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5 그녀나이 27
6년의 동거..
6개월 개처럼의 매달림...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너무나도 쉽게 다른 사람을 만나는 너를보고 화가났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고..그만 힘들고 싶다고..너는 살아야겠다고...
소개팅 한 남자를 만나고 싶고 만날꺼고 꼭 사귀고 싶다고..
화나는걸 떠나 그런말듣고 제정신을 차릴수없었다.
우리가 사겼던 시간이 무색할만큼 마치 미리 준비했던 사람처럼
너는 바로 다른 사람과 행복한것이. 내가 너한테 그정도인 존재였나 해서..
지금은, 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려 한다.
니가 원하는대로 너를 사랑해주지 않는 나의 옆에서 너도 힘들었을테니까.
어쩌면 우리는 벌써 오래전에 끝났는데도 서로의 익숙함을 사랑이란 것으로 착각하고
예전의 좋았던 추억때문에 눈앞이 가려 현실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한 채
그 동안 억지로 나의 곁에 묶어 두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아님을 어렴풋이 알고있었음에도
아직 우리는 사랑이라 위로하고 다독이면서
어거지로 그렇게 이어갔던 거였는지도 모르겠다.
무엇이 어떻고 어찌되었던간에
곪고 곪아버린 상처가 썩어가고
금이 간 유리가 깨져버리듯이
우리는 결국 이런 결말을 맞이했구나.
이제는, 아무렇지 않으려 한다.
너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너가 하고 싶었던 방식으로 사랑하면서
니가 행복하길 진정으로 바란다.
너의 가장아름다웠던 20대에 나와함께 보내서 미안하고..
너와 함께 나눈 모든 것들 다
안녕.
남자들은 마음이 약해서 문제야………C8
안녕?
힘내요
갈 사람은 보내주십시오.
아프지만 다 지나갑니다.
지금이야 제가 무슨이야기를해도 의미는 없을겁니다.
두번다시 여자는 안만나고 못만날꺼 같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