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관심 없더라도 두바이가 어떤 나라인지는 다들 알거야. UAE의 큰형님.
돈이 땅에서 펑펑 솟아나는 무지막지한 나라지. (사실 의아한게 두바이는 원유 채굴 지역이 아니라는 사실)
에미레이트는 두바이의 대한항공이라고 생각하면 돼. 영어발음은 에미레이츠에 가깝지만 한국어 표기로는 에미레이트 항공이라고 하더라고.
항공산업에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사람이라면 이 회사가 얼마나 엄청난 회사인지 알게 될거야.
회사 설립은 1985년으로, 역사가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지만. 오일머니 파워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항공사로 자리매김한지 오래.
어느정도냐 하면
항공사 소유 비행기중에 협동체 모델이 단 한대도 없어.
협동체가 뭐냐면, 일반적으로 B737이나 A310 등의 복도가 한개짜리인 중소형 여객기를 말해.
쉽게 말해서 중단거리 노선에 배치하여 경제적,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델들.
대표적으로 B737 시리즈
그래서 저비용항공사에선 거의 대부분이 협동체야.
하지만 오일머니 앞에는 그런거 업다.
그냥 다 대빵 크 비행기들 뿐.
그렇다보니 보유한 항공기는 오직 크고 아름다운 비만돌고래 A380과 거대한 고등어 B777이 전부야.
크고 아름다운 A380과 장난감이 되어버린 B737
이 회사의 무서운 점은 이게 다가 아니야.
2005년도에 두바이에서 에어쇼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에어쇼라고 하면 새로운 비행기들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제작사와 항공사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장터이기도 해.
여기서 두바이 항공은 B777 시리즈를 일시불로 42대를 계약해버려. 아무리 대단한 항공사라도 비행기를 일시불로 구매하는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야.
게다가 B777은 한대에 약 3천억원가까이 하는 초대형 비행기인데
3천억x42 = 일시불이요.
감이 안온다.
하지만 두바이 성님들은 여기서 끝내지 않지.
때는 2007년, 또다시 두바이 에어쇼.
2014년 시제기 1,2호가 첫 테스트 비행을 마치고 항공사에 인도되기 시작하는 에어버스 사의 최신모델 A-350
(예전에 내가 프라모델 조립한 바로 그 모델)
바로 저놈.
350-900과 350-1000을 각각 25대, 50대씩 다시한번 일시불이요.
350-900 => 약 2,450억
350-1000 => 약 3,100억
2,450억x25 + 3,100억x50 = ????????
아 맞다, 이거도 11대만 주세요.
A380 => 약 4천억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야.
슬슬 돈에 대한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이 즈음 해서...
2010년. A380 32대 추가 주문. -> 이것만 해도 약 14'조' 원.
야호 2011년 두바이 에어쇼다!
B777 너무좋앙. 더 줭.
777-300ER 70대 내놔. -> 약 21조 원.
당시 A380의 수주 내용.
대한항공도 초기 10대 주문으로 세계적 항공사로 위엄을 떨치려...는데
에미레이트의 독보적인 주문량 앞에선 깨갱.
2010년 초에 있던 오일쇼크와 경제공황은 전세계 항공사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는데
얘네는 이때도 오히려 물량공세를 취했는데 이게 또 잘 먹혀서 지금은 폭풍성장중.
오일머니의 위력은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는데
A380을 더 지르고싶지만 현재 두바이 공항에 주기 할 공간이 부족해서(!!!!!) 더 사질 못하고 있던 찰나.
자리가 없으면 지으면 되지!
해서 신공항 건설중. 메인 활주로만 5개가 되는 이 공항은 전세계적으로 이례가 없는 말도 안되는 거대한 공항.
그리고 비아시아 국가의 항공사임에도 서비스가 굉장히 좋아.
기내식도 무료고, 기체 상태는 말할것도 없지. 평균 연령이 6년이 채 안되는데 처분하고 또 사니까. (보통 항공사에선 20년 가까이 굴리는게 정상이야)
그리고 이 회사 자체가 대한항공에서 영감을 받은게 알게 모르게 있는 것 같아.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기내 서비스나 승무원 서비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을 보면 대한항공과 유사한게 많고
무엇보다 한국인 승무원의 채용률이 상당히 높아. 복지도 매우 뛰어나고.
다만 대형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대형회사이기 때문에(?)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같은 항공동맹은 가입하지 않은 상태야.
필요가 없는거지...
하지만 얼마전 카타르 항공이 원월드에 가입함으로써 중동항공사들도 서서히 세계적 추세에 따라 항공동맹에 들어가는 분위기인데, 아직까진 모르겠어.
단, 대한항공과는 코드쉐어가 되기 때문에 인천노선으로 들어오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스카이팀)에 적립 할 수 있어.
사실 자세한 기종 보유 현황과 회사 운영 상태, 승무원 복지 혜택 등도 다루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다 포함해버리면 내용이 산으로 흘러가고 엄청 방대해져서 여기까지만 할게.
출처-개드립 꼬꼬닭꼬꼬님
조상들은 낙타타고 다니면서 유랑민 생활로 겨우 겨우 끼니 떼우고 살았던 민족인데...
오일머니.. 얼마나 갈까요..?? ㅋ
(스튜어디스- 불임 1위 직업군)
일단 아랍사람은 오일머니로 복지가 빵빵해서 굳이 힘들게 승무원을 할 필요도 없고
여성이 일하는데 부정적이죠
그래서 외국인들을 많이 채용하는데 한국만큼 우수인재가 지원하는 국가도 없답니다
일본만 봐도 힘들다고 안하려고 하는데 유독 한국은 서로 할려고 하죠
중국도 약간 그런데 아마 더 심해질듯? 한국도 이런거 보면 아직 선진국은..........ㅋ
거기다 외국인들이 많은데 당연히 아랍항공이니 두바이나 아부다비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런걸 감안해서 상당히
여러가지 편의 사항을 제공해주더군요
일년에 2번인가? 항공표 무료 제공? 가족도 포함이던가 할인이 되던가 그럼
방도 1인1실 내지는 2인1실로 아주 좋은 호텔수준으로 제공하고
여튼 상당히 좋은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지네 나라 여자들은 일하기 어렵고
그렇다면 외국인채용! 근데 거기서 교육수준 높고 하겠다고 두눈 시뻘건애들 다수가 한국녀
그래서 한국녀가 많고
이런저런 이유로 외국인이 많으니 타국 생활 힘들어 이직률이 높으면 안되니 복지에 상당히 신경쓰는
뭐 그런 상황임
오일머니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데 이왕 투자할꺼 확실하게 하자 뭐 이런것 같기도 함
근데 집이 만약 지방이고 멀어도 태우러 올까요?
일정거리까지는 무료로 픽업?온다고하고
Vip써비쓰받는다고 게시글이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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