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인지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으나 문재인님하고 손수조가 붙었던 총선 때
집사람과 딸아이 하고 부산 사상에 있는 문재인 사무소에 방문하여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날 대선까지 생각한 적은 없으나 "부디 큰일 하시라" 라는 덕담도 하고요.
이후 대선 전 집안 기일에
집안 형제들이 다 모였을 때 문재인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울 모친과 형제들 전부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겁하지만 조금 다른 접근을 하였습니다.
몇주전에 지난번 문재인님하고 딸아이가 같이 찍은 사진을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깔아두고
모친에게 보여주면서
"저하고 보통사이가 아닙니다. 문재인이 대통령되어야 저도 기 피고 살거 아닙니까" 라고
거짓말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자리에서 모친께서 뜬금없이
"니 누나네들하고 동생들 한테도 문재인이 찍으라고 하고 다짐 받았다." 라고 하시기에
한편으로 놀라면서 한편으로 어떻게 형제들을 설득하였는지 물었더니
" ** 하고 문재인이 보통사이가 아닌 모양이더라. 라고 하면서 내가 꼭 찍으라고 했다" 라고 하시는 겁니다.
물론 저하고 문재인님 사이는요
아무런 사이도 아니죠. 그저 밝은 쪽으로 이끌어갈 분이라고 보여 그 사무실을 방문한 것 외에는요.
비겁하지만
이번 작전은 성공한 듯합니다.
'박근혜 불쌍타 !' 라고 하면서 박근혜를 찍어주신 분이고,
일반적인 설득은 전혀 통하지 않는 대구 달성군 출신 노인입니다.
덤으로 누나네와 동생들 쪽도 설득하여 주심에 그저 감사드립니다.
후일
문재인님이 당선되고
모친께서 "문재인이 부르지 않드나?" 라고 물으시면
"그분은 자랑스러운 국민의 자리로 우리 모두를 불러 주었습니다." 라고 답해드리고 싶습니다.
강력한 청산이 필요하였는데 아까웠죠............ 안철수는 이명박이나 비슷한 수준이죠
제가 매일 보는 비제일 왈 부모 꼬시?는 방법
부모님게 용돈을 드리면서 .. 이게 마지막 용돈이다
왜냐고 부모님이 물으면... 이번 정권 안 바뀌면 계속 비정규직으로 있어야 하니
이번 용돈이 마지막이다.. 라고
자식 잘 되는거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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