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글이 아니라 사회현상에 대한 글이라... 유게에 올려도 될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래에 진보가 가난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와, 다른 분석도 있다는 취지에 글을 써봅니다.
가난한자가 왜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답으로는,
자본가 정당이 대중의 불만을 다른곳으로 돌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대중의 분노를 계급대립, 즉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관계로 돌립니다. 그 단적인 예가 수입차때문에 보험료 상승한다. 무료급식때문에 노인복지가 어렵다. 등등...
분노를 위의 지배층이 아니라 동급 특히 세대간 갈등으로 돌리는데 성공했고, 또한 여기에 반공 들어가면서, 부자감세를 통하여 자본층도 확보하게 됩니다. 2012년도에서도 월 소득 100만원 이하 계층이 새누리 찍은 비율은 76%가 넘습니다.
그리고 베블런의 통찰 중에 가장 핵심으로 생각되어 지는 것이, 가난한자가 보수가 되는 원인이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하루벌어 하루 살기도 힘든 판국에 기존의 제도와 생활에 다른 어느계층보다 충실해야 그나마 먹고살 수 있기때문에, 당연히 순응적이 될 수 밖에 없고, 결국 보수적이 된다는 겁니다.
말그대로 주변에만 둘러봐도 확실히 그렇습니다.
주위 어르신들... 자본층이 대부분이십니다. 확고한 보수층입니다. 실제로 이득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죠. 특히 선거때 누구 찍어라까지 강요도 많이 하십니다. 말로는 찍었다 합니다. ㅋ
제 주변에는 가난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본가도 없습니다. 그냥 중산층 정도라 칭하겠습니다. 솔직히 계층을 거슬러는 회사원인지라 잘 안보이고 죄다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암튼 대부분 진보입니다.
남자들이야, 대부분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지 않는한, 비슷한 대학에 비슷한 회사에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한 사람들만 보게 되지만 여자는 다르더군요. 와이프 친구들 중에 좀 못 사는 사람들이 있고, 대부분 그 사람들은 보수입니다. 자본층이 나한테 이득이 되기에 보수가 된 반면, 하층민의 보수는... 맹목적 보수이자 말도 안통하는 보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진보니 보수니 개념이 모호해져서 다 그나물에 그밥이긴하지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