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횽님들 누님들
일단 제 소개부터해보자면.. 현재 33살이고 국산준대형(12년식인건 안비밀- _-;;)을 타고있고
연봉은 3000 좀 안되는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20살부터 지금까지 카푸어 인생만 살다가 (물론 중간 중간 연애도 했지만요.. 차를 더 좋아했다는건 안비밀- _-;;))
장가갈 나이도되고해서 지인분께서 참한 아가씨있다고 소개받아보라고해서 소개팅을 나가게되었습니다.
그여자는 29살 (4살차이는 속궁합?도 안본다는설이있죠 ㅋㅋㅋㅋ)
그냥 평범한 회사 경리로 정확한 연봉은 모르지만 대충 우리 동네 여자직원들 경리보면 170정도 받는것같습니다.
아물론 그여자가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한게아닙니다 ( 저도 이나이에 한참 연봉이딸리는데요뭘 ㅠㅠ 슬프다)
일단은 외모를 따지는건 아니지만... 저에겐 과분할정도로 진짜 엄청난 미인입니다!! 물론 제기준이지만요
외모도 이쁘고 키도 적당하고~ 몸매도 그럭저럭 괜찮구요~ (마르지도 통통하지도않은?? 형님들 아시죠?ㅋㅋㅋ)
이런 여자가 왜 지금까지 남친이 없을까? 라는 의문이들정도로 외모는 90점을 주고싶을정도네요
성격요?? 진짜 제가 여자랑 대화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 여자랑은 대화가 너무 잘맞더라구요
성격도좋구요~ 밝고~ 예의바르고~ 착하고~ 거기다가 하는짓보면 정직하기까지도한것같아요
첫소개팅자리 아주아주 잘되었고 그후 꾸준히 연락하여 사귀자는 말은 안했지만 ( 이나이되면 그런말안해도..아시죠형님들?)
집도 서로 근처라 일끝나면 영화도 보고 맥주도 마시고 좋은데도(?)가고 거의 일주일에 5번이상은 만나서 데이트를했습니다.
거기다가 더 완벽한거는 하루는 내가 데이트비용내고 그담날은 그 여자가 내고 이런식으로 처리도하고요
물론 남자라서 더 내야되는거 저도알지만... 여자분이 내준다는데 말리진않습니다~
물론 가격이 좀 나가는 데이트장소가면 제가 내지만여^^ ( 좋은데 어딘지 아시져 형님들?? )
그렇게 계속 좋은만남을 가지다가(3개월정도 연애) 이제.. 마지막 한발짝... 결혼의 문턱까지 왔습니다.
어느날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결혼이야기를 했습니다.
서로 솔직한 자기 돈 얘기도하고 ( 오히려 이런거 까놓고 얘기하니깐 속이좀 후련해지면서 좋더라구요 허세안부려도되고^^)
근데 문제는 바로여기서!! 여자분께서 솔직히 고백하드라구요.
형님들 이해를 쉽게하기위해 여자는 자기가 개독교랍니다....(기독교다니시는분들 죄송합니다ㅠㅠ말이 좀험해도 이해좀)
저희는 불교집안이거든요....(그냥 불교집안이 불교신자급 )
저는 항상 금목걸이 만만자 아시죠?? 그거하고 다녀서 여자는 제가 불교라는걸알고있었다고하네요..
그러고보니 항상 일요일은 서로 쉬는날임에도 불구하고 안만났었네요.. 토요일날 불나게 즐기고 일요일은 항상 톡만했다는...
뭐 종교요?? 상관없죠 저는 여자분에게 종교 그거 뭐 중요하냐고 상관없다. 서로 종교 존중하면서 살면되지라고했는데
그여자분이....돌싱녀였다고 하는겁니다... 하아 1차멘붕 ㅋㅋㅋ
( 소개팅해준 지인은 알고있었지만 자기가 비밀로해달라고 부탁했다고하네요..)
돌싱녀?? 그래 뭐상관없지 애만없으면^^...........................내 바램은 산산히 ㅠㅠ
애가 4살인데... 전 남편이 키우고있다고하더군요....
2차멘붕 ㅋㅋㅋㅋㅋ
그래뭐...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애를 여자가 키우고있는것도아니고... 그래 난 이여자를 사랑하니깐 괜찮아!!
라고 이런식으로 여자분에게 얘기했습니다.
헌데.. 그여자왈... 자기가 그 남편과 헤어진이유는 기독교때문이라고하네요...
