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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도 잘한건 없지만, 어른을 공경할줄 모르는것 같네요.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말이죠.
현명하지 못한 여자로 생각됩니다.
배울게 있어야 공경하는거죠..개나소나 나이가 많다고 죄다 공경해야 하는겁니까??
그러면 님말처럼, 배울게 없으면 공경도 없는거네요? 부모가 자식을 낳아놓고 해준게 없으면 부모 대접도 안해주겠네요?
공경의 개념을 님이야 말로 단 하나도 모르시는거 같은데, 배울게 있어야 공경한다는 조건부 식의 공경은 누가 못합니까? 그건 공경이 아니라 대접이죠.
공경이야 말로, 대접해주는게 공경이 아니라, 그저 자기자신을 낮추어 남을 높아보이게 하는게 공경의 진짜 뜻입니다. 남을 떠받을어 주는게 아니라, 내가 겸손해지는게 중요한거라고요.
시어머니도 잘한게 없지만, 저기 어디에 며느리가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어 보이나요?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만, 오는말도 곱지 않으면 가는 말도 곱지 않은 법입니다.
남이 대접받지 못하고 공경하지 못할만한 사람이어도, 내가 똑같이 하면 똑같은 놈일 뿐이죠. 뭘 말하려면 알고 말하세요. 비꼬지 말고.
님이야 말로 공경의 공짜로 모르시는 분이네요.
근데 속은 후련하네요
저꼴 못보는 며느리도 자기 밑에 사람이 지처럼 그러면 못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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