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나는 빵구쟁이다

빵구쟁이 삶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젠 내 모든  관심사는

저차는 어떤 타이어를 끼고 있고

저차는 어떤휠을 끼고 있고

저차의 마모도는 어느정도인가

응? 저건 타이어 교체할때가 됐는데 아직도 저러고 다니네 등등...

타이어만 눈에 들어온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직업병 인가? 성형외과 의사들 은 더괴롭겠다  저여자는 코... 저여자는 눈.. 저여자는 전신성형...)

휴가를 맞아 빡쎈 일정으로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다

삼양양떼 목장(3번 갔는데 3번다 못들어감 마감시간이 되서...)

경포대,포천 지장산계곡?,아산, 서울 등등....돌아다니는데

휴가때 너무 빡쳤던게 위에도 말했지만 삼양양떼 목장을 아들에게 양도 구경 시켜줄겸 겸사 겸사 갔는데

뭐지? 차가 밀린다 대충 시간 어립잡아 계산 때려서 오전 10시에 서울에서 출발 했는데 네비게이션의 도착시간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도착 시간이 점점 늘어만 갔다....

2:30분 도착, 3:00분 도착,4:15분 도착, 5:5분 도착 (참고로 양떼목장은 5시30분이 마감...)

와이프와 연애시절 2번의 방문 2번다 못들어감...이번엔 사랑스런운 아들 데리고 갔더니 또 마감...

이전 2번은 출발 시간이 늦었다 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변수가 있었다

2018년 평창 올림픽을 맞이하여 영동고속도로를 2차로중 한차선을 막고 공사중이었다...

하아... 정보력이 부족했던 나를 욕해야지 ... 평창 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하는 국가를 욕할순 없을거 같았다

그래도 막바지 황금휴가였는데 시간아 너무 아깝다... 허무하고....

와이프에게 다짐을 했다

우리 다시는 양떼목장 가지말자 .........(깊은 빡침의 한숨을 내쉬며)

그리고 다음날 또 그다음날 아산을 가고 있는데 어라? 앞차의 뒷바퀴가 이상하다

운전대 뒷바퀴가 바람이 조금 빠져있었다

그래서 공기압체크를 잘 못해서 조금 빠졌나 보다 하고 뒷 따라 가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타이어가 무더운 여름에 지쳐 쓰러질듯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다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는 nf 손화타의 뒷바퀴 사진)

나는 누구인가? 나는 빵구쟁이 아닌가?

이사태를 보고도 못본적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때마침 앞 신호가 걸려 nf 손화타 차량이 멈추었다

나는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차에서 내려 앞차로 뛰어가 창문을 두드렸다

나:(창문을 두드리며) 저기 선생님~ 잠시만요

nf손화타차주: (나를 왠 미친놈처럼 쳐다보며...창문도 안내리고 차량안에서 나를 쳐다보며)네? 무슨일이시죠?

나:선생님 지금 뒷바퀴가 아무래도 펑크난거 같은니 보험사 불러....헉!(말이 끝나기 무섭게 신호가 진행신호로 바뀜)

나는 신호가 바뀐것을 보고 내차로 다시 뛰어가며 소리쳤다

나:바퀴 펑크났습니다 확인하세요!!

nf손화타차주:(왠 미친놈이 뭔소리 하는거지?라는 표정으로 )네?

손화타차주는 눈만 크게 뜨고 내말을 이해 못했다는 식으로 응답하는데 아오....답답

다시 손화타로 뛰어가서 뒤바퀴 펑크났으니 조치하세요 라고 다시 이야기 하고 내차로 돌아왔다

나:(중얼중얼)아이씨...괜히 오지랖 펼치다가 미친놈 취급받네.....

내가차에 타자마자 와이프가 소리친다

와이프: 오빠!!! 뭐하는거야 운전중에!!!! 뒤에서 빵빵 거리자나!!!(버럭)

나: 아니 ...나는....앞차가 펑크났길래....위험하자나.....

와이프한테 한소리 먹고 뒷차들에게 잠시였지만 (진행신호로 바뀌고 한3초정도?)

무병장수 할수 있을만큼에 욕을 먹은거 같다

나는 속으로 그냥 되뇌인다.....

(그래도 저차 나 아니었으면 뒷바퀴바람 다빠져서 언더스티어 일어나서 사고날걸 방지해준거야 그런거지... 잘한거지?)

