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2 정도는 속도는 전투기들도 쉽게 낼 수 없는 속도인데 여객기로 그 속력을 냈던 항공기죠. 그런데 그 사양 때문에 결국에는 사라져버린 ....
최초로 실용화된 초음속 여객기로서, 최대속도 마하 2.0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기였습니다. 허나 그 명성뒤로는 극악의 엔진효율과 기체 자체의 크기가 작아서 많은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유지비는 높고, 승객은 많이 못태우니 당연히 요금은 엄청 높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안타고;) 항속거리의 제한으로 오로지 대서양의 횡단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콩코드를 운용하는 두 항공사 (에어프랑스,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콩코드로 그리 큰 이익을 보지 못하였고 이와함께 심각한 공해문제와 초음속비행시의 소음 및 충격파로 인한 주변피해 문제로 인해 점점 그 설자리를 잃게 되면서 퇴역의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헌데, 여기에 2000년 7월, 파리 드골 공항 근처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도 한 몫하게 되어 (콩코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이 아닌 사고였지만, 다 쓰러져가는 상태에서 비수를 꽂은거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2003년 5월에 에어프랑스가 비행을 중단하였고 이윽고 10월 28일, 브리티시 에어웨이에서도 비행을 중단함으로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