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로 올라온 커피숍 관련 글 보고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글 올리신 분의 본문에 달린 댓글들을 주욱 읽어보다보니...
참 답답하면서도 씁슬하네요...
(아..참고로 전 카페 사장도 아니고 알바도 아니고 그렇다고 관련 업종도 아닙니다)
솔직히 궁금한게...
여기 회원분들 중 카페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가시는 분 있으신가요??
정말 그 카페의 커피가 맛있어서 가시나요??
정말 커피나 그 카페의 어떤 특정 음료가 맛있어서 가는 거라면 굳이 거기 앉아있지 말고 대부분은
테이크아웃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카페라는 곳이 단순히 커피나 어떤 음료를 마시기 위한 곳이 아니라(음식점의 경우 그 음식을 먹기 위해 일부러 거길 찾아가는거지만 카페의 경우는 다르죠...)
그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가는거고 거기에 부수적으로 그 공간 지불료로 커피가 됐든 녹차라떼가 됐든 자기가 먹고 싶은거
시키는거 아닌가요?
그러면 그 공간을 보통 1~2시간 사이 이용한다고 쳤을 때..
그 시간을 친구들하고 만나서 수다 떨면서 보내든
공부를 하든..컴퓨터를 하든..잠을 자든..그냥 멍하게 있든..음악을 듣든..
무슨 상관인가요? 옆사람이 피해를 주던가요?
물론 아침부터 하루종일 죽치고 있으면서 민폐 끼치는 그런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이 당연히 비난 받아야하겠지만..
카페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닌데 있는 시간동안 뭘하든 무슨 상관인가요?
카페에 친구들끼리 가면 자신들이 시킨 음료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나요??
아니죠? 커피는 중요한게 사실 아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대화, 소개팅 첫만남 장소, 약속시간이 애매할 때
시간 떼우는 목적 등등 각자의 이유에 따라 카페에 가는거 아닌가요?
그러면 그 목적이 공부가 됐든 컴퓨터 작업이 됐든 영화가 됐든 무슨 상관인가요??
만약 비난을 할려면 카페에서 뭘 하는지가 아닌 몇시간 있나 또는 몇명이서 몇개의 음료를 시키나 등등 이런걸로 오히려
욕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솔직히 카페에서 조용히 공부하거나 책 읽는 사람들이..남들 눈살 찌푸릴 정도로 시끄럽게 떠들며 피해주는 사람들보다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카페 가보면...남자랑 남자가 둘이 앉아있으면 대화 내용이 차나 여자 이야기...그리고도 할 말 별로 없으면
서로 각자 휴대폰 게임이나 카톡하고 있더군요...각자 대화도 안하고 게임할거면 차라리 집에 가지 거기서 왜 시간 잡아먹고 있나요?
보통 여자들끼리 카페에 가면 휴대폰 게임보다는 서로 수다떨기 바쁘다보니 차라리 그 카페라는 공간을 어떻게보면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건데 남자들은 수다 떨다가 대화 주제가 잘 없으면 그냥 폰 만지작 거리는 사람 많죠?
인기글 댓글보면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보고...허세니...바쁜척하느니...공부도 못하는 사람들이 꼭 티를 낸다느니..
이런 반응이 많던데...
전 차라리 카페에서 할일 없이 그냥 빈둥거리는 사람들보다...공부를 하든 컴퓨터를 하든 영화를 보든 상식선에서
시간을 지키며(센스가 있어야겠죠...사람이 붐비는 카페라면 적당히 사용하고 나와야하고 한산한 시간대면 그래도 좀 더 오래 있어도 상관없잖아요) 있는 사람들이 훨씬 보기 좋고 훗날 더 잘 살거 같습니다..
하나하나의 예를 들면 끝도없기 때문에 각자의 사례보다는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개념없는 카페 이용자들(인기글에 해당하는 그런 부류 총칭)은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반적인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는 사람들은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ㄴ 깝깝하시네....
