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고용점장으로 근무중인데
가끔 오는 카드 소액 결제자 분이 있습니다......
담배 한갑 카드로만 사거나 아니면 몇백원짜리 우유 하나 어쩌다 카드로 결제 하는 분인데
지 집에 동전 많다고 담배 두보루 총 9만원어치 동전....
그것도 오백원...백원 오십원 10원짜리 잔뜩 섞인거 가져와서 결제 해달라고 합니다
안그래도 저녁은 바쁜 시간인데 이렇게 가져온건 엿먹으라고 한 거밖에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정중하게 바쁜 시간대라 카드로나마 결제해달라고 했더니 대뜸 성을 내면서
본사 클레임 거니 뭐니 난리 치길래......
받아준다고 했습니다........대신 이거 갯수 정확히 맞는지 필수적으로 확인 하는거 안보고 그냥 가면
경찰 영업 방해로 고소한다고 엄포 놓고 그사람 못가게 해놓고 정확히 맞는지
한시간 넘게 같이 일하던 직원이랑 빠짐없이 다 세고 보냈습니다........
동전 가져와도 어느 정도 가져와야 납득을 하는데.....
9만원어치 온갖 동전 짬뽕으로 섞인거 셀려니.......휴.......
믿기 힘들겠지만 유통업쪽 계신 분들이라면 이것보다 더한 일 많다는거 아실꺼라 봅니다....
진짜 면상에 던져버리고 싶은데 참아야죠
짬뽕해왔다잖아요
동전 안쓰는 스타일
이유는 모르겠지만
집에오면 바지 주머니에서
동전 걷어서
책상에 올려놓네요
최근 순환도로 탈때나
마트에서 물건살때
동전 소비할려고
노력중이네요
마트에서도 계산전에
동전 정리해놓고 계산함
과연 저런 인간이
존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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