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인데
얼마전 아버지를 보내드렸습니다
췌장암 무섭더군요
한달만에 자식들 고생 안시키려
빨리 가셨습니다
돌아가신지 채 한달이 안되는데
나름 마음 추스렸다 생각했는데
지하철 탔는데 아버지 또래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더군요
이분들도 이렇게 건강하게 잘 계시는데
왜이렇게 빨리 가셨는지
갑자기 눈물이 나는데
간만에탄 지하철 1호선인데
아~~ㅜㅜ
3월에 유게에 아버님 일로
글올렸는데 많은분들 좋은
말씀주셔서 정말감사드립니다
우리 초딩 쌍둥이딸 어린이날 선물
뭐해줄까? ㅜㅜ
할아버지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불토에 뻘글 죄송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너무 갑작스러운일이라 신혼생활도 문제가 생기더군요. 결혼한지 6개월만에 이혼 했구요.. 8년 다니던 직장도 스스로 그만뒀습니다.
아버지.와이프.직장 세기지를 3개월만에 잃어버린거죠.. 현재는 재기중이구요~ 아버지 너무 보고 싶습니다ㅠ
정말 많으신분들 따뜻한 위로에
어찌 할줄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췌장암은 일반 초음파로는
발견이 힘들고 복부 CT촬영(30~40만원)
이 필요합니다 고가 검사다보니 40대이후에는 2~3년에 한번씩 검사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일일이 답글 못달아 미안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부끄럽지 않게
잘살아야죠 제자신의 건강도 챙기고요
유게 회원님들 모두 가정 편안하시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지금 제나이 30 결혼 앞두고 있습니다 누나 들 모두 시집가서 잘 살고 있구요 결혼 할 나이 되니 아버지의 빈자리가 자꾸만 느껴지네요 아버지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ㅜㅜ 하지만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 빈자리 안느끼게끔 열심히 효도 하려합니다!! 늘 마음은 먹는데 실천이 왜이리 안되는지 ㅜㅜ 어머니 사랑합니다! 이렇게 좋은 형제들 많이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모님들 살아계실때 잘하자구요!! 그냥 감성팔이 한번 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많으신분들 따뜻한 위로에
어찌 할줄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췌장암은 일반 초음파로는
발견이 힘들고 복부 CT촬영(30~40만원)
이 필요합니다 고가 검사다보니 40대이후에는 2~3년에 한번씩 검사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일일이 답글 못달아 미안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부끄럽지 않게
잘살아야죠 제자신의 건강도 챙기고요
유게 회원님들 모두 가정 편안하시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 잘 챙깁시다.그리고 힘내세요 ㅜㅜ
힘내십시오
작년 9월 췌장암(신경내분비종양)진단받고
수술후ㅡ개복ㅡ약물치료중인 38남입니다
암이란애들은 정말 예고없이 올때도있지밀
대부분 사전에 신호를 줍니다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제때 검진을
잘하는 곳에서 잘받으셔야 합니다
그 좋아하던 술과 담배를 췌장암 의심된다는
의사 말에 바로 끊고 정밀검사 받았습니다
췌장암 정말 무서운애들입니다
제 삶에대한 가치관의변화 ㅡ 가족들 사랑 ㅡ 인생의 전환점등등
보배가족분들도 건강 유의하시고 다른병도
조심하셔야 하지만 특히 췌장은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암과 싸우는 사람들 카폐가보니
회복 케이스도 많더라고요
파이팅 입니다
차가버섯 추천 드립니다.
저희 큰아버지도 췌장암셨는데...효과를 많이 보셨습니다.
국산은 구하기 어려우니..러시아산이라도 구해 드시길 권해 드립니다.
혹여 차가버섯을 구하시면 집에서 약으로 만들지 마시고,
건강원 같은 곳에서... 중탕(80도 정도)으로 오랫동안(48시간 정도) 고아 달라고 하세요.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공부많이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1년간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고 진행중입니다. 심리적으로 그기간동안에는 조심스러워집니다.
님은 부모없는 고아에요?
저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요즘 너무 절실합니다.. 부모님 늙어가시는게 빤히 보이니 더 급해지는거같아요..
뭐랄까...정말 깊은 곳에서 밀려오는 그리움이랄까....너무 너무 그립죠.
10년이 다됬는데 아직도 어머니 전화번호를 입력해놓고 있습니다.
어느날 카톡으로 프로필이 바뀌어서 떠서 마음이 설레이더군요....
심지어 메세지 까지 보내봤습니다.
그 이후로 죽음과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죠.
암이 기적적으로 나았다거나
또는 암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건강하셧더라고
죽음이란건 언젠가 언떤 방식으로 사람에게 찾아오죠.
그런 겁니다.
대단한 그 어떤 마지막은 없습니다.
부자였던, 가난했던, 똑똑하던, 어리숙하던...
누구나 마지막은 같은겁니다.
그저 먼저가고 나중가는 차이 정도겠네요.
남겨진 자들의 그리움이 사무치는 거죠.
그것이 죽음입니다.
문뜩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네요.
피할 수 없는 시나리오대로 우리는 배우역할을 할 뿐입니다.
그저 그리워 하고 또 그리워 하는거죠.
살아 있는 자가 맡은 배역이니 열심히 잘 그리워 하시면 됩니다.
아....그립고 그립다...
환갑도 아닌 50대에 돌아가셔서..생각지도 않았기에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작성자님도 잘 추스르시길 기도합니다
교무실에 이름불려 끌려가서 DG게 맞겠구나 싶었는데..
개 또라이 담탱이가 전화기를 넘겨주면서 택시 잡아주시더군요.
순간 직감했습니다.
아..... 머가 있구나.
전화기 너머론 아버지 베프 아저씨의 목소리가 구슬펐습니다.
조용히 전화 끊고 병원에 갔는데 아버진 제가 도착하자마자 돌아가셨습니다.
사고로 급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더욱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젠 마음속에 묻었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꿈에서 나타나고...
간혹 산소에 가면 왜 그리도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지 대성통곡하고 내려옵니다...
원인은 뇌출혈이구요.
쓰러져계시던 아버지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하고 난 뒤에는 이미 늦었더라구요.
이미 뇌에 많은 출혈이 생겨서 수술을 하더라도 단 1프로의 회복될 가망성도 없더고 하더군요. 힘들었지만 가족들 동의하에 수술을 하지 않았고 중환자실에서 마음을 추스르며 지켜보기만 하였었죠.
그러다 글쓴님처럼 가족들한테 피해안끼치고 가실려했는지 입원한지 15시간만에 세상을 떠나셨고, 그동안 더 따뜻하게 못 대해드린게 너무도 가슴속에서 후회로 남아있네요.
글쓴님도 힘내시고 아버지께 못다한 거 어머니께 열심히 잘해드리며 사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작년에 급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한 1년 폐인처럼 생활했었죠
어느순간 와이프와 아들녀석이 들어오더군요
아버지께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원하시는 일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저도 결혼하고 5개월 후에 돌아가셔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홀아버지셨기 때문에 돌아가신 후에는
진짜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습니다
손주도 못보시고 가셔서 평생 한이 됩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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