대전제는 공감하고 맞다 생각하지만 그것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로 내세우는 부가적인 주장들이 틀렸다구요.
그러니 일부를 땡겨서 반박을 하는거죠.
저 위에 스님 말씀대로 까페는 음료를 파는 곳 입니다. 그게 기본이자 대전제가 되는 곳이구요.
근데 님 주장은 어떻습니까?
공간활용이 주다. 이게 맞겠습니까 틀렸겠습니까?
그럼 뭐더러 까페라 하겠습니까?
피씨방에서도 음료 팝니다. 피씨방에 한자리 차지하고 거기서 뭘하든 상관 없으니 까페라 할까요?
까페를 왜 까페라 합니까?
'음료를 팔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 이 까페고 이게 진짜 까페의 기본이자 목적 아닙니까?
이 부분에서 출발을 해야 정상인건데 님 첫 문단의 주장이 뭡니까?
공간 활용이 주고 부가적으로 음료를 시켜 먹는 곳이 까페다. 라고 주장하지 않으십니까?
님처럼 생각을 하니 하루종일 죽치고 있는 사람들이 생기는 겁니다.
까페에서 공간 활용이 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연하죠.
하지만 그 허용범위가 음료를 팔아주는 것을 초과해서는 안됩니다.
음료 주 공간활용 주 까지도 사람들이 용인해줄 수 있지만
음료 부 공간활용 주 가 되는 순간 사람들이 비난을 하는겁니다.
글쓴님은 후자를 첫 문단에 주장하셨구요.
하나시키고 여러명우르르 와서 몇시간씩 노가리까는 년들 보면 대가리속에 뭐가든건지...
신기하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로 각자 휴대폰 게임이나 카톡하고 있더군요...각자 대화도 안하고 게임할거면 차라리 집에 가지 거기서 왜 시간 잡아먹고 있나요?
먼가 이불킥하고 싶단생각 안드세요?
그럼 거기서 책읽고 공부하고 컴퓨터하고 하시는분들 차라리 집에가서 하지 왜 거기서 시간 잡아먹고 있나요?
ㅎㅎㅎㅎㅎ 어때요 솔깃하죠^^
제가 더 솔깃한 얘기 해드릴까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카페에서 할일 없이 폰 게임하거나 그냥 폰 만지며 시간 떼우는 사람이 이해 안가지만 그 사람이 저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준것도 아닌데(시간센스 지킨다는 가정하에) 제가 그 사람 욕해도 될까요?^^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자기가 한 말에 책임져야 하는 건 아시죠?
님처럼 생각하시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오류가...
휴대폰 만지고 있는 사람들은 뭐라 안하면서 공부나 책이나 노트북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뭐라한다는 겁니다
인용하신 제가 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셨다면..
"왜 폰 만지는 사람들은 카페에서 커피 마시지도 않고 딴짓하는데 괜찮고 공부나 노트북 하는 사람들은 카페에서 커피 이외의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싸잡아서 욕하는거지? 누가 그 욕먹는 행동의 기준을 결정하는거지?
휴대폰이랑 노트북은 같은 전자장비인데 왜 하나는 욕먹고 하나는 욕 안먹지? 크기 차이라서?"
이런식의 의문을 가져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어떻게 저 문구를 가져와서 전체적인 맥락은 무시한채 그렇게 받아들이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 사람이 어떤 식으로 자리를 차지하는지(몇시간은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기에) 어떤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주고 있는지에 따라 욕을 해야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보배에 대단한 사람 하나뜨셨네 ㅋㅋㅋㅋㅋ
물론 카페라는게 커피가 주가될수도있고 공간활용이 주가 될때도 있지만
사람들이 욕하는건 노트북이나, 책을 준비해서 카페를 가는 자체를 욕하는 건데 그걸 까니깐 욕을 먹지 ㅋㅋㅋ
카페에 입장하는 어떤사람은 공간활용을 하고 싶은데 노트북이나 책을 가지고 온사람들떄문에
자리가 없으면 뭐라고생각하겠음?
