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조금 비위가 상할 수도 있습니다.
아몰랑~
중1 딸내미, 와이프
이렇게 세식구가 삽니다.
그런데 이 두 여자가 변비임.
문제가 뭐냐면
3,4일 정도에 한번 터지면 괜찮은데
일주일 모아뒀다가 똥싸면 변기가 막혀버림.
장내에서 차곡차곡 다져서
돌 같은걸 배출하나봄
처음엔 변기뚫는 업체를 불렀는데
한번에 3~5만원.
이게 돈이 장난아니게 나감.
그래서 내가 직접 해결하다보니
이제 변기 뚫기의 달인이 되었음
딸이 거실 화장실 변기 막아버리고
와이프가 안방 화장실 변기 막아버리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면
집 근처 예식장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함.
회사 있는데 와이프한테 카톡이 옴
이거 자기가 막아놓고
딸내미 핑계 대는거 같다는 의심이 되지만
따지지는 않았음.
그런데 뚫어뻥?
나랑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
내 변기 뚫기 실력을 아직 모르는군
뚫어뻥 따위 필요 없고
어떻게 하냐면
이렇게 '물샐틈 없이' 막아 놓고
변기물을 내림.
물이 밀어낸 공기에 의해
비닐이 부풀어 오름.
그때 세숫대야나 손으로 강하게 눌러주면
깔끔하게 내려감
이렇게 나는 5만원을 세이브 했음.
주의사항
1.
변기 막을때 공기 샐 구멍없이 짱짱하게 막아줘야됨
공기 새버리면 이 방법은 안통함
2.
비닐은 편의점 같은데서 주는 얇은거 말고
두꺼운걸 사용해야됨
얇은거 사용했다가 찢어 지기라도 하면
고압으로 농축된 똥물이
마치 지대공 미사일 처럼 날아옴.
이건 내가 경험해봐서 잘알지
답이라 본다
당연히 변기 막힙니다. 화장실에서 한 10분정도 끙끙대다가 20분정도 아무말 없이 (물내리는 소리는 간헐적으로...)
있다가 나옵니다... 그리고 베시시 웃죠... 항상 천사같으면서도 "천사는 왜 그런똥을 쌀까." 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네... 그냥 그렇습니다.
문제는 이런 숙변은 변기만 막히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단단한 배변은 배변시 항문이 찌져지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상습적인 항문상처는 치질로 발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장에서 변이 썩으면서 장기간 두변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아주 많아요.
대장암중 상당수가 숙변에 의한겁니다...
대장암의 경우 거의 말기가 되어서 확인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망율이 매우 높은 암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변기 막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로 좀더 많은 운동과 또 식이섬유 섭취 그리고 물도 많이 마시구요.
견과류도 많이 드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다이어트 한다고 너무 적게 먹어도 변비가 생깁니다...
무쇠팔 최동원이 이때문에 변비->대장암->사망 이렇게되었지요..
그거 생으로 갈아서 아침마다 마셔보시라고 해보세요 변비 사라집니다 최고의 비법입니다^^
비닐은 창문에 붙힌 뽁뽁이 쓰고 남은거 변기모양으로 잘라서 했습니다
효과 직빵입니다. 세숫대하로 3번 누르니 거짓말처럼 물 내려갑니다 ㅋㅋㅋ 너무 신기하고 고맙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