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겪은 종교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국민학교때 아줌마 두마리 아저씨 한마리가 집에 허락도 없이 대문을 열고 들어와
마당에서 찬송가를 부르더군요..
할아버지는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왔다는거에 화가나 나가라 소리 치셨고요.
거기서 놀라운건 할아버지에게 교회 안나오면 곧 죽을텐데 지옥간다고 저주를 퍼붓더라고요..
연세 지긋한 노인에게 이런 소릴 한다는건..
아 이사람들은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미친사람들이구나 생각했네요.
어린 마음에 교회는 가지 말아야지 생각했지요.
그러다 고등학교는 또 어떻게 미션스쿨에 가게 되었구요.
종교과목도 있고 꽤 이름있는 교회재단이라 주말엔 교회도 몇번 가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건이 하나 터지는대요. 다들 아시는 JMS 사건 이지요.ㅋ
그 교회에 다니는 같은 동아리 아주 친한 여자아이 였는데..
그 친구에게 "너희 교회 목사님 TV에 나오더라?" 이 한마디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니가 뭔데 우리 목사님 욕하냐고 악을 지르면서 뺨을 때리더라구요..
그 때 생각했습니다.. 이건 그냥 미친년이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년은 건드리면 큰일나겠다 싶었습니다.
지금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네요.. 이쁘게 생겼었는데.. 솔직히 쫌 좋았었는데.. 썅년...
(윤지야~ 잘 지내고 있니? 결혼은 했어? 부디 미혼이길 바래.. 남자 인생조지지 말고...)
이렇게 교회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안좋아 졌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전역하고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가 절실한 기독교인이 더라구요
정말 얌잔하고 착하고... 그런데 갑자기 결혼을 한다고... 여자친구가 임심했다고.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친구는 술도 안먹고 혼전순결 막 이런거 하는 친구인줄 알았는데...
거기서.. 그래 그래도 착하니까 잘 살꺼라 생각했는데..
아르바이트해서 그때 한달에 80만원 벌었는데ㅋ
십일존가 먼가해서 반이상을 교회에 가따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80만원 버는 저에게 도와달라 하더라구요ㅋㅋ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도와달라고.... 교회에 가따주지 말라고 그런건 니가 여유있을때 하는 거라고
백번을 말해도 그건 꼭 해야하는 거라고 자기가 천만원을 벌어도 거기서 반이상은 원래 하는 거라고....
이새끼도 미친새끼구나 상종하면 친구고 머고 다 가따 바칠 새끼구나하고 정리했드랬죠..
그렇다고 다 나쁜건 아니었는데요. 사춘기때 방황하던 저를 다시 잡아준 은사님도 기독교인이셨지요
말썽을 쫌 많이 부려서ㅋ 일요일마다 저희 집으로 찾아와 교회 같이 가자 말씀하셨지요.
그렇다고 강요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집에 있는지 없는지 보러와야 했다는게 맞을듯 싶네요.
교회 다니면서 기독교 교리처럼 남에게 피해 안주고 욕한마디 모르고 도와 주려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겪은 불교는..
부산 놀러가서 유명한 절이 있다해서 꼼장어도 먹을겸 해서 갔습니다..
거기서 2~3미터 마다 불전함이 있는거 보고 쫌 아닌거 같다.. 생각했더랬죠
그리고 팔만대장경이 있는 절은 왜 산 밑에서 돈을 받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국립공원입장료는 폐지된걸로 알고 있는데....
절은 가지도 않고 수학여행생각나서 그냥 산채비빔밥이나 올라가서 먹을까 하고 갔었는데..
뭔가 부당합니다...
또 하나 장인어른 돌아가시고 외동딸이고 장모님이 불교 신자라 절에 모셨습니다...
처음 절에 모실때 500만원 달라더군요...
그 후로 명절, 제사 때마다 계속 돈을 요구 하더라구요.
몇 년은 장인어른 좋은데 가시라고 달라는 대로 드렸습니다.
등달때는 기본 3만원에서 시작.. 제사와 명절차례는 30만원.. 1년이면 90만원...
먼진 몰라도 불교도 행사가 많더라구요. 그때마다 기본 10만원...
한 5년 그러니 장모님도 그렇고 이건 쫌 도가 지나치다 싶어 지인이 소개시켜준 자그마한 절로 다시 모셨지요..
그 곳 스님은 돈 달라는 소리 없더군요.. 등 값도 없습니다. 대신 셀프로 달아야 합니다..ㅋㅋ
제사 때도 상차림 비용은 드려야지 싶어 돈 준비했는데 다음엔 과일을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요. 제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시간 나면 찾아가게 되더군요.
말이 길어졌네요....ㅋ
아무튼... 기독교든 불교든 같은 종교인이 다 같은 종교인이 아닌듯 합니다..
불교는 대 가 쓰레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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