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호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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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호(統一號)는 1984년부터 2004년까지 대한민국 철도청이 운행했던 열차의 등급 이름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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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통일호라는 명칭은 이미 1955년에 운행을 시작한 경부선 특급 통일호에서 사용되었다. 이후 이 명칭이 전국적으로 사용된 것은 1984년의 열차 등급명 전면 개정때 이후이다. 이 개정때 통일호는 무궁화호보다는 낮고 비둘기호보다는 높은 등급으로 조정되었다. 운행 개시 이후부터 비둘기호 폐지 전까지, 이 열차의 등급은 무궁화호 수준의 수의 역에 정차하면서도 그 운임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그러나 1999년6월1일 경부선 장거리 열차인 부산~서울간 통일호 열차가 무궁화호 열차로 승격되어 경부선 장거리 통일호열차는 운행을 마감했다
이후 2000년에 비둘기호가 전면 폐지되었다. 비둘기호의 폐지는 통일호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통일호는 어떤 지역에서는 완행열차로, 어떤 지역에서는 보통열차로 운행하면서 그 지위가 다소 혼란스러웠다. 이 시기에 완행열차로 운행된 통일호는 전산망으로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각 역에서 에드몬슨식 승차권을 발매하는, 소위 “특정통일호”로 운영되었다. 반면에 보통열차로 운행된 통일호는 전산망으로 좌석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러한 운행 방식은 역무원들마저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에드몬슨식 승차권을 이용하는 통일호만 정차하는 역에서 좌석지정식 승차권의 발매를 요구하면 종종 거절되기도 했다.
이전에도 주요 간선에서는 통일호의 도태가 계속되었으나, 2004년 4월 1일에 한국고속철도의 운행이 예고되면서 통일호 등급의 완전 폐지가 가시화되었다. 통일호는 2004년 3월 31일에 경춘선에서의 운행을 끝으로 대부분 무궁화호로 승격되거나 운행 계통이 폐지되었다. 그러나 통일호처럼 도시 근교를 운행하는 저렴한 중단거리 열차로 이동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옛 통일호의 차량 일부를 사용하는 통근열차 등급을 신설하였다. 현재는 무궁화호가 통근열차 운행구간을 대부분 대체해 운행하고 있다.
차량
가장 마지막까지 운행하던 통일호 객차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통일호 객차는 대부분 1981년에 제조된 차종(철도 애호가들이 흔히 원조통일호라고 불렀던 차종)이었고, 노후된 무궁화호 객차를 격하 운용하였던 차종은 타이완 탕엥에서 1980년에 제조된 객차였다. 이 외에도 니가타 디젤 동차등을 통일호 등급으로 편성하여 운행하는 사례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중앙선에서 운행한 통일호도 역시 무궁화호로 운용하던 우등형 전기 동차를 지난 1998년부터 격하, 운행하기도 하였다.
1984년 개편 직후의 통일호 도색은 가장 위와 창문 아래 부분은 아이보리 색 계통으로, 창문 쪽과 가장 밑단에는 초록색으로 도색하여 운행하였고, 1993년 통일호 도색은 위에는 노란색 중간에는 남색 밑에는 흰색도색으로 단계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다가 1995년에 철도청이 한국철도로 개명하면서 1996년부터 1999년 사이에 창문쪽에 초록색, 상단과 밑단이 회백색 계통의 CI도색으로 변경되어 운행하였다.
가장 마지막까지 운행하던 객차는 아래와 같이 두 분류로 차이를 보였었다.
