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랫만에 아우라지행 A-train 아리랑열차 다녀왔습니다
오늘 근무는
10시 25분 출근
11시 05분 - 12시 30분 무궁화 1633 제천-민둥산 편승
14시 37분 4856 민둥산 도착 교대
15시 15분 4857 민둥산 발차
16시 20분 4857 아우라지 도착
17시 13분 4858 아우라지 발차
19시 40분 4858 제천도착 교대
20시 05분 근무종료
민둥산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곰취나물에 쌈싸먹으니 향긋하니 맛있더라구요
투박하지만 맛난 시골밥상입니다
민둥산 역 광장에 뭘 만들고 있나봅니다
옛날 대포하고 대차가 있네요..
차륜을 자세히 보시면 차륜 안쪽에 조금 튀어 나왔네요
프렌지 또는 플렌지라고 불리는건데 저 부분이 레일 안쪽에 들어가서
열차가 탈선하지않고 레일을 따라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우라지발 제천행 열차 시간표입니다
민둥산에 도착한 4856열차에 기관차를 떼서 뒤쪽으로 붙이면
아우라지행 제4857열차가 됩니다.
발차하기전에 잠깐 내려서 찍었습니다
이 사진 멀리에 베이지색 옷 입으신분은
관광개발에 여자 승무원이 두명 타는데 그 중 1인입니다
7600호대입니다.현대로템에서 2014년 제조했네요
V16 엔진이고 3600마력 최고속도 150Km/h로 제한되어있습니다
운전실은 보기엔 8500대랑 비슷합니다
견인.회생레버가 같은 레버에있다는거 말고는 모양이 다를뿐 대동소이합니다.
7600호대를 운행하면 짜증나는 게 두가지 있는데 그중 한가지가
운전실 이동할때 이부분을 지나가는 것입니다
엔진룸입니다
처음에는 커버도 없었는데 기관사가 지나가다가
화상입을수도 있다고 건의를 해서 커버를 씌워 놓았습니다
운전화면에 엔진온도가 나오는데
한참 운전하다보면 45도 이상입니다
저기 지나갈때 후끈한 열기..매연냄새 많이 납니다
두번째는 사진을 찍는다는게 잊어먹었는데
운전실 옆 창문이 낮아서 밖으로 얼굴내밀어 후부확인 할때
해딩을 자꾸 하게 됩니다.
쇠덩어리 모서리에 해딩해보세요 ;;; 피 납니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설계했는지 한숨나옵니다
여기는 선평-정선 구간입니다
교량구간이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영화 내마음의 풍금소리에 나온 그 교량입니다
정선역 진입중입니다.
녹색 A라고 쓰인 A-train 정지목표 옆에 동그란게 보이시는가요?
통표걸이입니다
통표는 운전허가증이기도 하지만 아우라지에 선로전환기를 전환할때도
통표를 넣어 돌려야하기 때문에 꼭 들고가야합니다
우리나라 철도에서
현재 통표폐색구간은 정선-아우라지구간이 유일하게 남은 구간으로 알고있습니다.
정선-아우라지 구간의 통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통표는 삼각.사각.마름모.원형등이 있고 이 통표는 원형통표입니다
직경 10센티 두께 5미리정도 되는 쇠 판대기 입니다
아우라지역에서 기관차 돌려붙여놓고
4858열차 발차 대기중에 내려서 찍었습니다
예전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구경도 많이 하고 심심했는데
이젠 시간이 20분정도 남네요.
---------------------------
오늘 정선 장날이라서 정선에 손님이 많이 타더군요
손님들 손에는 구입하신 봄나물 봉지가 서너개씩 들려있네요
2일7일 정선 5일장이니
정선 장날열차 A-train 타고 정선 한번 오세요~
사진을 많이 찍을려고 했는데
시간여유가 많이 없었고
운전중에는 당연히 사진을 찍을수 없어서 좀 부실합니다
글쓰는 스킬도 많이 부족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통표도 처음 보는군요!
큰배는 엔진이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구요
네 맞습니다 고속정입니다.
저희 처가집은 철도 가족입니다. 장인어른 퇴직하시고 처형은 현직에서 계십니다.외할아버지도 퇴직하시구요
철도청시절....
여기서 보니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엠라인님 글은 무조건 닥추라고 배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속도랑 경유선이 아주그냥 화려합니다!
폐차할려고 유치해놓은 차에 올라가본적이 있습니다
매연냄새 많이 맡았겠더라구요
아마 38°02'50.5"N 126°52'48.8"E 여기쯤?
맞불작전하다가 불이 번진 지뢰밭인데... 그래도 양심?이 있는지 자기 밟은 자리만 밟으라고 하더군요.
시장에서 파는 거랑은 좀 차이가 나요
제가 군대 있을때 행보관은 더덕에 목숨걸었었는데..;;;
지금 아리랑열차는 수-일요일 청량리-아우라지 구간 기본 운행하구요
월.화에 2일7일 장날이 걸리면 그때도 운행합니다.
무려 5시간 20분 장거리 여행이었지만 워낙 풍경이 좋아서 시간이 금새 지나버리더군요.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또 한번 타고 싶네요.
좀 답답하긴합니다만
느긋하게 여행하기엔 좋습니다
이제 원주-강릉선이 개통되면 청량리 - 강릉간 2시간안에 갈 수 있을듯 합니다
우연찮게 천안에서 오트레인을 타봤는데.. 좋더라구요
( 여객 승무원분이 너무 친절하고 미인이시라 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오트레인도 관광열차라서
객실도 좋고 영동선 돌때 경치도 좋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늘 안전운전 하세요~~~~~
글 잘 보고 갑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