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는 우리집 한낮 실내온도 33도 현재 26도
창문 방문 다열고 선풍기 죽어라 돌리면 성인이야 뭐
어 샤워하고 어찌어찌 버티겠다만
생후2개월된 우리딸내미 더워서 짜증 이빠이
땀띠는 수딩젤 처발처발신공으로 가라앉았다만..
땀 뻘뻘흘리며 모유수유하는 와이프 보니 안쓰러워
없는 살 림에 무리해서 홈쇼핑 에어컨 구매를 하려 했더니
극구 말리는 와이프의 한마디
너무 더우면 (한동네 사는) 우리 외할머니 집에 가서 에어컨 쐬면 되니 그돈 아끼자
한달4만9천원이면 기저귀가 4통이라며
안된다고 난리를...
지옷 하나 제대로 사입지도 않고 5일장에나가 만원에3장하는 떨이 옷입고 사촌언니 옷 얻어입고..
남편이라고 한달 많아야 250 평균 210 벌어오는놈 뭐가이쁘다고 회사에서 꿀리면안된다고 새옷 새신발 사오는 미련한 와이프..
20년된 쏘나타3 타고다니는 내가 불쌍한지 차바꿔주겠다고 다달이 10만원씩 적금 붓고있는 와이프 보며
속 창아리 없이 한갑 4500원하는 담배 펴재끼는 내가 한심 하게 느껴지는...
그래도 집 회사 집 회사 만 다니고 약속한데로 술도 끊었는데
이참에 담배도 끊고 와이프 옷한벌 지대로 기깔나는거 사줘야겠다고 더운밤 애기 귀저기 갈고 잠이안와 혼자 씨부려대고 갑니다.
일기 죄송함돠
조금있음날세요.
여자는 돈을 안 쓰면 되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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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래야 하는데 요즘 워낙 똥걸례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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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결혼 잘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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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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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위로 많이 해주고 우리도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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