그리고 아산갔다가 지인분 만났는데 지인분이 나에게 갑자기 선물이라며 템포러리 타이어 하나를 쑥 내밀어준다

지인:타이어 일 한다메? 이거 가져가서 팔아먹든 써먹든해 ~

나:잉? 이게 어디서 났어요?

지인:이거? 아는사람이 손수레에 달려고 하다가 필요없다 하고 나 주던데 나도 필요없어 그러니 가져가서 살림에 보태서~

마침 내친동생이 생각났다(저는 2남중 장남입니다~^^::)

동생녀석이 2달전쯤 넥파크(넥스트스파크)를 새차를 뽑은게 생각났다

분명 스파크에 템포러리 타이어도 없을테니 이거 가져다 줘야겠다

(지인이 준 템포러리 인데 경차용임 14인치)

서울로 올라가서 동생놈한테 전화한다

나:여보세요! 야 형인데 너 차에 스페어 타이어 없지? 형이 하나 줄테니까 이거 싷고 다녀

동생:응? 뭔타이어? 내차에 맞는거 있어?

나:엉 있응께 있다가 저녁에 간다!

동생:알겠어 와서 전화해

그러고 집에 아기랑 와이프 내려주고 동생 집에갔다

나: 형이다!! 어여빨리 트렁크를 여시오~~~

동생:형~ 근데 그게 트렁크에 들어갈려나? 트렁크 완전 좁던데

나: 몰러 그냥 싷고다녀 괜히 오지에 갔다가 보험 서비스도 안되고 타이어 아작나서 고립되지말고 싷고다녀라~~

그러고 나서 트렁크를 여는데? 이상한? 것들이 들어있다

무슨 리????페어킷??? 이라는데 펑크나면 뭔가를 주입해서 때우는 용액? 같은거

그걸 째끼고 넥파크 의 속살을 들여다 보니 스페어타이어가 들어갈만한 자리가 나왔다

그!런!데!..........................................아.....................

내가 가져온 템포러리는 14인치.... 동생녀석 넥파크는 16인치............(경차의 16인치라니!!!!!문화충격)

비상용으로 쓴다쳐도 한쪽 바퀴가 뒤뚱뒤뚱할게 뻔할뻔자....

나:너 16인치였어? 14인치 아니였어?

동생:형이 풀옵으로 하라메? 풀옵은 16인치 던데 동생차에 관심좀 가져

나:.....또르르....(이번휴가 내내 뭔 뻘짓거리를 하는건지)

결국 넣지못하고 그냥 다시 가져옴........괜히 짐만 더 만들었다

누구 줄사람 있을까?..............

황금같은휴가가 끝나고 8월26일 나는 다시 빵구자리로 되돌아왔다

다른 사람들 에겐 불타는 금요일 이었지만 나에겐 월요일 같은 금요일

출근했는데 왠차가 한대 펑크나서 들어왔다

펑크가 나서 사업소를 갔는데 구녕이 너무 커서 이건 타이어전문점 가서 안에서 때우라고 했다고

(사업소엔 패치가 없는걸까? 아님 귀찮아서 우리에게 보내는걸까?)

펑크난 타이어(뭔가 넓디디 한걸 밟았는지 크게 쫘악 찢어져 있다)

이런건 지렁이 3개 4개를 쑤셔 박아놓아도 다시금 빠지기에 이럴땐 패치를 이용한다

작업에 앞서 준비물은 이렇다

패치1장 이상한돌달려있는 머신?같은거 롤러 그리고 접착본드

일단 타이어 안쪽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저 돌덩어리 달린 머신?(이름을몰라요 ㅠㅠ)

을 사정없이 돌려 갈아버린다

(갈아버릴땐 익순한 애인 다루듯 살살 안그러면 안쪽 철심까지 갈아먹어 대재앙이 펼쳐짐)

그리고 본드를 치덕치덕 바르고 한참을 기다리다 이타이밍 이다 싶을때 딱!!!!!

붙히면~~~끝!!! (추후 타이어를 다시 장착하고 바람이 새나 검사후 패쓰~)

이렇게 작업하면 된다

이게 흔히들 말하는 안에서때우는 빵구~~~

이렇게 작업이 끝나고 스포티지 한대가 들어온다

스포티지 차주가 오시자마자 강렬하게 던지시는말씀

스포티지차주:타이어를 갈껀데 이세상에서 제일싼걸로 다가 4짝 끼아주소~

그리고 아주 강렬하게 한마디 더 얹어 주신다

스포티지차주: 타이어 4짝 가는데 휠얼라인먼트를 봐준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않을것이다!!!

