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시티로 나들이 갔는데....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오더군요..
옆에 중국 관광객들이 사진 찍고 있었는데..
중국 관광객들이 뭐라고 막 떠들자..
어떤 40~50대 아저씨 같은 분이 엄청 큰 목소리로..
'아 짱개들 더럽게 시끄럽네'
이러니까 아주머님들 깔깔
깔...
옆에 있던 아저씨가..
'야 어딜가도 짱개다...짱개~짱개천국이네'
이러면서 엄청 큰 소리로 떠들면서 엄청 웃더군요..
근데 문제는 요즘 호주 사는 중국인들이 '짱개'라는 단어 다 알아듣습니다..
중국인 투어가이드 바로 옆에 있다가.. 알아들은 표정이더군요..
표정 엄청 안좋아지고....
제가 옆에서 듣다가..민망해서..
그 투어가이드한테 정말 작은 목소리로..
'sorry mate' 하니까..
'no...it's okay'
하고 인솔해서 가더군요..
우리나라 관광객이나, 중국 관광객이나 하는 짓 거의 비슷합니다..
해외여행 할때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줬으면 합니다..
중국가서 길을 영어로 물으면
중국어로 대답합니다
못알아먹겠다고 다시 물으면
더 크게 중국어로
대답합니다
적어도 이곳 한국은 영어로 대답해주려고 노력하죠
딴나라국가여행하믄 당연히 그나라 말 몇마디는해야되는디
외국인이 영어로물어보는게우선잘못된거아닌가여
영어권이 지들이 잘낫다고 영어로쓰고
한국은 눈치보면서 당연히 영어쓰고..
이런거보단 당당하게 현지어로 대답하는게뭐가잘못됬나여 그게훨씬좋아보이는데
한국말로 대답 하는건 무식하다고 손가락질 받아야 하나보죠?
내나라 내땅에서 영어 못하고 한국말 하는게 챙피해야 하는건가요?
작년에 제주도 갔을때도 걔들땜에 별로였고..올해 프랑스갔을때도..파리에 있는 백화점갔는데..온통 짱개들 천지~~
왜케 시끄러운지..백화점이 아니라
무슨 시장통인줄ㅡㅡ
솔직히 너무 시끄러워서..주변에 있는 사람들 불편하게 하는건 사실임~
자기 스스로 능력도 있고 여유도 있으면 절대 그런 짓 안합니다. 여기서 바닥 기는 인생을 살고 있으니 뭐 밖에서나마 스트레스 풀겠다는 심리는 알겠는데.. 공공장소에서 그럴 정도면 KTV같은데서 돈 주고 여자 불러다 앉히면 얼마나 개판칠지
짱깨는짱깨입니다
미국인도 예외 아님, 졸라 시끄러움.
결국, 각 국가의 개인적 소양의 문제가 더 크기도 하지만, 말투 자체도 문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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