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나도 황당하고 상대방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현장에서 일을하고있는데 현장 사무실에서

건강검진 나왔다면 모든 근로자들은 건강 검진을 받으라했습니다.

그래서 현장 근로자들은 일을 멈추고 이동건강검진 버스차량쪽으로 모이고

차례데로 이것저것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던중에 체혈을 하게됐습니다.

그냥 피를 뽑는거니까 별 다른 생각없이 체혈을 했는데

체혈이 끝난후 바늘을 빼야하는데 바늘이 혈관에 꽂혀있는 상황에서

검사원분이 몸을 움직여 바늘을 눌러버린거죠....

그당시 고통은 엄청났습니다.

그래도 일부러 한것도 아니고 사람이니까 실수이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더 심해지고 팔이 붓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다 해서 이동버스안에 책임자분과 이야기를 했는데

팔이 많이 부었으니 당장 병원에 가보라는겁니다.

그들도 전문가이니 정형외과로 가보라더군요

그렇게해서 정형외과에가 진료를 봤는데 바늘이 인대나 신경을 건드린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방해준 약과 물리치료를 계속 받았습니다.

헌데 이게 이상하게도 쉽게 낫지를 않네요....

그러다 6월6일 현충일이 낀 연휴를 보내고 상대방과 만나서

서로 좋게 합의를 보려했고 이런걸로 소송까지 갈 일이 있겠나 싶었습니다.

결론은 상대방은 내 일당을 다 줄수도 없고

자기네 대표는 100만원 이하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첨엔 내 일당과 내가 일을하지 못해서 긴급하게 알바를 고용한 금액을 이야기하고

다 받을생각이 없다말하고 어느정도 절충선을 그었는데 역시나 100 이하로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마지막 통화에는 알았다고 말하고 끊고 현재 2주가 넘어간 상태에서도 호전되가는것도 없고

팔도 완전 펴지도 못하고 힘도 크게 못쓰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이상한 통증이 더 심해져 의사샘에게 말하고 MRI를 찍기로 했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로 내가 일도 못하고 집에 보내줄 생활비도 못벌고

미치겠네요....

현장관계자는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구요

이젠 소송까지 가야할거 같은데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나요??

저도 이런일은 첨 겪어보는거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용요약!!!

현장에서 이동버스 건강검진 차량이 와서 건강검진을 함!

체혈후 팔에 꽂힌 바늘을 검사원이 몸을 움직이다 밀어서 바늘이

더 깊게 들어감!

서로 좋게 합의할려했으나 상대방대표는합의는 100만원 이하!!!

팔은 아직도 정상기능을 하지못하고 있음!!!

현장관계자는 나몰라!!!(현장에서 일어난 사고 혹시 산재처리가능한지요???)

2주넘게 치료했지만 더 통증이심해져 MRI 촬영하기로 함!!!

결국 소송을 준비해야할거 같음!!! 조언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