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가 벤츠 CLK를 기본으로 DTM 버전의 582마력 카브리오를 최근 선보였다.
AMG가 내놓은 벤츠 CLK DTM AMG 카브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오픈톱 모델로 태어났다. 이 차의 엔진은 V8 5.5ℓ 슈퍼차저를 얹어 최고출력 582마력/6,100rpm, 최대토크 800Nm/3,500rpm의 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AMG 스포츠 서스펜션과 동력전달 시스템을 구축해 0→100km/h 가속성능 4.0초, 최고 안전속도 300km/h(스피도미터는 360km/h까지 구축)에서 전자 제어되고 있다.
회사측은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엔진은 크랭크 케이스, 피스톤, 밸브 기어, 쿨링 시스템, 인테이크 매니폴드, 배기 시스템 등과 슈퍼차저 등을 조율했다. 또 AMG 5단 자동 스피드 시프트를 세팅, 시프트 업 다운을 짧게 만들어 스포티한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핸들링이나 다이내믹한 성능을 위해 하이 테크놀로지를 기초로 모터스포츠에 적용하던 기술들을 채용한 점도 특징이다. CLK DTM AMG 카브리오는 2003시즌 DTM에서 우승한 베른드 슈나이더가 레이싱카로 몰았던 CLK의 디자인과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레이싱의 묘미를 위해 AMG 버킷 시트를 갖췄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보면 하이 클래스 레이싱카들이 갖고 있는 강인한 모습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차임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깊숙히 디자인된 프론트 스포일러, 큰 에어 인테이크 홀 그리고 오버 페이스를 유지한 휠 하우스를 바탕으로 앞 19인치와 뒤 20인치의 알로이 휠은 DTM 버전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카본 파이어로 만든 보닛, 도어, 프론트 윙, 오버 펜더 아치 등도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다.
높아진 성능에 걸맞도록 타이어는 DTM의 오피셜 파트너인 던롭 제품을 썼다. 앞에는 225/35R 19, 뒤에는 285/30R 20이 각각 적용됐다. 휠도 멀티 피스 방식인 AMG 트윈 스포크 타입이 앞과 뒤에 각각 9.0J와 10.0J를 달았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AMG에서 CLK DTM AMG 카브리오를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앞에 6피스톤 캘리퍼, 뒤에 4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다.
벤츠 CLK DTM AMG 카브리오는 2006년 중반 100대 한정모델로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