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아버지 보고 싶다는 글귀를 보다 . 나도 눈시울이 맺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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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다 . 나에게도 아버지가 있었다.
7살 무렵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 일용직 아버지손에 자라왔다.
14세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방 1칸에 벽에 붙은 나무사다리를 타고 다락방으로 갈수있는 내 방.
아버지가 방에서 내방문을 퉁퉁퉁 치신다. .. 그 시간은 새벽 2시경쯔음..
눈비비며 일어나니 아버지는 그러신다.
ㅇㅇ아 해운대 가자 .
아버지는 면허가 원동기 면허시다.
아버지가 소유하고 계시던 당시 마그마 오토바이를 타고 해운대로 갔다 . 엄청추웠지만 항상 아버지 등은 따듯했지.
아버지는 헬멧을 쓰지 않으시고.. 나에게 춥다고 항상 헬멧을씌웠었다.
해운대 도착해 포장마차를 들러 오뎅과 우동을 먹었고. 아버지는 진로소주를 드셨다.
따게가 있으면서도 여유롭게 입으로 따셨었고.
14세인 나에게 처음으로 플라스틱1회용으로 된 잔에 소주를 권하셨다.
"게안타 월래 아비한테 술 을 배워야 한다." 아버지에 말에 쓰디 쓴걸 왜 마시는지 의문이면서
받아 먹으면서 처음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길게 했다.
포차의 이모님께서는 아이구 나도 저런아들있으면 좋겠네~ 라고 했던말까진 기억이 난다.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연도상 15세. 95년도 2월에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췌장암..
아버지는 췌장암 소식을 병원가서 받으시고
새벽2시에 날 깨우신 것이다.
너무 보고싶다
우리 두 딸 며느리 .. 아버지 얼마나 이뻐하고 좋아 하실지
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하고 보고싶습니다...
오전 부터 죄송합니다.
너무나 많이 울었습니다...
후회하고 또 후회해봐도 지나간 시간 되돌릴수없음을 알고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하루 평균 세시간 많이 자야 네시간 자는둥 마는둥 일하면서 돈을 모을즈음 갑자기 걸려온 전화한통...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그때가 2002년 3월 이었습니다...
15년 가까이 지난 지금 까지도 꿈에서라도 한번 뵌적이 없지만 억척같은 며느리와 공부잘하고 성격좋아 항상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인 손녀딸 하늘 나라에서 지켜봐 주실거라 믿습니다.
아버지 죄송하고 감사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싸우고 나쁜짓만해서
쳐맞아던 기억들 뿐인데..
군입대 전 입소식 춘천행 기차 탈려고
집문밖을 나서서 한참을 걷다
뒤돌아 보니
아버지는
나를 보고 계셨다
손짓으로 잘 다녀 오겠다 하고
손을 휘젖고
뒤돌았을 때
다시 돌아볼수 없었다
눈물이나서..
뭐가 그리도 서운하다고 매번 속상하시게 했는지
아빠 나 많이 고맙고
할아버지랑 잘 지내고 계세요
우리 50년 후에 봐요.
사랑하고
장남 결혼식 못보는게 무엇보다 아쉽다면서 처음으로 펑펑 우셨는데..
주말에 아버지 계신곳 뵈러갈게요..
ㅠㅠ
어젠 송년회 마치고 돌아오는 길 택시안 라디오에 아버지들 사연이 나와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네요.
보고싶다. 아빠.
어쩔수 없는 '내 편' 이 말한 그 말의 깊이에 매아리 칠수 있는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인것 같습니다
괜히 읽었어ㅠㅠ
아버지께 전화한통 드려야겠네요ㅠ
아버지는 나때문에 참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러다 저도 어느새 학부모가 되버렸네요. 둘째놈(아들) 가끔 버릇없게 굴면 '너도 크면 지금의 아버지 마음을 이해하겠지?' 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 꿈속에 한번도 나타나지 않으셨네요.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6년동안 위암투병하시다가 (그때 아부지는 49세)
돌아가시기 직전에 아직 안죽고 싶은데라고 말씀하신게 너무나 기억에 남아 있네요
엄마가 살아 볼꺼라고 이것저것 안하신게 없는데 어느새 사위 며느리도 보시고
아직까지 한번도 안찾아 오시던데 손자자랑도 하고 싶으니까 한번 찾아오세요
괜시리 오늘은 아부지 산소에 한번 가고 싶네요.... 엄마한테도 오늘 한번 찾아 뵈야 겠어요
눈물이 그렁그렁
이제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아들아 사랑한다
아버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것도 같구요. 저도 아버지 돌아가신지 3년정도 됐지만, 가끔씩 꿈에 나오십니다.
꿈에서 그렇게 인자하게 웃어주시는걸 보고 깨면 그냥 먹먹하더라구요.
아직도 지갑 주민등록증옆에는 아버지 증명사진을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답이 안나올때 고민이 있을때 즐거운일이 있을때 그냥 아버지 사진보고 주저리주저리 혼잣말하네요.
항상 뵙고 싶습니다. 아버지와 나이먹고 주말마다 목욕탕가서 등밀어드리고 그랬는데 더욱더 생각나에요.
맨날 티비조선만 보심 ㅠㅠㅠㅠㅠㅠ
아빠 라고 시작 해서 ,
머리가 조금 크면 아버지 라고 부르고 ,
나중에는 아빠 라고 다시 부를수 있을때 , 그때 효도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부를수 있을때 아빠~ 하고 한번 불러보심도 좋을듯 싶습니다.
저는 아버지 얼굴도 모르네요.(어머니가 지금도 사진을 보여주지 않으시네요..)
철없는 시절에.. 어머니 홀로 두고 가신것때문에 이래저래 원망도 많이 했는데,
제 나이 서른이 넘어가고 결혼도 하다보니,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너무 뵙고싶네요.. 단한번이라도
인생 그대로 본다면 태어나서 결혼하고 자식 낳아서 키우면서 고생도 많이하고 자식 독립하면 그재서야 하고싶은 일 할 수 있게 됐는데 나이가 60이라 뭐 하려고하면 한계가 생기고..
사람의 인생은 짧고 허무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네요..한편으로는 평균 백년이상 산다는 자라보다 짧은 인생..
사람이 저런 동물보다 못한 인생이랄까ㅠ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이긴 합니다ㅠ
가슴이 너무 찡하네요.. 저도 오늘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안부 연락드려봐야겠습니다..
겉으로은안그러셔도 항상 속으로는 아들.딸걱정하셨었는데 이제 그 아들인 저는32살을바라보고
그 딸은 예쁜손주까지낳았네요...아들되어서 학교가는건보여드렸는데 학업을마치고
첫 직장생활 군대다녀오는거 못 보여드렸네요...
지금 살아계셨다면 아들이사회생활하고 딸이 결혼해서 손주안겨드렸으면 좋아하셨을텐데
이 글 보니까 아버지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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