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언퍼시픽님을 이어,
<일본의 철도>를 연재해 보고자하는 초콜릿케이크라고 합니다..
일본의 철도는, 그 매니아 수가 상상을 초월하며,
그 정보에 대한 양과 정확도가 굉장히 강하게 요구되는 만큼
저도 부담이 크지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여러분께 좋은 정보를 제공해드리고자 노력하겠사오니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외래어 표기원칙에 어긋나더라도 지명, 노선명, 역명은 모두 최대한 원어에 가깝게 적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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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께 소개하고자하는 노선은
도쿄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반드시 알아두어야할 노선이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노선.
연두색의 야마노테센(山手線 : Yamanote Line)입니다.
1. 야마노테센이란?
저기 둥근 원의 노선.
저것이 야마노테센입니다 !
도쿄의 중심부를 순환하는 순환선으로,
히가시니혼료캬쿠테츠도(동일본여객철도 : JR EAST) 의 관할입니다.
총 연장 노선 길이 : 34.5 km 입니다(2010년 현재)
- 야마노테센은 몇 개의 선과 혼합되어 달리며, 순수 야먀노테센 자체를 따지면 20,4km입니다).
야마노테센과 함께 달리는 노선들 :
케이힌토호쿠센(京浜東北線), 코우사키센(高埼線), 우쯔노미야센(宇都宮線), 죠우반센(常磐線)
츄오센(中央線), 토카이도센(東海道線), 요코스카센(横須賀線), 쇼난신쥬쿠라인(湘南新宿ライン)
사이쿄센(埼京線), 츄오카이소쿠센(中央快速線), 츄오-쇼부칸코센(中央-総武緩行線)이 함께 달립니다.
구간도 적어드릴까요? 너무 복잡할거 같아서 뺐습니디만;;
2. 야마노테센의 노선과 운행법
야마노테센에는 모두 29개의 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운행법은 소토마와리(外回り:외부순환선)와 우치마와라(内回り:내부순환선)으로 나누어 집니다.
소토마와리는 시나가와역에서 시계 방향으로 운행하는 열차,
우치마와리는 시나가와역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시나가와(品川) - 타마찌(田町) - 하마마츠쵸(浜松町) - 신바시(新橋) - 유라쿠쵸(有楽町) - 도쿄(東京) - 칸다(神田) - 아키하바라(秋葉原) - 오카치마치(御徒町) - 우에노(上野) - 우구이스타니(鶯谷) - 닛포리(日暮里) - 니시닛포리(西日暮里) - 타바타(田端) - 코마고메(駒込) - 스가모(巣鴨) - 오오쯔카(大塚) - 이케부쿠로(池袋) - 메지로(目白) - 타카다노바바(高田馬場) - 신오오쿠보(新大久保) - 신쥬쿠(新宿) - 요요기(代z93;木) - 하라쥬쿠(原宿) - 시부야(渋谷) - 에비스(恵比寿) - 메구로(目黒) - 고탄다(五反田) - 오오사키(大崎)
첫 차(始発)는 각각 오오사키, 이케부쿠로, 타마찌 역에서 출발합니다.
3. 야마노테센의 역사
-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좀 길고, 지루하며 복잡하니 넘겨 읽고 싶은 분은 그냥 건너 뛰십시오.
야마노테센은 1885년까지 개통된,
신바시(新橋) - 요코하마(横浜)구간의 철도와, 시니가와(品川) - 아카바네(赤羽)구간의 철도를 연장하여 만든 노선입니다.
1885년, 다시 이케부쿠로(池袋) 역을 신설하여, 이케부쿠로 - 신쥬쿠 - 시니가와를 잇는 야마노테센의 지선이 신설됩니다.
1903년, 다시 이케부쿠로(池袋)와 타마찌(田町)를 잇는 구간이 새로 개통되어, 우에노(上野)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됩니다.
1919년, 도쿄역과 시나가와 역이 이어지고, 1925년, 마침대 지금과 같은 형태의 야마노테센이 완성됩니다.
그림으로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ㅎㅎㅎ
4. 야마노테센을 달린 차량들
호데 6100 계
1909년 부터 사용되었으나, 언제 폐기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네요 ㅎ
모하 10형(モハ10形)
101계
1961년 ~ 1968년
당시에만 카나리아 색을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사진은 야마노테센의 사진은 아닙니다)
모하 10형 - 103계
1963년 ~ 1988년
모하 10형 - 205계
1985년 ~ 2005년
이 열차에 부터 한 량에 문이 6개가 달린 6도어 차량이 편성되었습니다(1990년).
현재 운행중인 E231계 (사진은 500번대)
5. 야마노테센에 얽힌 이야기.
- 야마노테센을 만든 이유의 배경에는 재미있고도 으시시한 일화가 있습니다.
바로, 타이라노마사카도(平将門)의 원령에 의한 원한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타이라노마사카도는 헤이안시대, 관동지방의 텐노라고 불리우며, 당시의 조정인 쿄토 정부와 대립했던 인물로, 후일 반역자로 몰려, 940년에 참수형으로 목숨을 잃는데요, 그 타이라노마사카도의 참수당한 머리만 날아와 지금의 도쿄 치요다구 오오테마찌(東京都千代田区大手町)에 안착, 쿠비즈카(首塚 - 머리 무덤)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 후, 타이라노마사카도의 원령은 일본의 3대 원령(怨霊:원한맺힌 영혼)의 하나로 그 위세를 떨치게 됩니다. 16세기, 토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에 의해 에도(江戸)시대가 오고, 토쿠가와 이에야스는 타이라노마사카도의 원령을 활용해 에도의 정세를 잡아나가는데 활용합니다.
타이라노 마사카도는 북두칠성의 수호자로 일본에서 칭송받고 있는 존재인데요, 토쿠가와 이에야스는 당시, 타이라노 마사카도와 관련이 있는 7개의 신사(神社)를 북두칠성의 모양으로 배치해, 그 기를 더욱 강하게 받고, 에도(현재의 도쿄)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19세기 말, 에도 막부가 메이지유신에 의해 몰락하고, 메이지 정부가 들어서자, 메이지 정부는 한 가지 고민에 처하게 됩니다. 바로, 이 타이라노마사카도의 정기를 어떻게 끊을까 하는 거였죠. 마치, 과거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우리나라에 쇠말뚝을 박은 것처럼 말입니다 ! (이 자료를 조사하면서 알게된거지만, 이 색히들은 정기끊는걸 되게 좋아하네요)
결국, 메이지 정부는 7개의 북두칠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영혼의 정기를 막는 힘이 있다고 하는 쇠인 철도를 사용하여, 타이라노마사카도의 정기를 끊으려 했고, 그 과정과 수단의 하나로 야마노테센이 건립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ㅎ
그리고, 그 정기를 완전히 봉인하고, 지금의 코우쿄(皇居:천황의 집)를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츄오센(中央線:중앙선)을 건설하였다고 하네요...-_-;; 믿거나 말거나!!
길고 지겨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편은, 오렌지빛 그대, 츄오센(中央線)을 연재해 드리겠습니다 : )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ㅋ
나중에 일본여행갈때 참고자료로도 사용해도 될것 같네요.
구간운임 대표적인 요금도 올려주시면 여행하고자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듯 싶네요.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운임은 기본구간 130엔이며 추가 되면 30엔씩 올라갑니다 ㅎ
즉, JR 도심철도는 거의 3의 배수로 올라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ㅎ
재미있게 보셨다니 기쁘군요 ^^
감기 조심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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