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IS가 한국에 테러를 감행하지 못하는 이유
1990년대 중반,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이 조직한 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의 조직원인 '칼리 세이크 오하메드(일명 KSM)'는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이를 '보진카 계획'이라고 명명한다.
계획은 이러했다.
미국의 9.11테러와 같이 한국의 김포공항 등 동아시아에서 민항기 14대를 납치, 공중에서 폭파시키거나 한국과 일본에 있는 주요 미군 시설에 '자살공격'을 가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계획은 애꿋은 곳에서 틀어지게 되는데...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테러 조직원들의 첫번째 계획은 주한미군 기지와 한국의 주요시설에 대한 정찰 활동을 벌이는 것이었다.
이들의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필리핀에서 작전이 꼬이기 시작한다.
테러에 사용될 폭탄 제조를 담당하고 있던 필리핀 마닐라의 한 아파트에 차려놓은 작업장에서 액체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필리핀 조직원들이 모조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하고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은 조직원들은 한국에서의 비자(VISA)가 만료되자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었다. 여기에 활동비까지 끊기게 되자 생활이 어려워진 조직원들은 경기도의 한 영세업체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이들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 것이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영세업체에서 일을 시작한 이들은 이 곳 사장의 잦은 구타와 임금 체불로 인해 경찰에 탄원을 했고, 조사에 들어간 경찰에 의해 불법체류자 신분이 들통이 나는 바람에 월급은 고사하고, 죽도록 일만 하다가 강제추방을 당한다.
알카에다의 한국 테러를 막은 것은 국정원이 아닌 광폭한 성격의 영세업체 사장이었던 것이다.
이런 놀라운 내용은 9.11 테러가 일어난 뒤 미국 CIA가 알 카에다의 정보를 수집하면서 드러나 한국 국정원에 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한국에서 강제추방 당한 조직원이 "사장님 나빠요"라는 말을 하고 한국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GADGET STORY 펌)
사실이라해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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