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전문 CIA소속 여주인공은 진전없는 업무에 회의감이 들때쯤 마약팀에 차출된다
하지만 마약팀의 검거방식이 마음에 안들고 점점 자신이 팀에서
소외된다는 것을 알아갈때쯤
최대의 마약조직을 검거하는데 숨겨진 세력이 있다는 걸 알아채지만 폭력앞에서 무력해진다.
설정이 훌륭한 영화인것 같다.
일중독에 능력있고 정의롭기까지한 여자가 주인공 이지만
다수의, 또 권력있는 남자들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작아진다
많은 영화에서 약하고 민폐 설정으로 그려지는 여성캐릭터와 달리
맞설 수 있는 지위와 능력까지 갖춰
이 상황을 바로 잡아줄 정의 사도로 희망을 품게 하지만
결국엔 폭력앞에서 무력해지는 여자주인공은 영화의 스산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긴장감과 공포감이 배가 되는 듯
주인공의 편인지 적인지 헷갈리는 알레한드로의 연기가 긴장감을 더더욱 업
무심한듯 카리스마 있는 눈빛이 후덜덜하다
영화에서 묘사하는 멕시코의 시카리오는 정말 그렇게 위험한 도시인지 궁금하다
폭발음이 들리는 와중에도 고개 한번 돌렸다가
다시 축구에 집중하는 아이들이 영화를 더욱 스산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에 비해 그리 놀라지 않았네요....
덧붙여서 국경 씬은 정말 긴장감 최고였다고 생각되네요
이놈들은 목잘라서 길에다 던져 놓는게 일상임...
육교에 매달린 시체를 내려놓을 수도 없음...
그 시체를 내려 놓으면,
다음날 그 시체를 수습한 사람의 시체가 다시 육교위에 메달림...ㅎㄷㄷ
웰컴 투 후아레즈 라는 대사가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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