 0.78이라도 강한 맞바람을 받으며 비행하면 GS가 350knots 밖에 안나오고 강한 뒷 바람을 받으면 600knots가 넘을 때도 있지요. 여기서 600knots = 600 mph 이고 시간당 600 마일을 가는 속도 입니다. 항공에서는 해상 마일 즉 nautical mile을 쓰고 1 nautical mile = 대충 1.8km로 잡기 때문에 1,080kmh라는 속도가 나오지요. 반면 맞바람을 맞으면 630km/h 밖에 안나오지요. 그래서 동쪽으로 갈 때와 서쪽으로 갈 때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입니다. 북반구는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서에서 동으로 갈 때는 강한 뒷바람을 받기 때문에 엄청 빨리 가고 그 반대로 올 때는 강한 정풍으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
@페르소나논그라타 아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mile에는 statue mile과 nautical mile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미국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mile은 statue mile이고 1 statue mile은 대략 1.6km 입니다. 항공이나 해상에서는 nautical mile을 사용하고 1 nautical mile 은 대략 1.8km 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요. 제가 말한 그냥 마일은 statue mile이기 때문에 노티널 마일과 다르다고 말씀드린 것이고요, 1 knots = 1,852 km/h 이기 때문에 1 knots = 1 nautical mile per hour 즉 1 mph 와 동일하기 때문에 600knots = 600 mph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해하셨나 모르겠네요. 댓글을 좀 길고 장황하게 달아서 아는체 하는 놈으로 보여서인지 별로 좋지 않게 보이셨나 봅니다. 질문자분께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하다보니...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날틀
아는체 하는 걸로 보여서 불편한 게 아니고요. 옥의 티처럼 보여서.....
좋은 정보 잔뜩 써 주셨는데 아까워서요. ECON이나 10 knots 가량의 속도 마진 같은 얘기 참 좋은 정보인데 아깝잖아요.
1 knot = 1.852kph이고
1 mph = 1.609344 kph죠.
보통 850~900km로 가는데
그날은 계속 950km이상 ~
도착 시간 맞추려고 더 밟았는지~
서쪽 갈때는 무조건 대지속도<대기속도, 동쪽 갈때는 대지속도>대기속도.
항공사 운항관리사가 상담해 주겠죠 뭐. 연료비를 아낄 건지, 연결편 지연을 줄일 건지....
경제순항속도 744기준 910km정도로 셋팅합니다.
최고속 댓글이 달리는데 1월초에 미주노선 카고 운항때 1305km 나온적있습니다.
근데 600knots = 600 mph라뇨...
600knots = 600 mph라고 적으시면서 노티컬 마일하고 마일은 다르다고 쓰시면 좀...
아는체 하는 걸로 보여서 불편한 게 아니고요. 옥의 티처럼 보여서.....
좋은 정보 잔뜩 써 주셨는데 아까워서요. ECON이나 10 knots 가량의 속도 마진 같은 얘기 참 좋은 정보인데 아깝잖아요.
1 knot = 1.852kph이고
1 mph = 1.609344 kph죠.
다음에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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