나:예예~~~ 여부가 있겠습니까~~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스포티지에 타이어는 차주님의 카리스마처럼 터프하였다

분노의질주를 고이~각인시켜 나는 꽤 달리던 놈이야 라고 말하듯이 트레드가...거의 없음.....

그리고 정말 차 출고하고 한번도 타이어를 빼본적도 없는지 볼트가 너트에 꽉 끼어서 안돌아감....

임팩을 아무리 돌려도 요지부동.............이럴땐 손으로 풀어야 하는데 괜한 나의 오기가 발동하여 슈퍼파워로 돌리다가

뽀깍...

21mm복스알 하나 사망............우리의돈도 저하늘로.........

(삼가복스의 명복을 빔니다)

힘들게 풀어째껴 타이어를 신속정확하게 교체하고 휠얼라인먼트를 측정(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아야하니까...)

그럼 그렇지~~ 복스알이 쩔어서 안풀릴 정도인데 편심볼트가 그냥 돌아갈리가 없지...

썬파워로 지지고볶고 때리고 하여 휠얼라인먼트 정상수치로 작업완료~~

(휠측정사진있는데 모르고 안올려서 이미없음 ㅠㅠ 사진 추가 하는방법모르겠어요 ㅜㅜ)

그리고 그다음 환자...아니 자동차님~~

도길감성 충만한 2015년 벤츠glc220d~~~~

어찌 멋진 도길감성 충만한 벤츠라 하여 타이어 교체후 휠얼라인먼트를 그냥 지나칠수있겠사옵니까~~

뒷쪽 휠얼라인먼트상태~~어허~~~ 토우가 안쪽으로 몰려있네요~~

앞쪽에 상태~~조수석 앞바퀴토우가 틀어져 계시네요~~~

저기에서 캐스터 표시가 안나는 이유는 벤츠에서

너희따위는 대~~벤츠차량에 캐스터 조정을 할수있게 허락할수 없느니라~~ 라고 말하듯 표시가 안됨!!

그렇게 저렇게 조정을 마무리하고~~

그다음 차량~~ 렉서스ls430~~

이또한 렉서스의 세밀한 기술이 집중되있는 차라고 하여도 우리 빵구쟁이의 휠 얼라인먼트는 그냥 지나칠수 없다

오호라~~ 오랜만에 보는 잘 정돈된 뒷쪽 휠얼라인먼트 ~~물론 미세조정은 필요해요~

하지만 앞바퀴는 토우가 도로를 모두다 감싸안고 달리듯이 벌어져 있다

이러면 편마모가 너무 심하다 (나는 관대하다 라고 광고하니?)

이렇게 저렇게 바쁘게 작업을하고 늦은점심을 먹고 이제 쫌쉴까나 하고 쉬고 있는데

우리랑 친하신 손님 한분이 그랑죠xg 를 끌고 오셨다~~

그량죠에 제네시스쿠페 순정18인치 휠을 장착하셨는데(앞,뒤옵셋이 달라서 앞바퀴용만 4개 끼우심~)

 사람을 뒤에 3명을 태우니 간섭이 생기다며~~

무슨 방법이 없냐고 하시는데.... 방법이야 많죠~~ 순정휠로 돌아가셔요~

하지만 xg 차주님은 제네시스쿠페휠을 포기할수 없다 하시어~~ 간섭좀 안생기게 해달라고 하시는데...

빵구쟁이는 타이어 교체기술만 가지고 있어야 되는건 아닌가보다..

글라인더로 뒷휀다 간섭생기는곳을 갈아내고~~흙받이를 다시 장착하여 해결~~~

이제 간섭은 없으실꺼에요~~

(無공임 서비스 휀다 갈아내기 시전....오늘 갈아내는거 무지많네...)

물론 우리가 해줘도 그만 안해줘도 그만이지만 이것또한 우리의 고객을 위한서비스이니 몸으로 할수있는건 무조건 해드린다

그리고 일요일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오후쯤 남들은 보배에 쌍 무지개가 떳다고 막 인증샷찍을실 시간이였을때

무지막지한 nf손화타가~ 무지막지한 다운서스를 하고 엄청 넓대디~~ 한 휠을 끼고 들어오신다~~

조수대쪽~~

운적속 뒷바퀴~~

(보배 어느 매물차 사진에서 넓을걸 인증하기위해 담배케이스 올리고 찍은 휠을 실제로 봤는데 진짜 엄청 커보임)

