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늦깍이 딸바보입니다
전에도 결혼생활에 대해 글 올린적있었고 또한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글 써봅니다
어제야 알게되었습니다ㅜ
장인어르신께서 용돈이 모자라셨던걸요
처가에 경제 상황에 대한 짧게 쓰면
손윗처남 공무원 10년차 넘음
아주머니 어린이집운영 100여명 다님
저 개인 사업
제 안사람 간호사(육아후직중)
시골이라 원래 농사지으시다가 땅 매매해서 며느리 어린이집 차려줌
작은 땅 빌려 소작하시다가 연세도 많으시고 두분다 장애와 사고로 인해 몸이 불편하심
그나마 2년전 빌린땅 계약해지
남들이 보기엔 그나마 여유있는 집입니다
장모님께서는 다리가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워낙 억척스러운 인품이시라 하루하루 농사일 도와가며 일당 받으시구요
문제는 어제 발생 했네요ㅜ
아버지께서 모임가시는데 장모님께 회비 받아가시네요
남은 차액을 반납하시라고 하시니 아버님께서 약간 언성이 높아 지십니다
그때야 머리가 띵합니다
왜 지금껏 생각을 못했냐ㅜ 바보처럼...
처가집이 5분거리입니다
워낙 자주가기에 매번 드실것들만 사가곤 했네요ㅜ
아버님이 2년전 농사일을 그만두시고 경제적으로 힘들꺼라는 생각을 어제야 했답니다ㅜ
예전에 저희 할머니가 저에게 몰래 용돈 주시면서 남자는
지갑에 돈없음 자신감부터 떨어진다라는 말씀하시며
호주머니에 꾹 넣어주시곤 하셨거든요
정말 바보같았습니다
아버님 죄송해요ㅜ
오늘 처가집에 개미생겼다고 하길래 잡으러 갔습니다
봉투에 용돈 넣어 아버지 뒷주머니에 넣어 드렸더니
말씀은 괜찮다하시면서 얼굴이 활짝 피십니다
어머님께 말씀하시지 말라 당부 드리고 매달 얼마씩 드리겠다고 하고 왔네요
오는길에 안사람에게 이래저래 용돈 드릴꺼다라고 하니까
고맙다고 오늘은 일찍 들어오라네요ㅜ
그런 의도가 분명히 아닐텐데요ㅎㅎ
오늘은 간만에 피방 가서 스타나 좀해 볼까합니다ㅎㅎ
농인거 이시죠??
저처럼 바보같이 굴지 마시라고 글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딸 사진ㅎㅎ
아 진짜 요녀석 없었음 어떻게 살았을까요??ㅎㅎ
사랑한다 서은아!!
추신
혹시 오해하실까봐 몇자 더 적어 봅니다
아주머니나 손윗형님들도 충분히 잘하시고 계시답니다
용돈뿐 아니라 생계까지 다 책임지시고 계시니까요
글 내용이 저를 포장 한것 같아 죄송하네요
로또 1등걸리더라능 ㅋ,ㅋ
아이가 참.
진짜 이뿌네요.근래 본 아이들중 최고.
아이가 참.
진짜 이뿌네요.근래 본 아이들중 최고.
뭔 더 할말이 있겠습니까. 가르침 감사합니다.
로또 1등걸리더라능 ㅋ,ㅋ
천사를 키우시는 군요...ㅎㅎㅎ
아빠의 인품을 그대로 닮길 바라며 ^^b
우씽 긔여워
윗분 들이 그래도 기분 나빠할 수 있습니다
그런분들도 계시잖아요
먼저 말씀하세요
행복하세요
3년차 15개월 딸랑구 아빠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전 아들바보 ㅋㅋ
사람 마다 틀리죠.
예전 전처 부모는 매번주는 용돈에서 몇푼 모자라다고 직접 전화하더군요.
사람이란게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가...
ㅎㅎ
아니길 빕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싶은데.. 월급쟁이라 ㅜㅜ
보기좋다
기분좋은
멋진하루~!
[명사] 시골에 사는 남자.
어제 밤 늦게 처가쪽 상당하셔서 아침결에
다녀왔습니다
일일이 댓글 달아 드려야 마땅하나 급하게
본가에 가서 아버지 농사일 도와야 될것 같아 댓글 못달아 드릴꺼 같습니다ㅜ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몇일 있으면 추석입니다
즐거운 명절 이번엔 조금 더 가족분들과 화기애애하셨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군군신신 부부자자(君君臣臣 父父子子)
내 자리에서 내가 맡은 역활을 충실히 한다면 그무엇도 이겨내리라 봅니다
오늘도 현명한 하루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아기가 너무 이쁩니다 ㅎㅎㅎ
그리고 세상에 아직도 이런 남편 아빠가 있다니 감동하고 갑니다 ㅎ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