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오늘은 미국에서 가장 빠른 열차인 아셀라 익스프레스(Acela Express)를 소개하려 합니다.
보통은 아셀라(Acela)라고 합니다. 아셀라는 앰트랙(Amtrak) 소속의 고속전동차 입니다.
보스턴-뉴욕-워싱턴D.C.를 직통으로 달리는 아셀라.
미국에서 가장 빠른 열차이지만 KTX와 같은 고속열차는 아닙니다.
미국에 고속철도가 없는건 초기 건설비용과 투자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일부 철도회사들이 기피할 수밖에 없고 매리트도 없으니 아예 손놓고 있었습니다.
광대한 대륙을 가로지르는 고속철 사업을 하자니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었죠.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고속철 사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8개의 나라가 지금 치열한 국제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철도 기술진들도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하튼 거두절미하고 아셀라는 1998~2001년 사이 봄바르디어(Bombardier)와 알스톰(Alstom)의
합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뉴욕~워싱턴 구간은 앰트랙의 전체 수송량의 12%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240km/h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는 틸팅열차를 선택하게 됐는데 이것이 아셀라의 도입 배경입니다.
1999년 후반, 보스턴까지 전철화가 되면서 2000년 12월 11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셀라는 하루평균 약 8800여명이 이용하고 매 년 320만명이 이용합니다.
보스턴과 워싱턴D.C.사이의 정차역은 14개이며 운행 길이는 734km입니다.
아셀라는 도입 후부터 그 성능을 발휘하게 되는데 보스턴과 뉴욕을 3시간 23분으로 단축했고
뉴욕~워싱턴 구간을 2시간 45분으로 단축했습니다.(기존에는 4~5시간 소요)
최고시속은 약 241km/h이고 경우에 따라 150km/h로 운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12300마력을 내며 8량 편성(동력2+객차6)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아셀라 입니다. 8량 편성으로 운행하는 모습입니다.
아셀라는 비즈니스클래스와 퍼스트클래스, 비스트로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셀라 비즈니스클래스 입니다. 주말에는 역시 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퍼스트클래스 입니다. 말그대로 1등석입니다.
차내 승무원이 이동하면서 여러 서비스를 주더군요.
비즈니스클래스의 휠체어 지정석 입니다.
비즈니스클래스의 테이블(탁자지정석) 입니다. 가족단위로 앉아가는 패밀리석입니다.
이곳은 비스트로 카인데 간단한 식음료와 술과 와인을 마실 수 있습니다.
아셀라의 통로입니다. 문은 자동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전차선은 특이한 구조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와는 달리 십자가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철화가 이루어진 구간은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미국은 대륙이 넓어서 전기보단 디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코네티컷 올드 세이브룩 스테이션(Connecticut Old Saybrook Station)에 정차중인 아셀라.
어느 역을 통과하는 아셀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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