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포르쉐가 911(991) 라인업에 ‘GTS’ 버전을 추가했다. 기존 997 모델에 최초로 GTS 버전이 적용된 이후 두 번째 911 GTS다. 신형 911 카레라 GTS(911 Carrera GTS)는 430마력을 발휘해 카레라 S와 GT3 사이에 위치해 카레라 S보다 높은 성능을, GT3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된다.

911 GTS는 후륜과 사륜, 쿠페와 카브리올레 버전으로 총 4가지 라인업을 갖는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로 나뉘지만 911 GTS는 기본적으로 카레라 4 전용 와이드 바디를 기초로 꾸며진다.

외관은 블랙을 테마로 한다. 헤드램프의 바이-제논 헤드램프과 전면 공기흡입구, 후면부의 엔진 공기배출구와 머플러는 모두 블랙 틴트 처리가 이뤄졌다. 이중 헤드램프는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이, 머플러는 GTS 전용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블랙을 테마로 하는 것 이외에는 GT3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따르고 있다. 전면부 범퍼 형상은 GT3와 비슷하지만 보다 순화된 형태로 변경됐다. 사이드미러도 GT3 디자인을 따른다. 휠의 경우 센터 락킹 방식의 20인치 크기가 기본이며, 매트 블랙(Matte Black) 색상으로 도금된다. 

실내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었던 고급 가죽과 알칸타라 장식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GTS 전용 스포츠 시트도 갖춰진다. 스티어링휠는 알칸타라로 마감된다.

911 GTS는 수평대향 6기통 3.8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기본이다. 발휘하는 출력은 430마력으로 카레라 S보다 30마력 높은 수치를 갖는다. 참고로 GT3는 475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수동변속기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PDK가 준비된다.

출력이 증강된 엔진덕분에 911 GTS 쿠페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0초, 카브리올레는 4.2초가 소요된다. 도달 가능한 최고속도는 300km/h 이상이다. 이중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쿠페 모델은 306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카레라 S와 동일한 연비를 갖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기준 GTS 쿠페의 복합연비는 10.5~11.5km/L, GTS 카브리올레는 10.3~11.2km/L, 4 GTS 쿠페 10.1~10.9km/L, 4 GTS 카브리올레 10~10.8km/L 수준의 연비를 갖는다.

911 GTS의 모든 라인업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스포츠+ 모드와 런치컨트롤 사용이 가능하다. 액티브 서스팬션 시템인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역시 기본 적용되어 일반 카레라 S보다 10mm 낮은 지상고를 갖는다.

GT3에 가까워진 포르쉐 911 카레라 GTS는 오는 11월 유럽시장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