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가 주범인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분석 자료를 근거로 판단하자면 경유차가 주범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13년 기준 배출원 자료를 보면,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1차 배출량 10만6610t 가운데 10.44%인 1만1134t이 도로이동오염원에서 나왔습니다. 초미세먼지 1차 배출량 배출 비중만 놓고 보면, 전국 사업장의 보일러 등 제조업 연소(39.02%)는 물론이고, 도로나 공사장 등에서 날리는 비산먼지(16.06%), 고기구이집이나 찜질방 숯가마 등의 생물성 연소(11.89%) 비중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2차 생성 초미세먼지를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대기중 초미세먼지의 절반이 넘는 58.3%가 대기중 화학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 2차 초미세먼지입니다. 1차 초미세먼지에 2차 초미세먼지의 씨앗이 되는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배출량을 포함하면 도로오염이동원의 비중은 21.54%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제조업 연소(19.58%)를 제치고 최대 배출원이 됩니다. 비산먼지 비중은 1.06%로 내려가고, 최근 초미세먼지의 또다른 주범으로 지목됐던 고기구이집에서 나오는 고기 굽는 연기 등 생물성 연소 비중은 1.36%까지 뚝 떨어집니다. 고기구이집 미세먼지 배출 규제가 기술적으로 어려울 뿐 아니라 불편을 주는 만큼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크지 않은 이유입니다.
도로이동오염원에는 휘발유나 엘피지로 달리는 차도 포함돼 있으니, 경유차만의 비중은 21.54%보다 당연히 낮겠죠. 하지만 그리 많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휘발유차의 경우 미세먼지는 가솔린 직분사(GDI) 방식 차 이외에 거의 나오지 않고, 질소산화물은 인증 기준치부터 경유차의 4분의1에 불과하다는 게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을 담당하는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진짜 차이는 실제 도로에서 납니다. 최근 환경부가 디젤승용차 20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외 도로 주행 배출가스 검사 결과 무려 19대가 실내인증 기준치를 적게는 1.6배 많게는 20.8배나 초과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균 7배였습니다. 휘발유차는 실내 검사 때와 도로 주행 때의 배출량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입니다. 환경과학원이 도로이동오염배출원 배출량을 산정한 배출계수가 실내 시험실에서 얻어낸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경유차의 배출 비중은 실제론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미세먼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입니다. 환경과학원은 중국발 오염물질의 영향은 연평균 30~40%, 고농도 미세먼지 때는 70%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정리: 디젤 엔진의 미세먼지 배출이 더 많은 것이 맞다 (GDI 보다). 이유는 NOx에 의한 2차 생성 미세먼지. 끝.
출처: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602140603190
하지만, 좀더 정확하게 하자면, 중국발이 70%가 아니라, 45% 가량입니다. 결국 국내생성과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략 절반씩인 셈이죠.
둘다 중요한 요인입니다. 국내 생성도 줄여야 하고, 중국발 미세먼지도 줄이고. 둘 모두 해결해야만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됩니다.
옛날에 90년대에 방송에서 밤에 선풍기 키고 자면 사망한다고 했죠 근거도 없는 소리 진짜 믿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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