나도 똑같은 돈내고 카페를 이용하는데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와서 죽치고 않아있음 욕안하겠나요?ㅋㅋ
글쓴이는 피해를 안준다고하는데 자리잡고 죽치고 앉아있는 자체가 피해인겁니다. 그리고.....
시간~! 이게 가장 애매한건데 노트북들고, 책부여잡고 카페 들어간사람치고 1~2시간만에 나가는 사람 많이 봤나봐요?
난 왜 못봤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한가할때는 상관없어요~ 근데 그사람들이 사람많을떄 접고 나오는
개념을 탑재했냐가 문제인데 보통은 그러지 않으니깐~ 님이 옹호하는글이 신명나게 욕먹는겁니다.
님이 가게 주인이라 처보세요. 죽치는것들 보면서 속안뒤집어지겠는가... 자리없어서 돌아가는 손님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무슨 시민의식 차이인듯보이네요.
좌석 과 테이블은 한정되어 있는데 새로 오시는 손님들은 그런 떨거지 고객 때문에 도로 나가고 그럼 장사가 됩니까?
왜 남이 편하게 떠들고 커피마시러 온자리에서 눈치보면서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편하게 이야기하고있으면 공부하는애들이 알바시켜서 조용히하라고 오는데 진짜 딱봐도 아이스커피
옆에 서리맺혀서 몇시간 개긴것같던데 얼음도안남은 잔하나냅두고 공부하는꼴 극혐임.
옆테이블 의자에까지 가방 올려두고 주변에 사람들 못앉게해서 조용히 공부하려는 xx
두놈이 커피하나시키고 텀블러에 뜨거운물 달라곤 가지고 온 차 타먹는 xx
카페에 하루만 종일 있어보면 상상 그 이상을 보게됩니다.
"일부가 아니라 대부분이 그렇다보니 욕하는거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던데...그러면..
전 참고로 운전하면서 더럽게 운전하거나 위험하게 끼어들거나 신호 무시하는 등 남에게 피해 끼치는 그런 욕나오는 차량 대부분이 국산차더라구요...왜냐구요? 아무리 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났어도 아직까지는 절대 다수가 국산차다보니 길거리에서 흔히 마주치고 저런 상황을 겪을 확률이 국산차가 훨씬 높으니까요...이건 사실이잖아요..하나하나의 사례 말구요..
그럼 제가 "운전 더럽게 하는 사람들은 차가 망가져도 수리비 별로 안들다보니 막 운전하는 국산차 오너이다!"라고 주장하면 수긍하실 수 있나요?
못 받아들이신다면 왜죠? 대다수가 국산차인데? 또 자기 수입차와의 경험 말할건가요? 확률적으로 9:1인데?
설령 대다수의 국산차 오너가 운전을 험하게 해도 일부 매너 좋은 사람도 있고 수입차 탄도 매너꽝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싸잡아서 욕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블박영상 올라온거 가끔 보면 운전 더럽게 하는 차량이 k5면..역시 케파~ 이런 반응도 꽤 많고 실제 k5 타는 사람들 평균연령대가 낮다보니 운전을 좀 험하게 하는 사람 많은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럼 그렇게 싸잡아서 다 욕할건가요? 제 글에 반박하신 분들 중에 설마 그 영상에는 "운전자를 욕해야지 특정차를 왜 욕하냐" 이런식으로 말한 사람 없겠죠?
공부를 도서관에서 해라,노트북은 허세다, 장비자랑이다 이런식으로 비난하시는 분들 중 국산차 타시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욕 먹어도 대다수가 그러니까 수긍하실 수 있나요?
저녁9시경쯤에 팥빙수가 생각나서 아내하고 들렸는데 삼삼오오 뭉쳐서 공부하는 중,고등학생들...
시험기간인가?참 열심히들 한다..같이 공부하면 집중력도올라가고 심심하지 않겠구나...싶었습니다.
그런데 30분동안 있으면서 보니까 3줄 읽고 머리 5분 만지다가 사진 SNS 에 올리고 ... 수다 떨면서 스마트폰 한참 만지작만지작...
