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빵구 쟁이다
말복도 지났고 입추도 지났다고 하는데
이 살인적인 더위는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한다....
그래도 어찌하랴 ...............나의 운명은 빵구쟁이 인것을 차라리 추워서 발가락이 떨어져 나갈것 같은
고통보다 낫다고 자기 합리화를 시작한다
오전 준비를 하고 믹스커피 한잔을 마실쯤 한때 나의 드림카 였던 뉴카렌스가 한대 들어왔다
트레드가 다 된것 같다 고 말씀하시고 견적을 받으시고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이제 나도 어느정도 해봐서 그런지 눈썰미 만으로도 편마모는 쉽게 찾는다
(카렌스에서 뺀 타이어 보배님들도 내가 하도 올려되서 편마모는 쉽게 익힐시듯!)
타이어 교체를 하고 휠얼리인먼트를 보기위해 이렇게 셋팅을 한다
그리고 나온수치
이것은 현재 뒷바퀴 상태이다
뒷바퀴는 앞바퀴를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틀어져서는 절대 안되는데
여기에서 보듯 틀어져있으면 100% 뒷바퀴도 편마모가 생긴다
뒷바퀴는 모두다 중요하지만 스러스트각이 제일 중요하다
저 각은 뒷바퀴가 정면을 기준으로 어디를 보고있는지 에 대해 보여주는 각도이다
0 에서 5도까지는 그나마 무난하다고 할수 있다 그래도 최대한 0에 맞춰드린다
앞바퀴에 상태는 으휴,,,,,
자동차를 일자로 세워서 무슨 ufc 하는것도 아니고 바퀴가 꼭 레프트훅 라이트훅 엘보어를 맞은듯이 틀어져 있다
어쨌든 정상적으로 맞춰드리고 작업완료!!
그리고 다음에 들어온 지프 그랜드체로키
인터넷이나 사진상으로 봤을땐 차가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실제로 보니 떡대도 엄청크고 자동차 디자인도 심플하니 너무 좋아보였다
이런고급차는 이럴때 아니면 언제 한번 몰아보겠는가(물론 리프트위로 올리는게 끝이지만,,,)
수입차를 작업하기 앞서 먼제 체크 할것이 바로
에어서스펜션 인지 아닌지 체크를 하여야 한다
에어서스펜션 이란게 차량에 중량을 감지하고 공기압축?비율로 최적의 승차감과 서스펜션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데
만약 바퀴를 무작정 띄워버리면 저놈의 서스펜션이 한도 끝도 없이 지면을 향해 부풀어 오르다가 결국 펑 하고 터져버린다
펑 터지는 순간 차주의 멘탈로 날아가고 우리의 멘탈로 날아가고 우리의 돈도 한없이 날아가 버린다.....
그러니 항상 조심하여야함!!
(실제로 경기도 어느곳에서 체어맨 에어서스펜션 이 터지는 대참사가 일어남.... 수리비가 400만원 나왓다는...)
친절하게도 에어서스펜션의 경고문구도 영어를 모르는 나 때문인지 그림으로만 표시되어있다
(기분탓이라고 생각하자... 내가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야...)
(이것은 뒷바퀴쪽에 에어서스펜션)
바퀴도 엄청크다 무려 20인치....
물론 대형차 타이어를 취급하시는 분들에게는 아기수준이시겠지만....
주로 16 17 18 19 인치를 다루는 우리로선 엄청난 압박으로 느껴진다
(휠바란스를 돌리는 어마어마한 바퀴 저런게 고속도로에서 빠져서 날아온다면 그냥 저승길로 하이패스...)
차를 구매하시고 한번도 한번도 휠얼라인먼트를 보시지 않으셨다는 차주분!!
그래서 이것또한 측정에 들어가보니....
(전체바퀴의상태)
내가 이업계의 종사하면서 느끼는건데 휠얼라인먼트가 100대를 보면 95대는 저렇게 틀어져 계신다
그러니 우리 회원님들도 타이어 교체하시러 가시면 휠 얼라인먼트를 꼭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타이어는 트레드만 남아있으면 계속 쓸수 있다고 하시는분도 있고 안그러신 분들도 계신데
이것을 보시면 이해 되실거다
이 타이어는 06년43주에 생산된 타이어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제대로 점검해 보면 이렇다!!
그동안 겨울이면 매번 염화칼슘의 노출이 되어있었을테고
여름이면 지금 나를 무지 괴롭히는 하태~~하탯~~한 태양열의 고무는 경화가 되어 이렇게 갈라져 버린다
그러면 이것은 바로 교체하시기를 권장해 드린다 안전을 위하신다면.....