타이어를 교체하러 오셨는데 뒷쪽 바퀴가 철심이 드러났네요~~ 비도오고 비오는 도로 달리다가

황천길로 갈까봐 내목숨이 소중하여 교체하시러~~(물론 아는 거래처 소개로 오신분)

자동차휠튜닝 좋아요~ 멋지고 그런데 규정수치를 넘겨버리면 저렇게 타이어 이상마모가 생겨요~~

이건 캠버각이 워낙 누워버려서 안쪽으로만 닳아버리는 거에여~~

]

어쨌든 그래서 타이어를 갈았는데 생각난 사진

아시는 지인분이 뉴케파이브를 뽑으시고 휠을 튜닝하셨는데

운전중 김여사와 맞장을 뜨시는 바람에 한쪽휠이 작살남....뭐 보험처리 간단하게 함

망가진 휠을 빼고~~

다시 새로윤 휠로~~ 교체~~~ 뭐 이런거야 쉽죠~~여기서 알게된것!!

저 망가진 휠을 보험사에서 수거해 갔다는...(뭐에쓸려고하지?)

어쨋든 충격이 있었으니 휠얼라인먼트는 당연히 틀어지고~~ 그래서 조정완료~

그리고 지난번 6탄인가 5탄인가? 에서 모닝 휠캡을 아주그냥 씹어 드셨던 여성분이

또 오셨는데 ~ 이번에는 조주석 앞바퀴 휠캡을.............살짝 씹어드시고 오셨어요~~

모닝차주분:이거 이번에 여기 부딛혔는데 운행에 지장없는거에요?

슈퍼부장님:(바퀴를 점검하며~)뭐...이정도는 운행에 지장 없으니 걱정말고 그냥 타세요~

모닝차주분:네 그래도 제가 차 에 대해 잘몰라서....위험할까 싶어서 여쭈어 보러왔어요 ㅠㅠ

슈퍼부장님:뭐 운전 하시다보면 이리쿵 저리쿵 박을수 있는거죠~~

아리따운 아가씨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듯 글썽이며 찾아오셨다는....

참고로 얼굴 이쁘냐고 어느분들이 여쭈어 보셨는데

이쁨니다!! 정말 이쁨니다 !! 하지만 그냥 그정도만 관심 가져주세요~~

저모닝 남친이 뽑아 주신거래요~~

저번엔 남친한테 물어보고 휠 캠이랑 타이어 교체하신건데

이번엔 혼날까봐 남친한테 말도 못하고 우리 찾아오신거래요~~

역시...이쁜사람은 다 임자가 있군요 ㅎㅎㅎ

그다음 일명 가스랜져or그랜져호구라 불리는 hg 차량

공기압 체크하러 오셨다가 갑자기 금 휠을 물어보시고는

휠을 교체하셨다는

(교체하시기전에 유부남 들은 와이프님에게 승인받는건 필수절차!!)

휠 교체하셨으니 휠얼라인먼트는 필수죠~~

오메~~ 4년동안 10만킬로정도 타셨다는 그랜져hg

휠얼라인먼트는 이렇네요....10만키로 주행하실동안 한번도 조정하신적이 없다는...일화

이렇던 휠얼라인먼트 상태를

요렇게 이쁘게~~ 맞춰드려요~~(역시 눈의피로를 풀어주는 녹색창~)

앞바퀴도 이렇다는~~ 토우만 조정하면 되겠네요~~

아~~ 그리고 차량 쏠림이 있으시다는 분들은 저 캐스터값 잘보세요~~

캐스터는 차량 바퀴의 정렬을 나타내는 수치인데 저게 0.5도 이상 틀어지면 차량이 쏠리고요~~ 그이하면

그렇게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전에 봉고3 포터2 차량이 브레이크 잡으면 1차선에서 3차선 까지 밀려나갔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혹시

저 캐스터가 틀어져 있어서 그랬던건 아닌지.... 부족한 저의 상식으로 한번 생각해봤어요~~

캠버는 바퀴의 기울기가 표시되는거고요~~이쯤되면 어떤 수치를 나태내시는지 알시겠죠?

오늘 어제 그제 오늘 보니 언제 더웠냐는 듯이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띠바 더워서 헤어콘겁나돌렸는데 내 전기세..)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글이 점점 비슷해지고 뚜렸한 재미가 없네요 ㅠㅠ  그래도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월요일 월요병 이겨내시고 화이팅 하세요~~(주말도 일하는 저는 의미없는 월요일 이지만 ^^::)

7탄의 에피소드는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