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여러분의 가까운 지인이 천안거북이님이라면
지금 이 시점에 10,000원씩의 모금과 파이팅이라는 말을 해줄수 있을런지요.
많은이들을 대변하여 앞에 나서서 힘들게 싸울려는 천안거북이님이 만일 내 가족이라면 어떤 말을 해줄수 있을런지요.
저 역시 많은이들과 같은 시선으로 밀양사건을 바라보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허나, 보배에서 보여지는 방법에 대해서는 글쎄요...
굳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저급한 욕과 과격한 단어들로 공격하는 것, 앞장서서 나서는 이를 신격화하여 응원하는것이
진정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다면 크게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현실적으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르지 못한 인성을 가지고 경찰업무를 보고있는 그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그에 맞는 처신을 요구하는것일 겁니다.
그러하기에 드라마로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던 그 시기에는 경찰직을 수행중이던 모경관에게 모든 관심이 주어진 것이구요.
법이 죄가 없다고 판단한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고 현재 공식적으로 허위사실유포가 되어 버린 천안거북이님에게
그 어떠한 응원으로도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응원때문에 더 힘든 싸움 멈출수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천안거북이님이 고소당했다는 글에
[안타깝습니다. 정의실현을 위해 노력하셨는데... 그래도 하실만큼 하셨으니 이제 그만 몸을 사리세요]
[할만큼 하셨으니 고소인과 원만한 합의 보시고 다른 방법을 찾아봅시다]
와 같은 정말 아끼는 주변 사람들에게 해줄수 있는 말들은
왜 아무도 하지 않습니까?
밀양사건의 관한 글과 뎃글들중 논리적이지 못한 저급한 욕, 언행들은
외부에서 봤을때 보배를 한쪽으로 치우치는 광기어린 집단으로 보게끔 합니다.
우리가 볼때 일베가 그러하지요.
언론에서는 이미 그렇게 판단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전혀 필요하지 않는 욕설들로 도배되는 뎃글을 보는 나조차도 안타까운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어떻겠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실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안타깝다면 10,000원 모금으로 힘을 주어 더 싸우게 만들지 마시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게 다른 방향으로 힘을 주는것이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험을 토대로 피해를 보지 않고 싸울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게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이제 언론에서나 외부에서나 보배게시판을 주목합니다.
저급한 단어 사용은 보배 전체에 해가 됩니다.
보배가 아닌 다른 사이트 온줄알았네요...
한편으로는 게시판에 욕하는것빼고는 할수있는게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정의를 위한 행위라고 볼수 있습니다.
허나,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있어 욕이나 저급한 단어들은 생략되어야 겠지요.
모금등의 행동은 하지 말라고 하시던데요.
거북이님 글을 다 읽어 보시면
그분의 뜻을 알수 있을실 겁니다.
타인이 응원한다고 거기에 맞춰 행동하실 분은 아닌듯요.
소신대로 가고 계신듯 합니다.
허나, 모금할테니 걱정말고 힘내라는 것은 잘못 된 응원입니다.
아빠가 아이한테 돈 걱정하지 말고 나쁜놈 두들겨 패라. 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기죽지마라!
혼자가 아니다!
할말은한거다!
금전적손실에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나누자는것일뿐!
천안거북이님 본인이
행정처벌전에는 도움받지않겠다
본인이 투명한 선을그으셨음!
분노가 지나친감은있으나!
분노의대상과 이유는 합리적이고 명확함!
보배가 마초적이지만!
일베랑비교하시는건 쫌...
여기 미친광적인집단은 아니라 생각함
한발 물러서자. 할만큼 했다. 그동안 고생했다. 라는 위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보배에 상주를 하고 보배의 분위기를 알고 있는 일원으로서의 판단과
이슈가 되어 갓 보배에 접속하여 보배를 접한 사람의 판단은 다를겁니다.
저 역시 보배와 일베를 같이 보진 않습니다.
허나, 외부에서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중해야 됩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오심이 좋을겁니다..
저도 작년에 문제가 조금 있어서 소송을 진행중인데.. 힘듭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네요..
그래도 제 가족들 및 주변 지인들은 절대로 '할만큼 했다, 이제 그만하고 서로 합의해라.' 라는 말은 일절 안합니다.
포기하고 합의하고 그만두면.. 제가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 되어버리니까요..
전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당당하구요.. 거북님도 마찬가지구요.. 왜 범법자를 범법자라 하는게 잘못된겁니까?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란 법 자체가 웃긴겁니다.. 왜 사실을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예훼손인가요?
강간한게 명예입니까? 강간에 가담했다가 공소권 없음으로 무죄도 아니고 유죄도 아니고 흐지부지 알콜 중독 걸린 사람과
합의한게 그렇게 떳떳합니까?
왜 포기하라고 합니까.. 다 같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라가 바로 잡아주지 않으니까..
법이 피해자를 지켜주지 않으니까.. 우리끼리라도 세상을 바꿔보려고 발악을 하는거 아닙니까..
다들 일하는 직장인이시죠.. 짬내서 보배는 할 수 있습니다..
너구리님.. 투쟁을 하는 사람에게 할만큼 했다.. 라는 말은 '이제 그만 포기해라' 라는 말과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독려해주기도 모자란데 그만하라뇨..
제가 보기에는 보배러님들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 방법에 있어 본인의 희생을 알지만 무모하게 덤벼드는것을 응원하는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천안거북이님은 현재 억울한 상황은 아닙니다. 법을 어긴것이 맞지요.
법의 죄질이야 분명히 다르지만 법을 어긴자를 욕하기 위해 법을 어긴것은 잘못된 것이지요.
천안거북이님이 법을 어긴것이 잘못된거라 말하려는게 아니라 법을 어긴 현상태는 굉장히 불리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처지에 있는 분에게 힘내서 싸우라는건 천안거북이님을 불리한 전쟁터에 내모는 꼴이 되지요.
요툰헤임님의 소송은 분명히 요툰헤임님의 유불리를 떠나 억울함에 있어 이루어지는 소송일겁니다.
지금 천안거북이님이 하시는 투쟁은 개인의 억울함이나 이득을 위한 투쟁이 아닙니다. 분명 불의에 대한 투쟁일텐데, 그런 힘든 싸움을 하시는 분께 한발 물러서서 피해를 보지말라는 말은 왜 못하는 겁니까.
투쟁을 하는 사람에게 독려를 해라라는 말... 은 그 투쟁하는 과정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될 천안거북이님에게는 지금 해서는 안됩니다.
분명 잘못된 일을 바로 잡기 위한 투쟁에 있어서 그 방법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면 물러서게끔 해주는게 도와주는 겁니다. 지금 물러서고 다른 방법으로 투쟁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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