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제하고 처제친구가
구형 깍두기 코란도 중고로 사서 강변북로로 해서 자유로로 길 익힌다고 연습하다 [운전은 둘다 어느정도 하지만 길은 둘다 잘 모름]
오후9시경 동서하고 족발시켜놓고 맛나게 쐬주한잔 찌끄리고 있는데 ...
차 보여준다고 들러서 주유소 방문한 얘기를 들려주며 재연을 해주더군요.
얘기 듣고 동서와 둘이서 배꼽을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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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는 처제친구가 산거고 처제는 옆에 동승했었는데
처제가 주유소도 들어가서 주유도 해보고 해야한다며 주유소를 들어갔답니다.
헌데 직원이 2명씩이나 있으면서 사무실안에서 빤히 내다볼뿐
달려 나올 생각은 안하고 한명은 손으로 훠이~휘이~ 그냥 가라는 신호만 하고 있고
한명은 양손으로 X 자 표시를 하며 안된다는 신호를 보내더랍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24시 주유소라고 해놓고 왜? 안된다는거지?? 불도 다 켜져 있구만....
셀프도 아닌거 같은데?....연료주입구 방향을 반대로 세웠나??등등 고민하다
약간 짜증도 나고 해서 창문열고 "아저씨! 기름 안넣어 주세요?!" "뭐하시는 거예요? 안 나와 보시고?"
"빨리 기름 넣어 주세요!"라고 외쳤답니다.
직원이 답답했는지 창문을 열고 큰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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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여긴 까스 충전소 요!"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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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소리 듣고 자기네 끼로도 창피해서 이리로 달려온거라 합니다.
형부? 이차 무연휘발유 넣는게 맞지?
동서랑 둘이서 겁나 웃었네요~~~~~~
[이후로 자잘한 운전에 관한 상식 동서와 둘이서 침이 마르게 심어 줬습니다. 제2의 김여사가 되지 않도록.....요]
무연휘발유 -_-;;
충전소를 안가봐서...
아니 누가 더 큰가요?
생각 좀 하고 살고
뭔일 하면 집중좀 해라
무슨일일까 계속생각하면서 읽었음
주유하러 들어오는 여성분들 정말 많이 봅니다ㅋㅋㅋ 주유소 위치 알려주면 여긴 뭐하는곳이에요 천진난만하게 물어보기도하고 암튼 의외로 실수들 많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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