그리고 타이어는 제발...제발... 못해도 3개월에 한번은 육안으로도 점검해 보시길 바란다
이타이어는 닛산큐브 차량에 껴져있던 타이어 인데 그정 기름만 넣고 달리시던분이
갑자기 타이어가 터져서 요단강을 하이패스 통과하시듯 통과히실뻔 하셨던 그타이어 이시다...
그리고 타이어는 생산년도가 밖으로 보여지게끔 장착이 된다 이런식으로
14년33주
15년03주
16년24주등등... 이렇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시다 앞쪽두자리가 생산주수 뒷쪽이 생산년도이다
가끔 소비자에게 생산년도와주수를 속이는 분들도 가끔 있는것으로 아는데
그럴경우 뒤집어서 껴주는 곳도 있다는게 참으로 안따깝다 (99%그러신분들은 안계시지만 꼭 1%의 분들이 ㅠㅠ)
솔직히 말하면 타이어는 (그늘지고 서늘한곳에 보관)만 잘한다면 3~년4년도 길게는 7~8년까지도쓰실수있다
그래서 돈을좀 아낄려고 하시는분들은 일부러 이월상품을 찾는분들도 계시다
어느날 갑자기 타이어의 생산주수가 왜 중요하게 되었는지는 너무 길기에 시간나면 써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오후쯤 들어오신 깜찍한 모닝을 끌고 다니시는 여성분이 오셨다
들어오자마자 눈에 들어온건 너덜너덜 해진....바퀴의 휠캡...
간밤에 남친과 싸우시고 폭풍질주를 하시다가 보도블럭이나 어딘가에 화풀이를 하신듯한....휠캡
(어쩌면 알루미늄휠이 아니기에 안깨진것인가? 라고 생각해볼만큼 )
그 걸레짝이된 휠캡의 몰골은 너무 불쌍하였다
휠볼트도..... 다 갈아져 버린상태.... 21mm 복스로 풀어야 하는데 안들어간다....
결국 뭉그러진 부분만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휠캡 교체
(김동현에게 백스핀 엘보우를 맞은듯한 볼트 ..지,못,미 ;;)
휠 얼라인먼트는 당연히 틀어진건 안봐도 비디오고
운전대 토우값은 가출해 버린상태...집나가 실종.......
휠얼라인먼트를 교정해 주고 전,후값을 친절하게 설명 해주시는 우리 슈퍼 부장님
우리는 오시는손님들에게 무조건 휠얼라인먼트값을 설명해 드린다
우리 매장이 아닌 다른곳에서 보시더라도 알고 보는것과 모르고 보것은 하늘과땅차이 이기에~~
이렇게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끝맞추고 쉬는시간 하늘이 너무 맑아 보인다
오늘 근무가 끝나면 4주간 기다려왔던 휴식과 사랑하는 아내,아들 을 보러 갈수 있다
그렇게 일을 끝맞치고 버스타고 서울로 올라가는길 휴가가 막바지에 들어가서인지 올라가는 고속도로에는
차량행렬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도착한 서울.........
오랜만에 느껴보는 매퀘한 매연냄새가 담배로 찌들은 나의 폐를 깊숙히 파고든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공기인가~~
그리고 북적북적한 사람들
오랜만에 보는 한강이 나를 반기듯 밝게 비추고 있는거 같다
매일 볼때와는 사뭇 다른느낌의 야경의 모습 (서울시는 누진세 신경도 안쓰겠지...)
정겨운 나의 고향.... 이곳의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이제는 가끔씩 뿐이 못올라오는 이현실이
미친듯이 싫지만 지금은 나중을위해 지금의 상황은 잠시 뒤로 밀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아빠 엄마와 함께 바닷가의 가보는 나의 아들 이 얼마나 증겁고 행복한 순간인 것인가
이 순간을 위해 더운날 온몸이 땀의 쩌들고 때론 진상고객들에게 쌍욕도 먹어가는 나지만
그것을 참고 견뎌내며 하루하루를 멋지게 보낼수 있는것이 다 이 순간을 위한것
일할땐 일하고 쉴땐 쉰다!!!
보배회원님들도 남은 휴가 잘보니시길 바래요~~
우리가 24시간이 모자르게 바쁘게 일하고 땀흘려 일하는것이 결국 다 이런 행복 때문에 하는것 이니까요
모두들 올여름 고생 하셨습니다~~
언제나 밑천한 저에게 재미없지만 언제나 추천주시고 댓글 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빵구쟁이는 소재고갈되면 그만 연재 할 생각이에요
지금도 점점 소재가 희미해져 가는건 함정 ^^
행복하십시오~~
개똘아이들 출몰 할겁니다.
웬지 제가 열심히 살고 있지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어딘지 알게 된다면 한번은 들려 점검 받고 싶네요 항상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근데 마지막사진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네요...눈에 뭐..촉촉한 느낌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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