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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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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이등병 AOZOA 16.07.30 07:50 답글 신고
    추운 겨울날 새벽4시까지 대리를 하다보면 발은 얼어있고, 귀는 누가 면도칼로 사정없이 베는 것처럼 아리다. 집으로 걸어가는 중에 저 앞에 보이는 해장국 집에서 뼈다귀해장국에 쏘주한병을 먹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며 걷는다. 춥고 힘든 내 몸을 위해 8000원을 쓰는 호사를 누리기로 하고 해장국집 문을 열었다. 그때 먹은 뼈다귀해장국은 정말이지 고기한점, 깍두기하나, 소주한방울까지 내몸의 혈관으로 바로 들어와 흐르는 전율을 느끼게 된다. 그 이후로 나는 뼈다귀해장국 매니아가 되었다. 내가 사는곳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며, 해장국 맛집을 찾았지만 역시 그때 그맛을 따라올 곳은 없다는걸 알았다. 심지어 그 식당을 지금도 종종 가지만 그맛은 절대 나지 않는다. 벌써 10년전 일이지만, 그때 그 소소한 행복은 지금도 내 혈관을 따라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답글 6
  • 레벨 중령 3 한라봉알큰이 16.07.30 02:54 답글 신고
    수고 많으십니다. 양심왕 글만 보다가 윤기사님 글을 보니 글체가 다르면서도 두분이 나아가시는 길은

    같아보입니다. 언제나 화이팅합시다~ 힘내세요~!
    답글 0
  • 레벨 원사 3 삐따기38 16.07.30 16:02 답글 신고
    정말 열심히 사시는 모습 존경스럽네요..힘내십시요..아버지는 강하고 위대합니다..멀리서 축복을 기원할게요
    답글 0
  • 레벨 원사 3 차가게살자 16.08.02 10:19 답글 신고
    항상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행복한 휴가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 레벨 일병 Fury 16.08.03 19:20 답글 신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즐거운 휴가 되세요~
  • 레벨 병장 순수도령 16.08.04 16:12 답글 신고
    저도 님처럼 퇴근해서 아이들과 잠시 있다가 투잡할려고 저번주 30일 인터뷰하고 오늘 인터뷰결과 나오는데 내심 떨리내요.낙방하는 님들도 계신지 궁금하고 그러내요...^^
  • 레벨 병장 순수도령 16.08.05 21:14 답글 신고
    저는 부산입니다.ㅋ
    인터뷰 통과하고 오늘처음 나왔습니다.
    8시에 나왔는데 아직 하나도 없내요 ㅠㅠ
    부산지역은 서울지역과 달리 아직 이용자가 없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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