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07 쿠페
푸조 자동차(PEUGEOT)가 오는 9월 12일부터 9월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제 61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일 차량들을 공개했다.
푸조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면적 3,000m2에 컨셉카와 양산차를 포함하여 총32대의 차를 선보인다. 컨셉카로는 3륜 컨셉트 모델 20Cup과 고성능 쿠페 907GT, 그리고 2004년에 열렸던 제3회 푸조 디자인 컨테스트 우승 작품인 푸조 Moovie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차로는 과감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며 푸조 쿠페 계보를 이을 새 모델 407 쿠페가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206 세단, 307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신차를 비롯하여 최고급 모델인 607, 슬라이딩 도어로 더욱 특별한 도시형 시티카 1007 및 일본 도요타와 협력하여 유럽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107 등이 전시된다.
* 컨셉트카 *
푸조 20Cup
이번 200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20Cup은 2인승 3륜 구조라는 독특한 레이아웃을 지닌 모델. 푸조 스타일 센터에서 제안하는 미래형 스포츠 로드스터로 자동차와 바이크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었다. 3.63m x 1.77m x 1.16m(길이x너비x높이) 사이즈에 휠 베이스 2.31m의 컴팩트한 차체에 차량 무게는 500kg이다.
20Cup에 얹힌 엔진은 PSA(푸조 시트로엥)와 BMW의 협력으로 개발되었으며 170마력, 4기통 터보 차저 엔진이다.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매개로 앞바퀴를 구동하며 최대 토크 24.5kgm를 발휘한다.
꿈을 형상화한 6000cc 12기통 컨셉트, 푸조 907GT
푸조 개발팀의 꿈을 형상화 했다는 고급 2인승 GT 컨셉트 쿠페 907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약 500마력의 힘을 내는 6.0리터 12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6단 기어박스가 탑재되어 있다.
4개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등으로 카본화이버 소재를 강조한 설계가 특징이며 본넷 위에 트럼펫을 닮은 12개의 통풍구가 인상적이다. 지붕과 앞부분의 윈드스크린은 뒷부분까지 매끈하게 이어졌으며 옆면의 공기 배출구들은 프론트 윙과 리어 쿼터 패널, 루프 등과 함께 리어 스포일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인테리어는 갈색 가죽과 밝은 회색 트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스티어링휠 가장자리와 기어 레버 손잡이는 우드 재질로 되어 있어 더욱 고급스럽다. 907GT의 센터 콘솔은 디지털 네트워크를 컨셉으로 하여 설계되었으며, GPS, MP3플레이어 등이 하나의 PC로 연결되어 손쉬운 작동이 가능하다.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으로 최신기술과 자동차 산업의 전통을 융합했다는 907GT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꿈의 스포츠카이다.
전체 길이는 4.37m, 폭은1.88m, 높이는 1.21m로 성인 두 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다. 휠 베이스는 2.5m이며, 차량 중량은 1,400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