1) 일반적인 통일호 객차(원조 통일호)
이 디자인은 지난 1960년대에 등장하였고, 81년까지 적용되었다. 창문은 한 쪽으로 18칸의 객실 창문(좌석별 개별 창)이 정사각형으로 있었고, 2중으로 설치되었다. 창문 개방은 가장 아래에 위치한 개방 장치를 두 손으로 잡으면서 위로 끌어올려 개방이 가능하였고, 화장실과 세면장 창문은 상부 개폐가 가능한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었다. 내부 시설 면에서 일반실 기준으로 좌석은 72인승으로, 등받이만 앞 뒤로 전환이 가능(이 때 안장부분은 고정)하였고, 세면대와 동양식 화장실을 설비하였다. 세면기와 화장실 변기는 초창기에는 흰색 사기 재질이었다가 화장실 개량 사업을 통해 스테인리스 소재로 변경되었고, 분뇨를 밖으로 배출하는 비산식은 2000년대 들어 정화조 저장식으로 개조되었다. 냉방기는 천장에 선풍기가 설치되었고(개별 텀블러 스위치로 작동시킬 수 있었다), 이 당시는 창문 개방이 가능하였다. 난방은 별도의 난방차에서 공급되는 스팀을 난방관으로 공급받아 이루어졌다. 1985년 이후로 객차 개량 사업이 추진되어 대한조선공사에 의해 대대적인 냉방개조가 이루어져 3개의 냉방 슈트락(코어 유니트 6개 탑재)이 설비되면서 전기식 냉난방기가 등장하게 되어 창문은 개방이 불가능하게 변경되었다. 또한, 차양막은 위에서 끌어내리는 식이었고 승객의 편의에 따라 차양막의 위치를 단계별로 설정할 수 있었다. 대차에 있어서는 양압식 답면 제동의 프레스강 용접대차를 적용하여 승차감은 좋지 않았다. 대차의 최대 안전속력은 120km까지 낼 수 있는 정도였다.
2) 격하형 통일호 객차(노후된 무궁화호 객차 격하)
우선 좌석 형태와 착석 가능인원(72인승), 대차는 모두 일반적인 통일호 객차와 동일하다. 하지만 우등열차로 등장했던 만큼 몇 가지의 큰 차이점이 있다. 가장 큰 차이로는 일반 통일호 객차에는 없었던 전기식 냉난방기가 기본 사양으로 되어 있었다. 창문은 일반 통일호와는 달리 직사각형의 대형 복층식 전망창으로 한 쪽으로 9칸이 설비되어 있었고, 세면실 창문은 불투명한 유리를 쓴 직사각형 창문을 설비하였고, 화장실 창문은 작은 직사각형 창문 정도가 있었다. 화장실 창의 크기를 굳이 표현하자면 지하철의 옆면 행선 안내기 정도의 크기였다. 또한, 차양막은 커튼이 사용되었다. 화장실은 원래부터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 있었고, 일부 객차는 서양식 변기를 설비하였다.
니가타 디젤 동차의 퇴역 이후에는 통근형 디젤 동차를 신조하여 운행하였다. 객차형 통일호의 대량 폐차 및 매각 때문에, 통일호의 후신인 통근열차에는 정선선 전용의 초기 새마을호 객차 개조형을 제외하면 정규 열차에 객차형이 운행한 예가 없었다.
2006년 들어 통일호 등급으로 운행하던 통근형 디젤 동차의 운행 범위는 수도권 일대에서의 주요 노선의 복선 전철화에 힘입어 운행 범위가 대폭 감소되었고, 일부는 무궁화호 동차로 개조되기도 하였다.
운행 계통
통일호의 운행 계통은 너무나 다양하여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통일호가 운행했던 노선은 현재 무궁화호가 운행하는 노선 대부분을 포함하며, 이에 현재는 폐지된 운행 계통까지도 통일호가 운행하였다. 일례로, 서울-온양온천이나 조치원-제천처럼 현재는 다른 운행 계통으로 대체되거나 혹은 폐지된 운행 계통의 상당수가 과거에 통일호로 운행되었으며, 송정리(現 광주송정)-광주 셔틀열차처럼 초단거리열차나, 청량리-부전처럼 500킬로미터 이상의 장거리 열차에도 운행되기도 했다.
온양온천 ↔ 서울역 통근기차가 떠오릅니다.
발전차가 기관차 뒤에 붙은 경우 맨 뒷 칸 문을 열면 쇠사슬 두세가닥이 추락을 막아주고,
그 자리에서 똥폼 잡으면 앞 칸에서 싼 X오줌물이 그대로 튀어 오르죠. ㅋㅋㅋ
비둘기호도 없어졌죠??
오다오다 도저히 못타겟다 싶어서
천안에내려서 새마을호로 갈아타고 왓던 기억이...
의정부 신탄리 열차도 자주 탔엇는데...ㅋㅋ
화장실 바닥으로 쏠때 승차 계단은 뚤려잇고 문닫으면 바닥뚤려잇는
지옥이었음 잊혀지질않네요 ㅋㅋ
부산진역에서 비둘기타고 광양갈때 사리나옴ㅠ
그때가 아마8시간 걸렸던적 같습니다.
마산역에서 28분간정차.우동사먹고 했던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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