기독교? 왜 기독교때문에 헤어져?? 그남자는 무교라는데.. 왜 여자가 기독교 다닌다고헤어져???
이걸 물어보고싶었으나...더이상 물어보지않았습니다... 여자가 울고있었기때문이죠...
차마 더 말을 건내지않고 그냥 어깨에 손올려서 토닥여줬습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났습니다 (3일동안 안만나고 그냥 안부정도의 톡만 오고갔다는...)
그리곤 저는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아 장문의 글을씁니다.
저번에 보배드림에 베스트글로 올라온.... 기독교 부인의 사연글을 읽었던지라...남일같지가않네요..
제가 평생 후회할짓(결혼)을 해버릴까봐.....두렵습니다.... 그래서말인데.... 저는 솔직히 인터넷으로 개독교 개독교
이런 얘기만들었지 실체를 본적이없습니다... 저 지인분들도 일요일마다 교회가는데 담배도피고 술도마시고 할건다합니다.
근데 정말로.. 기독교에 심하게빠지면.... 심각해지나요?? 마약같은.. 헤어나올수없게되나요??
저는 왠만하면 이여자와 헤어지고싶지않습니다!! 형님들의 조언좀부탁드릴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1.개독
2.돌싱
3.헤어지는건 보통 이유가있음
수틀리면 당신과도 헤어짐가능
4.양육권은 보통 엄마한테오는데
남편이 델고갔다면 모성애,책임감의심됨
혹은 재판시 여자의 문제로 양육권이 아빠한테 갔을수도있고ㅜㅜ
나쁜말만하여 미안하오
그런건 처음에 얘길하든지 아님 좀 친해졌을때 말해야 하는겁니다.
결국 님 마음 뺏기고,좋아지니까 아 날 떠나지 못하겠지 확신이들어서 얘기한거예요.
님 만약 이해한다. 결혼하자 하면 정말 그냥 개호구 빙신 인증입니다. 험한말 죄송해요.
그런데 내 동생이었으면 진짜 한대 때렸을겁니다.
결정적으로 이혼사유가 뭔지는 알고 계시나요??
모르시죠?? 월 170받고 인생 막혔으니깐 순수하고 착한 님 물어서 편하게 사려는 거예요.
여자 예쁘고 몸매잘빠진거 아무 소용없어요
난 님 얼굴도 모르지만 인생 선배로서 조언하는겁니다.
정말 내 동생이나 지인이었으면 욕 한바지 했을겁니다...
왜냐면 저도 기독교 아내를 두고있는 신혼이라서요.
일단 종교를 떠나 돌싱은 다시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보고요.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보고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무교 아내는 기독교입니다.
연애하는동안은 별 신경안쓰고 할수 있었으나 하고나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교회 나오라는 독촉. 하나님을 믿으라는 강요.
헌금.십일조 강요. 각종 추모예배 강요. 합동예배 강요 등 끊임없이 종교로 사람을 괴롭힙니다.
저 연애기간 2년동안 종교문제도 없었고 기독교 까는 말도 아내한테 많이 했습니다.
지금 결혼 반년차입니다.
이혼 생각중입니다. 곧 아가가 나오는데도 이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던 사람이었으나
기독교의 끊임없는 강요와 집요함에 이젠 차라리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기독교를 가진 사람은 기독교를 가진 사람과 결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안그럼 죽을때까지 충돌 일어날겁니다.
이유는 여기 꼐신 모든분들이 전부 언급하신대로입니다.
결혼한 두아이 아빠로서... 얘기할께...
종교는 있을수도 있고 - 너도 불교잖아. 그리고 이혼을 할수도 있어.. 안맞으면 어쩔수 없잖아.
그런데 가장 심각하게 하나 걸고 넘어갈 것이.. 이혼하고 양육권이 아빠한테 있다는 점이야...
이거 하나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거야...
잘 생각해보길 바래..
어찌 몇 번 안보고 안사귀고 할 수 있음?
전 그런 여자라면 안사귐 ㅋㅋ돌싱 기독교 다 떠나서요 ㅎ
전남편이 폭력이심했다 바람이났다 입에발린말을 믿으시면 안됩니다
여자가 문제있다는겁니다 1년만나보면 전남편이 보살이었다는거를 알수있을겁니다
이래서 이혼당했구나하고 느낀다는거죠
자신이 낳은 소중한 아이, 한창 하루종일 보고 만지고 물고 빨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가장 이쁠 때인데...
엄마손이 그리울 아이를 헤어진 남편이 키운다...
이거 하나만 봐도...외모고 뭐고 더 볼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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