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태어나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나라 서민입니다. 요즘 너무 힘들어 하소연글 찌끄려봅니다.
어릴적 공부를 잘했는데, 울 아부지 직업이 탄광에서 막노동 하시며, 사고가 나자 탄광 문닫아 울산으로 이사.
이사와서 적응못하고 가출. 나중에 다시 학교 복학. 복학해서도 공부는 남보다 못하지는 않고 50명중 반에서 10-13등 유지.
학교 졸업후 자격증 취득.대학교 돈 없어 못감. 현대 직훈들어감. 남보다 공부도 잘하고 기술도 뛰어남. 현대중공업 직영에서 뽑아주지 않음. 내친구는뽑아줌. 이유 : 아부지가 현대중공업 직영. 내친구는 직훈다닐때 지각에 결근 수도 없이함. 나도 뽑아 달라고 아부지한테 함 말해보라함. 직영 노조에서 1000만원 달라함. 그때 연 초봉 1500만원정도. 울 집 돈없음. 걍 하청 노가다하다가 군대감. 군 제대후 2주만 쉬고 다시 산업전선에 뛰어 들음. 지금같이 사는 마누라 만나 연애 시작. 7년연애 끝에 결혼함. 결혼 6년만에 아이놓고, 4년뒤 둘째 놓음. 현재 개인 사업중. 결혼....왠 만하면 혼자서 사시는게 답...결혼한지10년 아이둘 . 아이들 뒷바라지한다고 제 개인적인 시간 자체가 없음. 아이들이 커가는거 보면 더 잘해주고 싶고, 맛있는거 더 사주고 싶고...한달에 두번정도 제 개인시간이 있으면 하는데, 울 마누라... 남의집 누구 아빠는 잘 놀아주는데 하며 비교질...그때마다 짜증나지만 져주고 살고있음. 싸우는모습 아이들한테 보여주기 싫어 항상 참고 살고있음.
경제력 좋으신분들은 이런 삶을 살지는 않겠지만 요즘 너무 힘드네요.
개인 사업하기전 미국에서 일을 했는데, 괜히 한국에 다시온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나라...제가 열심히 살면 우리 가족 잘 살수 있을까하는 의심이 드네요...걍 요즘 경기가 넘 좋지않아 하소연 해봅니다.
전 안하고 후회했어야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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