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도에 항공사에게 제안했던 모델입니다.
500X는 777 개발하면서 얻어낸 장거리 운용 기술이 적용되어
16,000km를 날아갈 수 있도록 구상한 모델입니다.
600X 700X도 있었는데 길이가 무려 85미터가 넘어가는 대형 이었습니다.
600명(3클래스 구성시) 가량을 수송할 수 있었고, 커지다 보니 랜딩기어 바퀴를 6개로 달았습니다.
채택되었다면 현재 에어버스 A380에게 역전된 대규모 수송 항공기 분야에서
주도권을 유지했을텐데...
미국 국내선 항공사들이 줄줄이 도산과 정리되면서 합병 통합되는데
이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것이 항공기의 운용비와 공기수송이 염려될 만큼
수요예측이 어렵다는것...
항공사들도 기체가 너무커서 부담스러웠다는 점 등등 때문에
묻힙니다.
지금도 보잉이 에어버스 A380를 비판적으로 보는 이유가
747로도 꽉꽉 다 채울 수 노선은 몇개 안된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승객들은 논스톱으로 목적지까지 가주길 원하지...
무슨 범죄자처럼 공항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불쾌하게 환승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싫어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렴하게 운용하며, 논스톱 직항 개념의 787 만들었는데...
제때 만들어서 인도했으면 보잉의 구상전략이
딱 들어 맞을텐데... 계속 미뤄지고 있어서
에어버스에서도 787 대응 모델을 개발중이니...
두 항공사 싸움이 점입가경이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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