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형님들 잘지내시죠...?
저야 뭐 그럭저럭 미친듯 일하고 죽을듯이 일하고 집에가면 애기들 씻기고 작은아이 재우고 하면서
바둥거림서 삽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울 마누라요.... 무뚝뚝하긴 해도 아이들에게 잘하고 욱박도 잘 지르고 화도 잘내고
제게 짜증을 잘내는 사람 이지만....
짜증납니다..
그런 이쁜 마누라가...
어제 제게 이혼을 하자고 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또 그사람에게서 결혼하자고 청혼도 받았답니다...
유부녀 인데 말이죠...
이게 말이나 됩니까...?
영화속의 아내가 결혼했다도 아니고 내가 장난하지 말라며 웃으며 말했지만 장난 아니라고 정색을 합니다
돈이 많거나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만 들어도 좋다고 합니다
알고 지낸지는 횟수로 6년정도 됬는데 마음을 뺏앗긴거는 약 2년전인것 같다고 하네요...
제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아이들은 어떻게 하자는거냐며 사정사정을 했지만...
이미 2년전에 그사람이 사랑한다며 안아줬을때.....그것도 사람 많은곳에서 매일같이 안아줬을때....
그때처럼 행복한적은 없었다 합니다...
난 뭐라 말하지도 못한체 그저.... 하염없이 아이들만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 호강을 못 시켜주고 사고나 쳐대고
무엇하나 잘해준게 없기에 더 할말이 없더군요.....
아내는 그렇게 말하고는 큰애를 재우기 위해 안방으로 들어가고
전 둘째를 재우기 위해 불을 껐습니다
둘째를 안고 한참을 생각해봐도 이해하지를 못한채 헛 웃음만 나오더군요...
결국 이렇게 아내를 놔줘야 하는걸까요...?
울 큰애가
지 엄마에게 이담에 지랑 결혼하자고 청혼을 했답니다.. ㅎㅎㅎㅎㅎㅎ
놀랫자나여!!!!!!!!!!!!!!!
캐리는 지금 뽀로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위로주 라도 한 잔 사줄까 했는데 이런 젠장.
퉤.
왜들 이러실까...?
다들 암시롱...
아들렘들은 지 엄마에게
딸렘들은 지 아빠에게 이담에 지들 크면 엄마, 아빠랑 결혼할거라고 하다가
사춘기 접어들면서 전쟁 시작하는거 다 암시롱.. ㅎㅎㅎㅎ
유게란걸 깜박 했네요 ㅠㅠ
좋은일 하시는분인걸 알기에, 정말 그어떤 글보다 진지하게 읽고 위로의 답글을 남기려했는데,
피식거리는거 없이 허탈 합니다.
누구에게는 유머로 받아들일수 있고, 또 어떤이에겐 언짢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저혼자 너무앞서갔나 싶기도 하네요.
행복하시고~ 아들한테 빼앗기지 마세요~
지금 진짜 그 상황 격고 있는 분이
읽는다고 생각해봐요. 이 글은 삭제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말이 씨가 될것 같군요~
아.. 낚였구나.. 해서 님 싱고~
님 그러니깐 20년재 초보운전이잖아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