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레간자라는 차가 있었다
아! 그차 정말 소리없이 조용했다
라고 믿는 사람은 없겠지?
이차는 그당시 정숙성을 강조하는 광고로
참으로 많은 이들을 현혹했다
사람들은 정말 조용한줄 알았다
그당시 온국민의
이동통신 수단인 삐삐.
덕분에
울리지 않는 삐삐를 보고 레간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상은 레간자는 전혀 조용하지 않았다
경쟁회사인 h사의 동급모델보다 오히려 시끄러웠다
일본의 자동차 중에 렉서스라는 차가 있다
이차의 이미지는 무엇인가?
도서관 수준의 정숙성?
조용한차?
따분한차?
벤츠 도다리?
고장없는차?
여러 이미지가 있지만 처음에 강조된건 정숙성이다
이 메이커의 특정모델은 엄청나게 조용했다
도서관보다 조용하다고 광고했다
실제로도 그렇다
도서관의 소음기준은 40데시벨이다
그보다 조용하다
아 물론
중요한건
시동시에만 그렇다
달리면 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그냥 도서관보다 조용한차라는 이미지덕분에
엄청나게 조용할거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덕분에 세계최고의 정숙성의 차량이 되었다
실제로는 그런 정숙성따위 없다 가 정답이다
팁으로 말해주는데
한국차도 아이들시 도서관보다 조용한차가 하나도 아니고
몇종류 있다
일본의 모 자동차 업체는
신차를 내놓을때마다
엄청난 그래픽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그차를 잡지나 인터넷으로 처음 접하게 되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컨셉카를 양산한다고 느낀다
그차를 실제로 보지 못하게 된다면
아마도 그 느낌 그대로
그 회사의 디자인은 세계최고가 된다
하지만
실제로 그차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험한말이 나올정도로
사기성 홍보성 그래픽이었다는걸 느낀다
그래도 이미 반은 성공이다
매체로만 접하고 실제로 그차를 볼일이 없는 사람들도 많을테니 말이다
독일의 특정 자동차 회사는
엄청난 자동차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나 제로백이 발군이다
실제로 몰아보면
굉장히 그 데이터를 따르기 어렵다
이것은 다른 메이커도 마찬가지지만
유독 이 메이커가 심하다
덕분에 이회사는 고성능의 대명사같은 회사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든차를 직접 테스트할수 없으니
메이커측 주장을 받아들이니 말이다
사람들은 무섭다
고정되어져 있는 관념이 무섭다
그들의 성향이 무섭다
사람들은
한번 럭셔리자동차로 받아들이면
오랫동안 그것을 가지고 간다
반면에 한번 싸구려로 받아들이면
그것은 럭셔리보다 더 오랫동안 가지고 간다
왜 나쁜 관념은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가?
쉽게 말해서
나쁜거니까?
아니면 세상살이에서 절대 강자가 될수 없는 자신도
누구에겐가는 열등감이 있으니
그것을 더 약자에게 해소하기위한 본능?
자동차는 이미지가 아주 중요하다
원하던 원치않던
특정 이미지가 생기면
아주 아주 바꾸기가 어렵다
그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요소중 중요요소가 바로 마케팅이다
실제로 경쟁차보다 조용하지 않은 많은 차가
조용한차로 변한다
실제로 별거 없는 디자인의 차가
그래픽 처리로
엄청 미래지향적으로 변한다
실제보다 심하게 과장된 성능을 표기해서
고성능 메이커가 된다
이것들은 무엇때문인가?
바로 마케팅의 승리다
마케팅은 무엇때문에 중요한가?
바로 단순한 고정관념때문이다
그것을 만들어 주는데는 마케팅만큼 쉬운건 없다
다르게 말하면 사기지만
그것에 대한 기준을 정할수가 없다
세상모든일을 30cm 자로 일일이 잴수는 없지 않은가?
고정관념은 제대로 한번 만들어만 주면
만들때의 반정도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한 유지가 가능하다
럭셔리카와 싸구려차의 경우를 보면 알수 있다
좋은 이미지가 만들어지면
사람들은 저절로 좋지않은
많은것들 조차도 긍정적으로 현혹해준다
벤츠가 테스트에서 실패하면
그럴수도 있지라며 넘어가지만
현대가 실패하면 역시 현대가 된다
이 얼마나 무섭고 중요한 것인가?
이것을 이루는 커다란 몇가지중에
마케팅이 중요한 위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