한 테이블이 아니라 전 테이블에서 그러던데.
쇼윈도우 삶에 찌들었구나 생각이 드니 마음 한 편으로 측은하더라구요..
타인에게 피해를 안준다면 뭘하든 자신의 선택이고 나중에 그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면 되겠지요..헌데 팥빙수 가게에서 공부하는 그 학생들이 특이하긴하네요...일반 카페는 몰라도 빙수전용카페는 보통 규모나 분위기 때문에 공부하러는 잘 안가던데 말이죠..
창가자리는 자리가 누굴 위해 정해진게 아닙니다..그 자리를 쓰고 싶으시면 먼저 가시거나해야지 왜 그 사람들 탓을 하시는지요? 그냥 커피만 마시는 사람이면 창가 자리 다 차지하고 있어서 앉지 못해도 화가 안나시나요? 개념없이 자리 차지하는 사람이라면 그게 컴퓨터가 됐든 책이됐든 그냥 커피만 마시지만 자기 짐을 옆에 떡하니두고 못앉게하든..그런 사람들은 충분히 욕하셔두 되고 저도 공감합니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거지 답을 하나로만 정해서 아니면 무조건 틀린게 아닙니다...
혹시 대형 커피숍 가보셨어요? 많이 안가 보신듯~~~ 누가 제가 창가 자리 앉고 싶다 했어요? 창가 자리에 비닐봉지 하나 덜렁 있어서 못앉는건 그것도 제 이기주의 입니까? 그리고 누가 사람만나러 가지 말라했어요?? 흑백논리가 장난아니네요~\
님말 들으면 커피숍은 커피마시는 곳은 옛날에 끝났고 이제 친구 만나러 자기 여가 생활하러 가는 곳이군요~
저또한 몇시간씩 있어도 그게 문제가 되는거라곤 안했습니다. 제 글을 끝까지 잘 읽으셨으면서 답변이 이상하네요
상황상황에 따라 눈치껏 하면 됩니다. 전제는 상호간,서로간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이지요.
우리 커피값에 뭐가 있고 요게 있고 이런생각 하지 맙시다. 영업장소에 걍 오래처 앉아 있는건
눈총받을 수 있는 충분한 일이에요. 또한.. 텅빈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ㅈㄹ 한다면 그것도
예의가 아니죠. 사람도 없는데 한두사람 앉아 있다면 지나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영업하는 곳이다라는 걸
알리는 효과도 있는 거겠죠? 상황에 따른 배려장착이야 말로 답입니다.
제가 장사하는 동네에는 외국인들도 꽤 오기때문에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외국인 특히 유럽인들은 정말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커피숍을 옵니다.
커피를 시키고 마시고 나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커피숍은 커피를 마시기 위한 공간이며, 대화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보면 일부 커피숍에서는 불편한 나무의자를 매장에 배치합니다.
매장 회전율을 좋게 하기 위해 일부러 매장 내 의자를 불편하게 하여 오래 앉아있지 못하게 하는것이지요;
저는 매장 내 의자를 모두 푹신한 쇼파로 넣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뭔가 약속을 잡거나 만남이 필요하거나 이야기를 해야할 때 "커피한잔하자" 라고 합니다.
커피는 휴식입니다.. 커피는 대화이구요.. 커피숍에 한시간을 앉아있던 두시간을 앉아있던
기본만 지키면 어디까지나 고객의 권리입니다.
적어도 저의 가게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마감시간엔 좀 나가줬으면 좋겠습니다...
11시 마감인데 11시 땡 하고 나가는사람은 그래도 양반..
곧 나갈꼐요~ 하고 12시까지 개기면 존트 열받음 ㅡㅡ
커피숍에서 책을 읽던 노트북으로 인강을 듣던 상관없습니다..
커피숍은 편히 쉬면서 커피 한잔 하는공간이니까요..
다만.. 마감시간 30분전 에는 나가줬으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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